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갈고리나 쇠사슬처럼 이어지는 윤회의 고리(鉤鎻連環): 청주집(淸珠集)
세상일이 천 갈래요 태어날 인연이 만 가지이니,
갈고리처럼 쇠사슬처럼 이어진 고리가 끊어지지를 않는다.
마음은 생각 생각마다 멈춘 적이 없고, 몸은 곳곳에서 쉴 새가 없었으니,
오르락내리락 나를 부려 먹고 나의 본래 성품을 장애하면서
아득한 세월을 거쳐 지금까지 쉬어 본 적이 없었다.
덧없이 변화하여 오래 머물 수가 없고,
설령 백 년을 산다 해도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시간 그 이상은 못 된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이 목숨은 보존하기 어려우니,
홀연히 눈빛이 땅에 떨어지면 어느새 한 찰나에 삶이 바뀌고,
자신이 지은 업의 인연을 따라 다른 종류의 몸을 받게 되리라.
털가죽을 뒤집어쓰고 머리에 뿔을 달고서 땅을 기어 다니고
하늘을 날게 되면 지금의 견해見解를 몽땅 잊어버리고 흐리멍덩해지리라.
그렇게 삼악도와 육도六道에서 아득한 세월 동안 정처 없이 나부끼면서
돌아갈 곳을 모를 것이니, 큰 괴로움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지금 당장 먼저 깨달으신 분들을 본받아
큰마음을 맹렬하게 일으키고 확고한 뜻을 세워
빽빽한 번뇌의 숲을 훌쩍 뛰어넘지 않는다면,
어떻게 행업行業이 환히 드러나 그 빛이 인간과 하늘세계를 뒤흔들 수 있겠는가?
모든 생명이 그 은혜를 입고,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피신다면
사바세계에서 받아야 할 과보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곧
바로 왕생하게 되리라.69)
69)
세상일이 천~왕생하게 되리라 :
명나라 묘협이 편찬한 『寶王三昧念佛直指』 상권 「第 9 勸修」(T47, 365c)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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