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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계절이 뒤늦게 가고 오는 때<br>질기디 질기게 눌어붙어<br><br>절대 가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br>한순간 물러가고<br><br>의붓자식처럼 겉돌기만 하던<br>가을이 성큼 다가서<br><br>여름을 기어이 밀어낸 위세<br>의기양양 떨치며<br><br>백구의 향연 펼치듯<br>제 계절을 만끽하니<br><br>사사로운 감정일랑 묻어두고<br>도래한 계절을 즐기자<br><br>이제 다시는 쫓기지 않을 방패막이<br>백로에 추분까지 지났으니<br><br>로맨스의 계절 가을을<br>뜨겁게 달구자<br><br>*백구의 향연: 화려하게 펼쳐지는 야구, 배구, 골프 시합 따위.<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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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013…―주간행시방
Re:＜운＞ 계절의 여백 사이로
智溫
추천 0
조회 23
24.09.22 20:3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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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ㅡ
멋진 계절을
칭송한 가을 맞이 멋진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ㅡ 이제 곧 들국화 연가 사랑에 빠지며 단풍 구경 해요...딩동댕 ♡♡♡
감사합니다. 풍성하고 행복항 가을날되세요.
행복한 가을이
되세요.
새벽에는 춥습니다.
곧 겨울이 옵니다.
감사합니다. 극심한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운시향 머물러 바이러스 전염되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 되세요
감사합니다. 송화님의 고운 댓글에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