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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대원정사(大圓精舍)를 찾아서 ③
-부처님 오신 날 이모저모 -
비오는 날에 부침개가 최고!
우리가 다섯 장 신청했네요. 1장에 1000원.
종석님이 대원정사를 찾았네요. 십수년 만에 만난 종석님 반갑습니다.
부침개와 커피를 나누면서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며 담소했습니다. 여기서 지난 번 소요산 산행을 같이 묘법님 지인도 다시 만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불교문화체험
염주만들기.
예쁜 지현이 주려고 예쁜 단주 특별히 맞췄습니다.
형형색색 염주만들기에 열심인 사람들.
삼대모녀(三代母女).
모두 진지한 모습입니다.
연꽃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경품추첨.
여기서 비니초님은 앞치마, 청안님은 세수비누가 당첨 되었습니다. ^^
마당에 설치된 약사 신중단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원래 이곳은 축대인데 마치 감실과 같이 생겨서 약사여래불을 모셨네요. ^^
점등식과 제등행렬을 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제등행렬에 참가할 인원이 많지 않아서 저도 동참했습니다.
점등된 모습
마치 등불처럼 안과 밖이 내외명철(內外明徹)하기를 합장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점등식이 끝나고 이어 후암동일대 제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비가 그쳐서 제등행렬 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제등행렬 모습을 담고 싶었으나 목탁을 쥐는 바람에 목탁을 간단없 이 쳐야 하기에 사진 찍기는 생략했습니다. 묘법님과 청안님도 목탁을 들고 중간 중간에서 정근목탁을 하여 여법한 제등행렬이 되었습니다. 앞에는 경찰차가 선도하고 주지 스님을 선두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등불을 들고 동참하여 조촐한 제등행렬이 되었습니다. 대원 정사에서 해방촌오거리 - 묘법님 동네 - 용산고등학교 - 후암시장... 이렇게 목탁성을 높이 고 정근하면서 가고 있는데 행사 막바지에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행사를 방해할 정도는 아 니었습니다.
시장에서 다시 대원정사로 일주하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컵등이라도 많이 만들어 나누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묘법님은 앞뒤로 오가면서 열심히 사진 을 찍으셨는데 기대가 됩니다.
제등행렬을 마치고
불이 밝혀진 대원정사 앞에서.
청안님, 사진을 좀 찍으셨나요?
부처님 오신 날 밤은 더욱 깊어 가고...
부처님 오신 날, 오늘! 그날.
오랜만에 대원정사에서 하루종일 지내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렸습니다. 작년엔 동네에서 잠깐 들리는 것으로 만족하여 아쉬웠으나 금년에 하루종일 하루 일을 폐하고 지냈으니 뜻 깊은 하루를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것은 그 마지막을 술로 마무리하는 것이 씁쓸한 여운을 남겼습 니다. 그 자리에는 주지 스님도 계셨는데 이를 어쩌지 못하셨지만 이건 아니라 생각되었습 니다. 도무지 사람들은 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
부처님께서 사바에 오신 것은 일대사 인연으로 오셔서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 見)을 열어서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 주시려고, 부처님의 지견을 깨닫게 하시려고, 부처님의 지견에 들게 하시려고 오셨는데, 술을 취하여 흐린 정신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하루 만이라도 맑은 정신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면 좋으련만 육적(六賊. 六根)이 이끄 는 대로 흔들리는 중생심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벌떡 일어나 외치고 싶었으나... 흐흐흐
돌아오면서 크게 외칠 것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앞으로 이런 경계를 만나 면 반드시 일침을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났습니다. 부질없는 공연한 생각인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마음이 밝으면 365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합장 _()_
☞ 흐르는 곡은 '제등행렬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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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침개를 나누어 먹고 단주 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등행렬은 일 때문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절에서는 제발 술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자들은 자제도 할 줄도 알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_()_
도량은 청정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수월도량이라 합니다. 물이 맑아야이 비치지요. 흐리면 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_()_
그러개요 기도열심히하고 머하는건지....
그래서 제가 늘 말하지만 소위 불자라 하는 사람들이 佛心이 없습니다. 信心도 없고요. 모두 마왕 파순의 후손들이 불법을기 위해 짐짓 나툰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불심이 있는 것 같은 행동을 하고 신심이 있는 것 같이 절을 하지만 그것은 겉모양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적 행동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을 믿지 않고, 가르침을 믿지 않고, 인과를 믿지 않는데 과연 불자가 맞나요 _()_
부침개 한 장에 천 원이면 공짜나 마찬가지네요. 비니초님 앞치마도 받으시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백우님과 비니초님이 옛 추억에 많이 잠기셨겠어요. 그런데 왜 행사 막바지에 술들을 드셨을까요 백우님, 늘 궁금했던 대원정사 잘 보고 갑니다. _()_
그건 정말 아닌데
3월에 한 번 갔었고 이번에 두 번째였는데 많이 낯설고 서먹하기는 했지만 많은 추억이 떠오르게 되고 상념에 젖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회향은 習에서 나온 것이지요. 여기는 재가자가 운영하던 곳이어서 계율관념이 희박합니다. 물론 계율을 논하지만 '재가자니까'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지요. 말들은 도통해서 청산유수지요. 술이 차거니 하고 마시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 번 눈에 띄면 좌시하지 않으려 합니다. 만약 道士然하면 생수를 가지고 술로 만들어 보라고 해야겠습니다. 대원정사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했는데 조금은 이해되셨습니까 _()_
대원정사 사무장 한테 향불교에 대한 이야기 하였더니 금방 가입 하더군요. 대원정사 게시판에 스크랩 하여 올려 놓은 놓기도 하였구요....나무묘법연화경()()()
그래서 가입을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대원정사가 청정도량으로 거듭나고 도심포교의 대도량으로 불자의 안심처가 되기를 합장합니다. _()_
부처님 오신날 여러가지로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끝마무리에 옥에 티를 남겨 정말 죄송합니다 .몇분의 말씀에 제가 판단을 잘못했습니다.머리숙여 사죄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음주) 없을겁니다.자주오십시요
여러 가지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늘 三寶를 거룩하게 받들어 불법이 살아 움직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_()_
노장대:대원정사 사무장입니다 제소개를 깜박했네요 .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