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의 북쪽 섬 홋가이도를 여행했다. 나의 여행과정을 기술하고자 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반 비행기에 올랐다.
삿뽀로 신치토세공항에서 나가니 4시 30분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삿뽀로로 가서 숙소를 잡는데
나는 지도를 보고
남쪽에 있는 하코다테라는 곳으로 가기 위해(삿뽀로의 반대 방향이다)
중간 기착지인 히가시 무로란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신치토세 공항은 한국으로 말하면 서울에서 인천공항 정도다.(홋가이도의 수도 삿뽀로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를 말한 것이다)
안내에 가서 물었다.
히가시무로란 역으로 가는 방법을~~~
1. JR로 가면 치토세에서 갈아타며 불편하고 비싸다.
2. 버스는 공항 1층 밖에 있는데 한번에 가고 싸다. 버스를 탔다.(일본 돈 1400엔 정도)
참고로 삿뽀로에서 신치토세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삿뽀로 JR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3. 일주일 여행하는데
첫날은 히가시무로란에서 1박, 하코다테에서 2박, 삿뽀로에서 3박 했다(하코다테를 가기 위해 숙소를 한국에서 인터넷에서 잡았다 6박 모두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했는데 바가지 느낌이라 어디에서 잡았다고는 쓰지 않겠다. 하기야 성수기면 잡고 가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비수기는 가는 날은 저녁에 도착하여 헤맬 수 있으니까 첫날 숙박할 곳은 예약해서 가고 나머지는 가서 잡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특히 하코다테에서 잡은 곳은 영~ 마음에 안들었다. 화장실과 욕실이 방 밖에 공동이었으니~~~
그리고 3일차에 시간이 있어서 하코다테역 앞의 큰 호텔에 가서 얼마냐고 물어 보니까
내가 잡은 곳보다 훨씬 쌌다(반값). 기분이 어땠을까? 좋기는 훨씬 좋고~~~~ 기분이 두배로~~
4. 하코다테의 여행을 마치고 삿뽀로로 오는 기차는 쾌속으로 탔다.
가격은 18000엔 정도였다. 우리 돈으로 20만원 가까운 돈이다.
완행은 9시간씩 걸려서 하루종일 타야하니까 비싸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일본의 큰 도시 터미널이나 역에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배치되어 있다. 항상 모르면 묻기 바란다.
신치토세 공항, 삿뽀로 기차역, 하코다테 기차역, 기타 많이 있다.
아래는 사진인데 각 사진 아래 설명을 간략히 적겠다.
내가 여행을 한 곳은 아래 두번째 한국어로 된 사진의 기차역을 남쪽으로 따라가면 지명들이 보일 것이다.
첫날은 히가시무로란 숙박
둘째, 셋째날은 하코다테
4,5,6박은 삿뽀로였다.
오타루는 하루 날 잡아 아침에 삿뽀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 왕복 1시간에 그 곳을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이내다. 그러니까 오타루의 여행은 삿뽀로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삿뽀로와 오타루 거리는 서울에서 인천의 거리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삿뽀로 기차역에서 오도리 공원 등 관광지는 걸어서 20분 이내로 걸어다녀도 된다.
홋가이도사진
삿뽀로를 중심으로 남쪽을 여행했다.
이 JR철도(한국의 KTX와 같다)의 역들을 한글로 표시한 것이다.
삿뽀로 역의 관광안내소에 가면 있다. 한국말 하는 안내원도 친절하다.
아는 척 하지말고 알아도 자유여행은 묻고 또 묻고 하면서 여행하기 바란다.
하코다테나 삿뽀로에는 우리나라 60년대 서울에서 다니던 전차가 지금도 다닌다. 여기는 하코다테다.
물가는 무척 비쌌다. 위 사진 밥 한그릇이 5800엔(우리나라 돈으로 6만 4천원) 정도다.
이 돈이면 삿뽀로에 와서 온갖 게와 소고기 등등등 부페(맛 좋고 양 많고 - 더 할 나위 없다.)에서
실컷 먹을 수 있으니 눈 요기만 하고 오기 바란다.
게살 5쪽 연어알 삭힌 것(무지 짜고 맛없다) 된장국 무우 두쪽 짱아찌 물 요렇게 해서 우리 돈으로 1만 8천원이다.
무지 비싸다. 밥은 쬐끔 깔렸다. 그러니 얼마나 짤까?
옥수수 구운 것 우리 돈으로 5500원 으아~~~
청포도 한 송이에 2만 2천원(저 사진 3송이가 2000엔이 아니다. 한송이 값이다)
하코다테에는 산이 있다. 오르면 저렇게 내려다 보이는데 아름답다.
이런 생각이 났다. 일본은 아름답다. 그러나 일본인은 글쎄다. 우리나라를 늘 침략하던~~ 지금도 현재형이 아니길 바란다.
하코다테산 이정표에서 찍었다.
월극주차장 - 우리나라로 말하면 주차장 월주차를 모집하는 광고다.
그 아래의 글이 너무 웃겨서(내 중심이지만 나는 웃었다 엄청나게 하하하)
무단주차하면 우리돈 5만원이 아니고 55만원을 받겠다.
그리고 게다가 타이어의 바람을 모두 빼놓겠다는 문구다.
우습지 않은가? 내가 어떤 이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더니 그 사람이 앗~~ 저거 진짜라고 했다.
자기는 타이어의 바람을 몇 번 당했다고 했다. 그 사람은 뭐여~!!!!! 늘 무단주차했다는 얘기네?
위에서 말한 삿뽀로의 부페다. 우리 돈으로 6만원 쯤이다.
저 가운데 소고기는 한국의 한우만큼 맛있다. 게살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다.
삿뽀로 기차역에서 빠른 기차로 30분쯤 가면 오타루 역이다. 과자들이 많다. 가 볼만 하다.
삿뽀로는 오도리나 삿뽀로 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걸어다니면 대충 다 본다.
궂이 돈 자랑하면서 차 대절할 필요없다.
전철이나 전차도 있고 버스도 있고 모두가 가까이에 있다.
낯선 홋가이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밤9시 쯤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인천 상공이다.
비행기에서 찍었다.
마음은 이미 포근한 내 집에 있었다.
늘 건강하기 바란다.
급히 적어서 두서 없지만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로 남기기 바란다.
아는 대로 성심껏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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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여행 하셨네요. 여행은 항상 즐겁지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