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모기와의 전쟁일지</p><p> </p><p>장희한</p><p> </p><p>새벽 4시</p><p>나는야 나라를 지키는 용감한 전사</p><p>방패 하나로 적을 무찌르는 치열한 전쟁터</p><p> </p><p>앗 적의 헬리콥터다</p><p>엥 울리는 적의 기습</p><p>쏘아라. 레이저망 번쩍 번쩍하는 치열한 전쟁</p><p>한 놈도 용서는 없다.</p><p> </p><p>거미줄 같은 촘촘한 방패</p><p>어디 빠져나갈까 보냐</p><p>한 방울의 피도 너에게는 줄 것이 없다.</p><p>오느라 얼마든지 오느라</p><p> </p><p>정의의 칼은 오늘도 하늘에서 번쩍인다.</p><p> </p><p> </p><p>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기</p><p>하룻밤에 약 이십 마리는 잡는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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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희한 시인님 !
오랜만에
참 반갑습니다.
그리고 참 용감하십니다.
정의의 칼로 일당백이 아니고 일당 이십
그래도 누구보다 용감하신 겁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우리 모두의 가슴도 더
따뜻하고 깊어졌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주셔서
푸른소나무가 누구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