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 무침을 아주 맛있게 하는 집입니다.
사당에서 꽤 유명한 집이래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거리죠.
그럼... 이집 소개할께요.
맛 : 한마디로 좋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골뱅이 무침이 아닙니다. 양배추가 전혀 안들어 가고요. 오로지 파와 골뱅이, 쥐포 그리고 양념 이게 전붑니다. 그릇도 냉면그릇에 전혀 예쁘지 않게 담아줘요. 근데.. 한번 맛보면 자꾸 손이 갑니다. 매콤하고(파의 매운맛은 심하지 않아요), 골뱅이도 부드럽구요. 근데 쥐포는 좀 딱딱합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그리고 번데기 뚝배기라는 게 있는데 번데기로 찌게를 끓였다고 할까? 뚝배기 안에 국물과 번데기가 전부인데 너무 맛있어요. 특히 국물이요. 시원하다는 거 있죠? 바로 그래요. 그리고 계랸말이 아주 투툼하게 만 계란 말인데.. 따끈따끈 고소... ^^
그리고 주류가 끝내줘요. 맥주를 병으로 파는데요. 댓병으로 팔아요 640ml 짜리요. 다른데와 비슷한 가격으로요.
분위기 : 진자 진짜 허름 그 자쳅니다. 가게도 엄청 좁구요. 테이블이 정말 작아요. 다른데 2인용 테이블을 4명이 앉게 되어 있어요. 의자도 등받이 없는 동그란 의자구요. 그리고 짐이 있으면 좀 불편해요. 놓을데가 없거든요. 참! 바닥 엄청 더러워요. 목도리 떨어뜨렸다가 시커멓고 뭉친 먼지들이 덕지 덕지 붙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