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부동산은 북면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는 올해부터가 문제라고 봅니다.
창원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2억원 ~ 3억원 정도 입니다.
창원은 수도권과 달리 주택 보급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2011년 통계를 보면 창원 전체적으로 102% 정도 됩니다.
주택 보급률이 낮은 지역도 99% 정도 됩니다.
선진국 수준인 120%에 근접하려면 대략 7만 가구 정도의 공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역에서는 아직도 주택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창원과 주변(장유, 율하 , 진영 포함)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신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으나 7천 가구를 넘어서 1만 가구에 근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창원 도심에서 소형 오피스텔 분양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올해 집중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창원의 전세값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 매매값도 크게 내려가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매값도 폭등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이 준공되어 입주를 시작할 때 대규모 미입주 사태 , 역전세 대란 등 부동산 거품 붕괴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휴유증이 심각할 것 같습니다.신규 아파트에 1000세대 정도 입주를 하게되면 3배인 3000세대가 움직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3년 동안 거의 30000 가구가 이동을 하게 되는데 도시 규모로 볼 때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창원의 경우 비교적 최근 입주한 트리비앙 , 노블파크 , 두산 위브 등 신규 아파트가 입주할 때 상당한 미입주 사태가 생겼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들이 투자 목적보다는 무주택자 또는 실수요자가 많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창원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3050세대가 움직였다는 분석이 있더군요. 전세값이 너무 비싸니까 내집마련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실수요자들이 대거 움직였다면 기존 아파트에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 전세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기존 주택 매매도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과도한 은행대출을 안고 분양받아서 힘겨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추측을 한 것인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창원도 부동산 거품 붕괴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피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모든 것이 다 심각합니다
창원 구시내만을 가지고선 전혀 주택보급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건 마산과 진해를 포함한 통계 같네요. 창원 구 시내와 마산, 진해는 전혀 다른 도시입니다. 마치 서울시내와 인천처럼 말이죠.
올 여름에 그 가음정주공 (84년 입주한것) 재건축 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올 초에 소형평수 몇번 손바뀜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뭐 중개사들한테 들은 얘깁니다만)
대~한민국 종자들은 불로소득하면 사족을 못쓰고 대가리는 텅텅 비었어도 명품 따가리만 쳐 바르면
귀족인줄 아는 천민자본주의가 판치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대~한민국,... 망할날도 얼마남지
않았지....
꽤나 많은 분석을 하시고 공들인 글이지 싶습니다. 부동산도 나름 히스토리가 쌓여야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할 텐데, 창원에 대해서는 출장차 공장 몇 번 방문한 것이 전부여서, 저로 뭐라 딱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님의 생각이 글과 같다면, 아마 다른 이들도 비슷하게 느끼리라 봅니다. 상당부분 오버질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창원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이 나라 지역들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
조만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겠군요.
창원 성산구 , 의창구를 콕 집어서 이야기해도 주택 보급률 99% 이상입니다. 재건축으로 인한 주택멸실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구요.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도 주변에서 충분히 흡수할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서 거의 내려가지 않고 머물러 있는 형국이지요. 전세값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구요. 24평 아파트 전세 가격이 2억원에 육박하는 정도라면 이게 정상은 아니지요.
아무리 공장이 많아도 그렇지, 24평 전세가 그 정도라면 정상은 아니지 싶습니다. 대략 난감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