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계룡대로 배치를 받았다면 정말로 집안에 한빽하는분이 있는거 아닙니까?
계룡대는 계룡산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군사지역입니다.
논산시 두계면 일원인데 아마도 계룡특례시로 바뀔 모양입니다.
현재 각군의 주요 지휘부가 들어와 있어서 별들이 아마도 하늘에 별만큼 무지 많습니다.
대전과 논산의 중간지점이고 기차는 두계역에서 내리면 계룡대행 시내버스가 많이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는 계룡대 나들목도 생겼지요.
대전에서 내리면 계룡대행 버스가 많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계룡대 지부가 만들어졌다는 글을 읽고는
계룡대가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계룡대학교 출신들이 만든건가? 아님 계룡산이 있어서 계룡대라고
한걸까? 이러한 나의 의문은 오랜 시간이 흘러 알게되었는데
계룡대라는 것이 우리나라 육군본부가 있는 곳인데 그렇게
부른다고 했다.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나로서 빠르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당연....아마 아직도 계룡대라는 이름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듯하다.
계룡대에는 멋지고 착하고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
멋진 분은 누구고, 착한 분은 누구고 좋은 분은 누구다.....
실명을 밝히면 큰 문제가 있을 듯 해서.....^^
진작에 계룡대와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아직까지 좋은 기회가 없었다. 계룡대분들은 숙식제공에
음주가무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맞나?
그런데....
아~~~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이제 정말 계룡대와 친해져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게 무엇이냐하면....
막내동생이 논산 훈련소를 빠져나와 정착한 곳이....
글쎄 계룡대라고 한다...무슨 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강원도 사나이라면 빡신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괜찮은 곳으로 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동생의 앞이나 뒤에 한 빽하는 집안의 자식이 있지 않았나 추측할 뿐이다.
지난 금요일에 100일 휴가를 나온 동생의 군복은 개구리복이 아니라
근무복이라고 해서 멋진 옷을 입고 있었다. 앗~ 하마터면 동생에게
반할 뻔했다.
지금 동생은 다시 계룡대를 향해서 기차나 버스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면회를 가기로 했는데....
동생도 가는 길을 잘 모른다고...두계역이라는 곳에 내려서 오면 된다는데
두계역이 어디 있으며 두계역에 내려서는 또 어떻게 가란 말인가....
논산 밑에 있다고 하는데...어딘지 어떻게 알어...
ㅋㅋ
이렇게 나와 계룡대는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