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은 옛날 허생전에서 나오듯 팔도 물산의 집산지였습니다.
조선의 삼성장이라 하여 한성, 개성, 안성장을 꼽을 정도였지요.
하지만 일제 강점 하에서 경부철도가 평택을 지나면서부터 쇠락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랜동안 富의 집산지였던 古都가 자취조차 남기지 않을 순 없겠지요.
경제적인 풍요를 바탕으로 누리던 문화 예술의 기풍이 남아 안성은 경기도의 藝鄕으로
탈바꿈한 듯 합니다.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적의 수만큼이나 많은 문화단체들이 있고, 무엇보다
안성사람들의 문화적인 수준이 높더군요.
해마다 여러가지 예술행사가 열리는데 그 중 하나가 바우덕이축제입니다.
조선시대에 서운면 청룡사를 근거지로 한 남사당패거리리가 있었는데 그 중 전설적인 여자남사당
바우덕이를 기념하는 축제라고 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갖가지 축제를 여는데 대부분이 예산만 낭비하는 '그들만의 축제'인데 비해
안성 바우덕이축제는 아무리 인색하게 평가해도 '안성사람들의 놀이마당'을 열어준다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더군요.
바우덕이축제가 열리는 안성천변 야경
삶의 고통과 환희, 죽음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안성의 작은 극단에서 기획했다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포즈를 잡아주는 오뎅가게 사장님^^
웃음이 참 좋죠?^^
축제라면 어디건 빠질 수 없죠. 품바타령 엿장수.
벨리댄서.
이 사진을 왜 올렸냐구요?
착소를 비롯한 불밥이 등.....
오향 Old총각들을 위한 사비스페이집니다. ^&^;;
이러면 장가 갈라고 발버둥 치려나? ㅎㅎㅎㅎ
첫댓글 저런거 올려 주시면.. 괜히 눈만 높아져서... 장가가기 더 어려울듯 싶은데요..ㅎㅎㅎ
ㅎㅎㅎ 그냥 한 소리죠. 바우덕이축제에서 공연한 벨리댄섭니다.^^
저런 스따~~일말구요? 된장냄새나는...그런거가 어울린다고 하지않을까 걱정되네요....
그럼요, 아내는 편안하고 푸근한 사람이어야죠.!
안성 바우덕이축제를 소개하려고 서론도 길게 가져갔는데 이상하게 다른 부분이 부각되었네요.^^ 아하튼 저 벨리댄스도 바우덕이축제의 일부였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이벤트가 있더군요. 참고로 이 사진들은 작년 바우덕이축제 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