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부여국유림관리소장 임 창 옥
-숲을 위한 백신, 산불 예방-
봄은 다양한 생명이 기지개를 피는 계절이면서 생명을 앗아가는 산불이 힘을 키우는 계절이다. 건조함, 강한 바람, 두껍게 쌓인 낙엽 등 산불 발생의 최적의 조건으로 산불의 67%가 봄에 발생한다.
작년 봄철 축구장 약 1,257개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탔다. 봄철 산불은 대부분 담뱃불이나 소각행위 등 인간의 부주의로 시작되며 산불은 환경에 크나큰 악영향을 끼친다.
인간의 부주의로 숲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숲으로부터 다양한 이익을 얻고 있음을 잊고 살아간다. 숲은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홍수나 가뭄을 예방하기도 하고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내뿜는 탄소를 숲의 나무들이 자신의 영양분으로 흡수하여 저장하기도 한다. 기후위기라는 병을 앓고 있는 자연의 유일한 해결책은 숲을 관리하고 산불과 같은 산림재해로부터 숲을 지키는 것이다.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도시에 숲을 만들고 오래된 숲을 어린 숲으로 갱신하여 탄소를 가두는 능력을 키우고 신(New)산림재해 대책을 세워 정예화된 산불 진화 인력을 육성하고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화를 위한 정보를 습득하고 진화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야간 산불 및 대형 산불에 대응하고자 한다. 산림청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숲을 관리해 국민에게 보다 큰 공익을 제공하고 숲이 산불로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숲은 매년 타서 사라지고 있다. 산불은 재산, 인명 등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크나큰 피해를 준다. 최근 호주산불로 4억톤의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다. 이는 호주에서 1년간 배출된 탄소의 양보다 많은 양이다. 즉, 산불은 지구에 난로를 피운 것과 같다. 또한,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홍수가 잦아지는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진다. 숲은 이롭지만 잠깐의 실수로 재난의 현장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황폐화된 민둥산을 산림으로 복구하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 산림강국으로 발돋움하였다. 앞으로 우리는 물려받은 산림을 관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며 산불이라는 재난으로부터 산림을 지켜 후대에게 물려줘야 한다. 산불은 후대가 누려야 할 자연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재난이란 것을 한번 더 기억해야한다. 그래서 산불 예방은 더욱이 중요하다. 산에 오를 때 화기 소지 않기, 산림주변에서 소각행위 하지 않기 등 작은 실천은 숲 사랑의 첫걸음이며, 산불을 예방하는 백신은 모두가 가지고 있다.
부여경찰서, 자치경찰제 성공적 시행을 위한 현장경찰 간담회 개최
부여경찰서는(서장 최복락)는 4월 14~15일 이틀에 걸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회의실에서 경찰서장 주재 각 과장, 지역관서장, 계·팀장, 직장협의회장 및 자치경찰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한(일부 화상회의 참석) 가운데‘자치경찰제 성공적 시행을 위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7월 1일 자치경찰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현장경찰관들에게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서장과 참석자들이 자치경찰제 법령 해설집을 토대로 현장경찰관이 꼭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하여 논의 후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최복락 서장은 “자치경찰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여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시행 될 수
있도록 각 기능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전재국기자
부여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개시
부여군이 15일부터 규암면 소재 부여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 코로나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분기 접종예정 인원인 75세이상 어르신 및 노인보호시설 대상자 9,575명에 대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예방접종센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질병관리청의 향후 백신공급 일정과 접종대상 공지에 따라 3, 4분기 예방접종도 연이어 추진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접종은 8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의사 1인당 150명 기준 1일 600명 이내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투입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지원 인력을 포함하여 모두 42명이다.
접종백신은 코로나19mRNA 화이자 백신(핵산백신)이며, 군은 초저온 냉동고와 해동백신 냉장고를 통한 철저한 백신관리를 위해 백신보관 장비 및 온도 유지 관리, 측정 기록관리 등의 담당인력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백신 입고기록 작성과 보호 장구 착용 등 백신 인수 및 보관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그리고 보관과 관리가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잔여・폐기 백신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1일 접종계획을 수립해 당일 개봉・당일 접종원칙을 준수하고, 백신의 영하70도~영하90도 초저온 냉동보관 등 백신보관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접종 후 접종대상자에게 15~30분 정도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여 접종자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아나필락시스 등 응급상황 발생 시에 대비하여 응급환자 후송을 위한 구급차 배치,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제, 산소통, 앰브, 자동제세동기 등 필요한 응급처치약품 구비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은 15일부터 우선접종 대상인원 9,575명 중 1차 백신 공급량 2,340명분을 읍ㆍ면, 시설순서에 따라 접종 개시했으며, 접종간격은 3주(21일)로 2차 접종은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접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830-8750~2), 예방접종센터 안내창구(☏830-8754)로 하면 된다.
이날 현장에서 접종상황을 점검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체계가 아닌 새로운 접종방법과 백신수급에 따라 여러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가정하여 이미 수차례 시뮬레이션과 접종모의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재국기자
▣ 관련사진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전경
부여성폭력상담소, 청소년 학생인권동아리 운영
부여군이 직영하는 부여성폭력상담소(상담소장 배명옥)에서 중학교 2곳을 선정하여 ‘청소년 학생인권 동아리’(이하 청학동)를 운영한다.
청학동은 2017년 처음 시작해 2021년까지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성평등을 위해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 함양과 인권의식 확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용강중학교와 외산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산중학교에서는 일반학생 뿐만 아니라 야구부와 유도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며 건강한 청소년기가 지낼 수 있는 지식과 태도, 기술을 익히고 있다.
부여성폭력상담소 배명옥 소장은 “심신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이 이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성정체성과 성역할을 갖추어 건강하고 즐거운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인권교육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성폭력상담소는 부여군가족행복센터(규암면 아름1로 64)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포함하여 부부갈등, 청소년 발달, 성문제, 성희롱, 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등 보다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단계로서 자원봉사자인 희망모아 민들레 봉사단을 성폭력팀과 가정폭력팀으로 나눠 위촉하여 분야별로 활발히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국기자
▣ 관련사진 : 청소년 학생인권 동아리 운영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