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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친구들아!
오월의 아름다운 숲속을 마음으로 음미하면서 나의 느낌을 정겨운 친구들에게 전하네!
오월의 훈풍이 나의 마음 가득 채우고 꽃이 피고 숲이 우거져 눈을 감아도 마음속 파고드는 초록의 향기가 후각으로 스치는 것 같아!
산야에는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하얀 꽃무리를 지어 신록의 숲을 배경으로 향기를 뽐내고 있네!
숲은 꽃들과 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고 풍성해 보이게 하네! 봄과 여름이 공존하면서 곧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녹음은 한결 짙어지고 향기로운 숲속의 향기는 바람곁에 더욱 짙어 지겠지!
여러 예쁜 새들이 저마다 고운 소리로 부산하게 찾아들고 나뭇잎은 햇살아래 눈부시게 반짝일 것이네!
우리는 곁으로 드러난 숲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지만 실상 숲속에는 수많은 나무와 나무끼리 풀은 풀끼리,곤충은 곤충끼리 때로는 서로 의지하며 어울리고 때로는 치열하게 싸우며 자기 영역에서 생존할 것이고 때로는 새들에게 쪼이고 벌레에게 먹히고 몸의 일부가 썩기도 하면서 크고 늙은 나무의 고통스런 모습이 뒤엉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나무와 풀들이 내뿜는 자기 방어의 독소와 해충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볼때 우리는 너무나 쉽게 그것을 간과하여 숲의 향기라 부르지 않았나 싶네!
숲을 음미하면서 우리가 사는 도심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도시의 빌딩숲은 아름답고 견고해 보이며 크고 작은 아파트, 주택, 빌딩 건물들의 어울림 오가는 수많은 차량행렬과 인파는 도시의 활력을 느끼게 하고 어둠이 쌓여 불야성을 밝힌 도심은 얼마나 현란한 변신을 하는지 모르지! 하지만 그 풍요와 아름다움 뒤에 숨어있는 온갖 불평등 치열한 경쟁, 좌절 반목과 질서 빈곤 등이 함께 있다고 보네!
사람의 이기심은 간사하기 짝이 없지! 나무도 숲도 자기 자신의 눈으로만 단편적으로 바라보고 말하길 좋아하지 않나 생각되네!
장엄하게 성장한 거목에게는 품위가 있고 효율성이 많은 가치를 갖고 있을 것이고 함께 어울려 지란 나무는 나름대로 조화와 양보의 미덕을 갖고 있을 것이고 세월의 풍상으로 뒤틀린 나무에게는 인내를 볼 수 있을 것이네!
새들이 노래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저 숲속이 향기로운 숲의 냄새와 맑은 공기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사는 지혜로움을 터득할 수 있는 마음이 보다 나은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상큼한 바람과 햇살에 다소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은 더욱 초록의 향기 가득한 오월의 숲속 모습이 아름답게 나에게 다가오네!
정겨운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 그리고 사랑과 열정이 충만한 아름다운 오월을 보내는 마음의 여유를 많이 많이 가져보자 친구야!!! |
첫댓글 글을 읽어내려가니 최면에 유도되어 어느새 숲속에 있는 기분이다. 아카시아 꽃향기와 풀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있구나. 멀리 가까이에 새소리도 들린다. 친구들, 조용히 눈을 감고 멀리 뻐꾸기 소리도 들어보아라.
친구 참 조은글귀다 오늘또 나의우울증치료차 조야동뒷산넘어 반티산까지산행하고 산업에 최선을 다한다. 아까씨아꽃이 .만발하었뜨라..같이 산행하며 이야기나누자꾸나
상윤, 경호 친구야 반갑네! 벌써 오월의 중반부에 들어서고 있어 가는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네! 오늘은 주말 하루전인 금요일이라 기분이 상큼하고 담장 너머로 봉실봉실 예쁜 줄장미가 계절의 여왕임을 축복하는구나! 친구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친구야! 오랜만에 좋은 글귀를 보니 기분이 좋구나, 항상 카페를 빛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 건강히 잘지내제^^
과수원집 친구야! 반갑다. 카페에 친구의 정겨운 글들이 한동안 뜸하여 카페가 너무 설렁한 느낌을 주고 있네! 바쁘더라도 카페에 들러 친구의 정감있는 글 한마디라도 종종 올려주길 바란다. 다른 친구들이 카페에 언제나 찾아와도 마음 편하게 쉬어갈 수 있고, 또 자주 오고픈 마음이 생길 수 있게 좋은말과 살아가는 수다의 이야기를 과수원집 친구가 많이 해주면 제일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부탁하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