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박물관은 타이동루(臺東路)에서 약 5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경찰관에게묻고 또 길가는
아줌마 에게 묻고 묻고 물어 찿아갔다. 아줌마의 짐을들어주는 친절까지 베풀면서....
박물관이 위치한 등져우루(登州路) 거리는 온통 맥주빠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지금은 한산
하지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맥주 마시는 이들로 이거리는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상점밖 거리에 놓여있는 맥주상자들이 눈에 뜨인다.
맥주빠들이 늘어서 있다. 여름에는 와글와글 한다나....
60세 이상 노인은 할인이 되어 25위엔씩을 주고 표를 사서 입장했다.
청도 하면 맥주가 유명하다. 1906년도에는 독일 뮨헨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은바도 있는데, 1897년
청도는 독일의 점령하에 있었고, 1903년 독일인에 의해 청도맥주 공장이 설립되어 상금껏 그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독일에 일년에 한번씩 맥주 페스티벌이 성대히 열리듯이 청도 또한 축제가 열린다.
또한 동 박물관은 중국내 최초로 공업관광 시범지로 지정되어 있다.
공장 견학 중간에 시음하라고 맥주를 안주와 함께 준다. 술을 전혀 안하는 나지만 이를 마다할수 없어서
한잔쭉 들이켰다. 끄억 술맞괜찮네....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맥주빠의 넓은 홀에서 입장권이 있는 분에게 또 한번 맥주를 써비스 한다.
그러고 보니 결국 두잔을 마셨네...그것도 대낮에....대만관광시에 써어우씽져우(紹興酒)과 와인
공장을견학하여, 마셔본 적은 있어도 맥주 박물관 견학은 처음이다.
하루 늦은 기차티켓을 구입한 관계로 이러듯 이렇게 여유있게 관광도 하게된다. 자유여행의 진가가
이럴때 나타나는 것이다.
내일밤 기차출발이기에 명일 하루는 라오산(崂山)을 가보려 한다.
첫댓글 청도맥주 한 잔 하셨군요.. 저도 어제 아들하고 청도맥주 한 캔씩 마셨습니다. 아파트 정원에서 바람을 맞으며... 다음에는 하얼빈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하게 경험을 해볼려구요..
청도맥주가 다른 맥주보다 1위엔씩 더 비싸담니다. 아드님이 방학 기간이라 함께 있나요...? 따리 맥주도 맛이 괜찮다고 하던데...
암튼 즐거운 여행이였네요, 맥주도 마시고 관광도 하구요, 다음엔 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 생각해 주심에 영광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