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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철학자 노자- 12강
*자식을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준다면 자식은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한다
無爲: 보편적 이념이나 가치관을 벗어나서 그것을 밟고 서는 개별적 자아의 '활동성'을 말한다
#노자의 사상이 어떻게 사회에 적용되는가?
(노자는 어떻게 사회적 책임자가 될수 있었는가?)
*양주(철학자): 爲我主義(자기만을 위하는 사람들)를 주장했다고 일컬어짐
-맹자曰: 양주는 '위아'에 취하여 자기몸의 털한올을 뽑아서 천하를 유익하게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양주의 위아주의는 군주가 없는것이라고 비판함
-양주曰: 사람마다 모두 자기몸의 털한올을 뽑으려 하지 않고, 사람마다 모두 천하를 이롭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천하는 잘 다스려 질것이다고 말함
너무 천하를 위하기때문에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양주는 털한올 vs 천하 , 신체 vs 천하를 비교하며 사유함
-'신체'는 실제하는 것이며, '천하'는 구체적으로 실제하는것이 아니라 이념의 구조물, 이념의 조직이다
-개념에는 실제가 없고, 실제에는 개념이 없다. 개념은 조작된 것이며,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함
-통치(정치)는 구체적인 실제의 세계를 반영해야한다. 그러나 정치는실제를 반영하는것이 아니라 이념(개념)을 반영하려한다고 생각함. 이념이 실제를 지배하려는 것이 정치의 가장 큰 모순이라고 지적함
*노자曰: 자신의 몸을 천하만큼 귀하게 여긴다며 천하를 줄수있고, 자신의 몸을 천하만큼 아낀다면 천하를 맏길 수 있을 것이다. 노자는 천하를 위하는 사람은 구체적 '실제'에서 유리된 사람이라고 생각함
즉 '양주'의 '위아주의'는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가 아니라 실제하는 자신부터 잘 관리하고 철저한 윤리관과 사명으로, 이념적 사유나 가치관에 매몰되지 않고 실제적인 자신을 증명하려고 개별적 자아들이 활동성이 활발할때 사회는 궁극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함
#함석헌(철학자):이념적 사고나 가치관에서 벗어나 개별적 자아들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을 주장함
-혁명가들이 혁명되지 않았기 떄문에 혁명은 이루지지못한다
-'자기로부터의 혁명'되지 않고서는 혁명은 완수될수 없다
#노자의 생각
-거대한 것은 가능하나 작고 구체적인 것은 어렵다. 영웅은 거대한것에 성공하고 일상에서 실패한다. 거대한것은 이념의 구조물이다
인간의 동력이 발동하는것은 구체적인 일상이다
-자유와 평화와 같은 거대한 이념은 자기의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즉 '위아주의'는 진정한 덕, 힘, 자유, 활동은 천하에 있지않고 자신의 몸에 있다고 생각함
보편세계(이념의 세계)에 있는것은 전부 가짜이다, 자기를 보는 사람이 진짜 힘있는 사람이다.
#위아주의의 핵심 point
-보편적 가치체계로 삶을 지배하려고 하지마라. 삶은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몸안에 있다. 천하를 건강하고 세계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의 실제적 존재성, 자신의 생명력에 집중해서 개별적 '자발성'을 발휘할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들로 구성된 사회가 행복하다
-자기를 위하는 삶이 위아주의 핵심이기에 여기서는 특히 '윤리성'을 중요하다
-자기의 욕망과 자신의 윤리적 책임자가 될때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수 있다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는데 취약한 사회는 부패가 만연할수 밖에 없다. 자기가 자신의 윤리적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각자가 자기가 자신의 주인일때 자신의 존엄을 진정으로 가치있게 생각하고 윤리의 능동적 주체가 되는 것이다
#노자의 꿈이 이루어지는 환경
-집단이 만든 이념으로 개인을 통합하면 사회가 약해진다. 오히려 자발적 개인들이 집단을 만드는 사회가 강하다
(도덕경 80장)
-小國寡民(소국과민): 나라를 작게하고 백성 수를 적게하라. 정치환경을 작게 만들어야 한다
-나라의 형태는 규모가 크고 갯수는 적은 상태로 변화한다. (BC 221년 진시황이 전국7웅을 통일하고 단일국가를 만듬)
-많은 도구가 있더라도 쓸일이 없게하고 백성이 죽음을 중히 생각하며 멀리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편적인 이념에 매몰될수록 죽음을 가벼이 여긴다
-배와 수레가 있더라도 탈일이 없고 군대가 있어도 펼칠일이 없게하라
-백성들로 하여금 결승문자(새끼줄로 표현한 문자)를 회복하여 살게 하라
-결승문자를 회복한다는 것은 표준화, 보편화, 이념화로 가지말고 글자도 개별적 활동성을 반영하여 표현하라는 것이다
#이념과 가치관에서 벗어나 개별적 활동성을 확보하라
-자기가 먹는 음식을 맛있어하고, 자기가 입은 옷을 곱다고 여겨라
-나의 거처를 편안해하고, 나의 품속을 기꺼워하라
-옆나라끼리 서로 바라다 보이고 개짖는소리나 닭우는 소리가 들려도 백성들은 늙어 죽을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것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최진석의 생각
-우리의 꿈이 멀리있고, 우리의 기준이 밖에 있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 자기삶의 양식이 자기로 부터 나오지 않는 삶은 정상이 아니다
-우리는 왜 기준과 좋은것, 이상적인 것은 다 밖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보편문화보다 내 문화, 보편가치보다 나의가치를 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라. 그래서 보편적인 이념을 극복해야 한다
#시골은 자기를 드러내고, 도시는 익명성 속에서 감춰진 삶을 산다
-노자의 '소국과민'의 주장은 인간이 익명적 존재로 존재하게 하지말고 고유명사로 존재하게 하라는 것이다. 익명성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은 고유한 존재의식을 갖기 어렵다(예비군훈련장을 보라, 모두 오염되지 않는가)
-현대는 개별적인 존재들이 자존감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회로 진입했다
-현대인들은 거대한 조직의 일부로 일하고 있으면 자기의 자존감을 확보하지 못한다. 따라서 작은 조직으로 세분화해야 자기를 익명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고유한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자의 꿈
사회 구성원들을 각자 고유명사 속에서 자율적 행복을 누리는 존재로 만들어내자. 우리는 보편적인 이념의 수행자가 아니라 자기꿈의 수행자가 되어야 하며, 보편적인 존재가 아니라 유일한 존재로 존재해야 하며, 바람직한대로, 보고싶은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바라는대로, 보여지는 대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사는가?
우리는 고유한 존재로 살아가야한다. 그래야 사회가 역동적이고 건강해진다
이것이 노자의 생각이고 이것이 실현되는 사회가 노자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