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이면 만나질것 같든 사람 모두가..
한 식구처럼 난정 든정이 든 탓에 며칠전부터 설레였다.
마음의 가교가 이어진 탓인가?
삼문동 오리배 앞의 낯익은 사람들,
네대의 차로 사포까지 갔다.
둑위의 벚꽃은 바람에 날려 꽃비처럼 나풀나풀 날리고 있고,
우리 마음은 참꽃은 본다는 설레임으로
풍선을 타고 하늘로 막 날아 오르고 있는 봄날.
"산에는 못 간다면 구색은 다 맞췄다, 웬 가방이 그리 무겁냐?
신발은 억시기 좋은거네?
주연아~아빠 좋아 엄마가 좋아...
요때까지는 좋았다.
언덕배기를 잡고 오르고,
보라의 무건 가방을 덜어 줄라고 꺼낸
귤 3개를 집어낸 후 부터
뿌리아제 연보라,한바탕꿈,나 넷은
편히(?) 임도길을 올랐다.
그늘만 보이면 휴게소,
조금만 오르면 헥헥거리며 '괜히 와서..."
연방 해 대는 아제 거기에 호수언니까지 오셨다면..
어디 그늘 밑에서 야외 식당을 차리든?
아님,푹 퍼져 잤을지도,
솔직히 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자칭해 꿈님이
심청이 되어 심봉사 처럼 연보라 스틱 손잡이를 쥐고 앞서 걸어며
연방 "저기 저 그늘서 쉽시다.
조금만 가면 되는데..."
잘 한다고 멍게에 복분자술까지 ..먹여가면서,
오르고 오르고..,
그래도 우리도 나름 힘든 산행 이였다우~~
힘들게 오른 식당자리에서는
이른 꽃곷 구경도 못했다고 퓨념이지만..
각자 사온 성찬에 배 터질것 같이 많이 먹고...
나풀나풀 소곤소곤거리며.
만만찮은 임도길에 잠시 방향을 잃고..
몇몇은 사포로,그나마 조금 편히 가 보자고 지름길을 걸은
뿌리아제 빠진 자칭 낙후병과
먼저 간 광순아제 와우산,터기 마암산만 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
다시 사포로 차 몰아 이동해 다시 실고...
이야기하다 보니 이리로 왔다는데 누굴 탓하리.
오리배에 모여
하늘 정원 가 맥주로 이별주를 하다
바쁘게 이리저리 동동거리며 오가는 중에서도
잠시 여유시간을 만들어
세종로 벚곷길과 유채밭을 차창 밖으로 구경을 했어니,
바쁘고도 스릴이 있는 하루였나?
그래도 아쉽다.
보내는 사람도,
가야하는 사람도..
다시 언제 만날까하는 아쉬움으로
몇 남아 남천강 강가에 앉아 못한 사설을 풀다.
시간이 길고
거리가 멀고
경치가 꽃이 좋고가 아나라
그저 얼굴이나마 보고
웃을수 있다는거,
편히 잘들 있어
다시 만났구나 하는것 만으로
마냥 좋다.
첫댓글 산행기를 상세히도 올려 주셨네요.ㅎ 아매도 오늘밤에는 몸살꽤나 앓는 님들이 계시지 않을까...ㅎ
상상의 재미를 무너뜨리게한 글인가?
생각에 따라선~ㅋ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을 다녀 오시고 또 좋은 글도 올려 주셨네요 감사!
수고 많으셨네요...산 내만치 못타는 사람도 있었네요 ㅋ
언니보다 더 못 타지 싶은데요..ㅋ
거북이 산악회 창립합시다~~
온실언니 저때문에 같이 도매금으로 넘어 가시고.. 이렇게 후기글도 예쁘게 올려 주시고..고맙습니다.
도매금그것도 괜찮죠
아닌데!!뿌리아제는 여성 보호 차원에서,나는 경로우대 차원에 동행한건데.ㅎㅎㅎ
진정 잊지못할 즐건 하루 였습니다.보라님과 뿌리는 산을 오르며 표정 관리가 어쩜 그렇게 안되는지 ..ㅋ 그나마 한바탕꿈님 배려와 온실아기님의 염려 덕분에 보라와 뿌리는 고통을 참으며 즐건 산행을 할수 있었다......다음부터 뿌리는 절대 산을 찿지 않으리..ㅋㅋ 죽다가 살았슴다.
뿌리. 연보라,한바탕꿈,온실아기 이상 네분은 짐?
짐이되도 좋으니 오시기만소.
보라야!!!다이어트에는 등산보다 좋은건없다..
반기는 산야는 봄꽃으로 웃음을 웃고,산행의 즐거움은 하늘마저 웃음을 터트렸네!
그림자도 예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