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도로의 신주소
지금 쓰는 것보다
새로운 것이 도입되면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줍니다.
새로운 것에 익숙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 쓰기를 외면할 때.
그 새로운 것을 국가(政府)에서 강제한다면 국민은 어쩔 수 없이 따릅니다.
나라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여
도로명 신주소를 만들 때 차례대로 숫자를 부여하면서도
짝수 길과 홀수 길로 도로를 나누어 길 찾기를 쉽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정부에서 많은 돈을 쏟다 부어
새로 만들어 낸 도로명 신주소는 편리함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이 발견되면 개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도로명 신주소는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해서
신도로명으로 길 찾기가 편리할 것 같지만
정부는 도로명 신주소에 이런 불합리한 문제점이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도로명 신주소를 광범위하게 한 울타리 테두리 안에 넣고 만들다 보니
서울의 경우 [남부순환로 121 ]과
[남부순환로 122길 1] 을
알아보려면 숨바꼭질 놀이를 해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언듯 보기에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옆집이나 옆동네 같은 생각이 들지만
남부순환로 121 강서구이며, 남부순환로 122길 1 금천구입니다.
도로명 신주소가 쓰이면서 부터 동창회 수첩이나 동아리 회원 명부
또는 주민증에 적힌 도로명 신주소로는 동네를 인터넷 주소 검색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예전 지번의 주소가 동네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동네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를 통제한다는 뉴스를 전할 때
또는 관련부서에서 휴대폰에 긴급 문자를 띄울 때 산사태가 난곳은
도로이니까 도로명 신주소로 산사태 난 곳을 국민에게 알리면
위치를 더 잘 알아볼 수 있을까요?
현재 쓰고있는 도로명 신주소 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로]라는 도로명에
(처인구 양지면) 지명이 들어가 있어
도로명 신주소로도 동네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잘 만들어진 도로명 신주소입니다.
그렇지 않은 곳
[경기도 광명시 양지로 00]이라면 광명시 어느 동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이 동네 이름을 넣어 작명했더라면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양지로 00] 괄호속 洞名을 넣어
도로명 신주소가 만들어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민원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보다
더 빨리 신주소에 적응할 것 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이미 만들어져 정착되고 있는 도로명 신주소
다시 고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필요하며
예산 낭비까지 발생하여 안 된다는 생각부터 앞세우지 마시고
국민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다고 알린 민원이 개선되었을 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관련부서는 인지하시고 민
원인의 제기한 신주소의 불편함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인의 요구사항
경기도 광명시 양지로 00의 경우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로 00] 괄호 속 洞名을 넣어
도로명 신주소가 만들어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처럼
모든 주소에는 [洞名]을 넣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야 됩니다.
지번을 없애버린 신주소에는 洞名이 없습니다
도로명 신주소 만을 고집하게 되면
"남부순환로 000 도로에 산사태가 나 현재 도로 통제 중 이오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되었는지 빨리 알 수 없고
인터넷으로 찾아봐야 알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명 신주소만을 쓰게(强制)하면 이런 불합리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번을 없앤 불합리한 경우라면 어떻게 개선해 나아갈 것인지
민원인에게 답변내용을 서신으로 알려 주시기 원합니다.
민원인 김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