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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전화하지 않고 김치도 싫다고 했어요. 외로움요? 지금 외로움을 잘 견뎌낼수록 성공 가능성은 점점 커지잖아요.”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에게 팬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서 묵묵히 빅리거의 꿈을 키우는 무명 선수가 있다. 크로아티아 1부리그 슬로벤 베루포에서 뛰고 있는 이정용(22).
금호고·연세대를 거쳐 200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그는 올해초 중대결심을 했다.
“축구선수로 성공하려면 무조건, 얼른 해외로 나가야 한다.”
그가 선택한 곳은 크로아티아. 빅리그는 아니지만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의 숨은 강국이다. 입단일은 생일인 7월6일. 계약기간 1년·월봉 8백만원의 쏠쏠한 수준이다.
미래를 위해 가시밭길을 자청한 만큼 각오는 대단했다. 크로아티아에 간 뒤 부모에게 전화도 거의 하지 않고 보내준다는 한국음식까지 모두 거부했다. 최근 국내 프로구단의 영입제의에도 그의 답변은 “절대 아니다”였다. 이유는 단 하나. 어떻게든 빨리 해외생활에 적응해야만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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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목표는 역시 빅리그 입성이다. “데포르티보(스페인)에서 뛰는 스페인 국가대표 발레론, 트리스탄과 맞붙어봤죠. 기량차는 컸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그는 “지금은 무명이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설사 실패할지언정 후회하지 않도록 정말 죽을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세훈·사진 김대진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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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욱 열심히하셔서 빅리그에 꼭 진출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미친개 그라베센과 비슷한가보군
멋지다. 홧팅~~~~~
완전 최고 멋잇삼ㅋ
크로캅을 조심하라
성공하세요 이정용선수~!!
이런선수도 있었구나...내가 젤루 좋아하는 포지션인 수비형미들....꼭 그라베센처럼 되길!!!
멋있으세요..! 반드시 빅리그에서 보길 바랍니다..!
크로아티아 신문 밑에 이날 팀내 최고 평점인 6점을 받았다. 뭐지? 뭐 하자는거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기사화된건 처음보네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