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란 무엇일까요?
정치건 무엇이건 간에 평론가는 객관적인 분석과 그에 기반한 결론을 맺는 글을 쓰는 사람이 평론가겠죠.(그런가?)
하지만 모든 평론가가 객관적이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사실 불가능 합니다.
일단 정치만 놓고 볼 때 모든 평론가들은 객관적인 분석에 의한 결론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바램이었습니다.
수많은 민주, 진보 평론가들이 이번 총선에 이긴다! 이길 수있다는
사실 이기고 싶다의 다른 말이었죠.
하지만 그 평론가들 중에 이단적인 존재가 있었습니다.
"고성국"
최소한 제가 뉴욕타임스와 나는꼼수다에 출연 했을 당시 봐왔던 고성국의 모습은
일반 대중들의 눈 높이에서 바라본 관점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투영하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었죠.
고성국이 박근혜 대새론을 말하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예측 하고,
김용민의 낙선을 예측 할 때도..
모든 관점은 철저하게 대중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그 관점이 투영된 결론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변했습니다.
어제 백분토론을 보니 확실히 알 수있겠더군요.
그가 민주/진보편인지, 보수의 편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고성국은 단순한 평론가의 영역을 벗어나서 자신의 예측이 맞게하기 위하여 대중의 흐름을 몰고 가려는
적극적인 개입의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순간
이미 자신이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던 정치판에 뛰어들어
자신이 예측했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해서 그의 정치 평론가의 생명은 내리막 길을 걸을 것 같습니다.
고성국의 최대 강점인 철저하게 대중의 관점에 투영된 "객관성"이라고 보는데..
앞으로 고성국의 평론에 그러한 관점이 얼마나 잘~! 반영이 될런지 의문이네요.
백토를 보니 이미 건널 수없는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그가 정치이념적으로 친박은 아닐 지언정..
자신의 예측을 실현 시키기 위하여 친박의 앞에 서버리니..
이건 뭐 논리도 없고 객관성도 현저히 떨어져 버리는 군요.
그러고 보면 사람은 참 다양한 욕망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럼으로해서...
우리는 우리편이 아닐지라도 우리편이 귀기울여야할 하나의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그 동안 고성국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 한건
"박근혜 우습게 보지 마라..훅간다~"
우물안에 갇혀있는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였습니다.
그가 한나라당이 이번 공천을 잘했다는 의미를
정의의 관점에서 해석한 사람들은 그를 보고 욕을 했었죠.
하지만 그가 잘했다의 의미는 대중적의 관점이 투영된 의미에서 잘했다는 겁니다.
고성국의 평론을 들을 때는 고성국을 아바타로 내세운 대중의 목소리를 듣는 기분으로 들어야 되는데..
그가 말한 것을 고성국의 목소리로 들었던 사람들은 고성국이 말을 듣는 법을 알아채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혹시 최근 고성국의 객관성이 무너져 버린 행보가..
그가 똥누리당과 박근헤를 무시하지 마라고 했던
그 경고를 무시했던 사람들
그것을 뛰어 넘어 고성국에게 똥누리당 편이라고 욕했던 사람들에게
이 씨댕이들 두고보자.. 라는 밴댕이 속알 딱지 같은 복수심 때문은 아닐까요?
앞으로 뉴욕타임스에서 그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의 판세 분석을 계속 듣고 싶습니다.
단.. 그 전에 예전의 고성국으로 돌아와야 겠죠,
그게 고성국도 살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일 겁니다.
고성국의 현재의 행보가 계속되면 아마 어느덧 조선일보 사서을 쓰고 있는 그를 발견 할지도 모르겠네요.
정신차려요 고성국 아저씨~!!
첫댓글 편향되어 있지앉고 상식적인 좋은글 입니다. 그렇지만,뭐랄까? 요즘같이 기본이 무너진 시대에는 이런 착한논지로는
더이상 저쪽이랑 싸움이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고성국 박사 친박을 넘어서 종박하다가 망신당한게 어제 백분토론이 처음이 아닙니다
월요일 KBS라디오 정치 토크 고정 패널이었던 고성국 박사가 야당 패널이었는대 너무 종박을 추종하다가
일반인 전화 연결때 시민패널 모두 지적한게 무슨 대변이냐 패널의 공정성이 없다고
아주 개망신 당했여 보수패널 김진이 쉴드처줄정도로 그의 패널로써의 중립성이 크게 훼손되었죠
그래야 방송에서도 본인이 그만둔것인지 짤린것인지 이번주 부터는 안나오더군요
고성국박사는 김어준 총수말대로 귀엽습니다 빨아주는 발언도 너무 솔직해서 3자가 뵈도 너무 티나게 함니다
그네 딸랑이,,,고상궁,,,,,/생긴대로 ...
박사는 얼어죽을..그새끼얘기는 그만합시다 엿같이 생겨가지고 조까튼 이론만..
어제 김영삼이 3당 야합을 당시 진보진영에서 와이에스는 부르주와라서 호랑이굴에 들어가서도 믿기힘들고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지랄지랄해서 지금도 나는 아직도 못잊고 있다라고 애써 상기시키던데...사람이 참 외소해 보였다
아니 그럼 와이에스가 디제이를 놔두고 독재정권이라 상정해여 투쟁해온 노태우 김종필과의 야합을 바라보고 그런식이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것은 당시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판단아닌가! 또 그속에는 " 그래 ys야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멋지게 한번 호랑이를 때려잡기를 바라마!"하는 바램또한 함께 있었다는 걸 꼭 이렇개 입으로 말해줘서 떠먹여줘야 하나?
최장집교수 제자로 전도유망한 청년이 어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