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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독도 발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앞 기습시위를 벌인 강민욱(25)씨가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 주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청와대 관저 100미터 안에서는 집회 시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돼 있는데 강민욱씨가 현행범으로 잡혀 48시간 조사를 마쳤고,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다시 48시간을 연장해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19일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해명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8년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촛불 시위를 주동하고, 야간집회, 미신고집회, 일반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한대련과 광우병대책회의와의 관계, 한대련의 조직 체계 등의 질문을 받아 사실상 촛불시위의 배후로 지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속이 될 경우 촛불 탄압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씨는 <민중의소리>기자와 만나 "한대련의 대표로서 구속을 각오하고 떳떳하게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3일 중 검찰과 혐의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촛불 시위 주동 혐의로 경찰이 강씨를 추가조사하면서 반발도 커지고 있다.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20여명은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민욱 전 의장은 광우병 촛불이 한창 타오를 때에도 그렇고 이번 독도관련 기습 시위에서도 그렇고 5천만 국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안고 정당한 시위를 벌였다"며 "이명박 정부는 눈과 귀를 막고 철저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들은 "강 전 의장이 구속기소 된다면 300만 대학생과 국민들의 잠재된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은 지금 즉각 강 전 의장에 대해 구속 기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학우를 우리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발언과 관련해 일본<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소송에 참가한 채수범(39)씨는 "강씨는 다른 문제가 아니라 영토 주권에 대한 올바르고 애국적인 문제제기를 했을 뿐"이라며 "국민 여론을 모아 강민욱 학생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김만중 수습기자 >
첫댓글 휴..걱정과 죄송합니다
강민욱... 몸과 머리와 가슴속 열정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으휴~ 못된 놈들...ㅉㅉㅉ 강민욱씨 힘내세요
그대의 그 뜨거운 충정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음을... 힘내십시요~!!!
시위 동영상봤습니다., 그의 뜻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강민욱씨 화이팅~~~ 힘내세요.
대학생들의 정의로운 행동들이.. 머지않아 역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서울팀도 모입시다..
그저 미안하고 위축되는 한사람의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정의구현 충정지심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시위 동영상봤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