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박성우 지음
- 출판사
- 창비 | 2010-02-26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너는 연두야, 빨강이야?「창비청소년문학」 제27권 『난 빨강』....
계절도 연두, 초록, 노랑, 주황, 빨강으로 무르익어가는 가을이네요. 시집 한 권들고 낭만을 즐기기 좋죠? 낭만과 아름다움과 사랑이 더해서 젊은 청춘을 대상으로 쓰여진 시는 자꾸만 혼자서 낄낄거리게 하네요.ㅋㅋㅋ
* 함께한 이들 : 이윤정, 박혜경, 김남영, 임미영, 정혜인, 손경숙, 권경옥, 김향남(신입회원이 적게 온 이유로 다소 시집이라는 이유로 함께 모임을 했어요.)
* 알립니다
- 북콘서트를 위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죠? 10월 25일 어떤 모습으로 우리들만의 즐거운 콘서트가 채워질까 궁금하네요.
지역별로 모임이 나뉘었던데, 카페에서 나는 어느 지역일까? 찾아보세요.
- 커리 순서가 조금 조정 되었어요, 우리의 든든한 총무님이 연대 총무회의가 10월 18일 있어요. 그래서
10월 4일은 신입과 함께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을 합니다.
10월 5일 : 금정 스포원 파크에서 '2013 생태.영성 음악제' (금샘도서관에서 송언작가님이 오시네요.)
10월 11일: 전체모임
10월 12일: 연제여성회 책잔치
10월 18일: 고병헌'사유와~' 강연듣기 - 전교조 사무실
10월 21일: 연대특강 '정보와 철학사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10시 30분~ 4시)
10월 25일: 북콘서트
11월 1일: 생각해봤어 / 김남영 발제
11월 8일: 전체모임
11월 15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 / 임미영 발제
11월 22일: 꽃피는 용산 / 손경숙 발제
11월 29일: 인선총회
** 책이야기 **
-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봤는데, 아이들의 일상이라서인지 와닿지가 않았다. 마음 아픈 부분이 있었지만 깊이있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 만화책을 보고 난 느낌, 장면이 상상되면서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시는 진지하고 그래야할것 같은데, 가벼워서 좋았다.
- 시에대한 정서적으로 순화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봤던것같다.
- 정호승시인이 자기 작품이 시험문제로 출제 된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의도와는 달리 해석되고 분석되는 것을 보고..
- '버스안에서' 연상녀한테 대시 했는데...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 청소년시는 처음 봤다. 시는 자기 정서의 정수인데, 성인인 작가가 청소년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아이들이 이 시집을 읽고 얼마나 공감할까? 의문이 들었다.
-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알아야 할텐데.. 어떻게 그 느낌이나 생각들을 잡아서 썼을까?
- 아이들이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몇번이나 작가를 확인하면서 읽었다.
-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를 묘사했다고 생각지 않았고,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졌다.
- 잘 쓴 시와 못 쓴 시를 구별할 때, 아이들을 잘 이해하면서 쓴 시가 좋은 시가 아닐까?
- (국어시간에 시읽기)라는 시집은 전교조 국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 시 모음 집이다. 시공부에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시를 많이 읽어주는 것이다. '난 빨강'은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 아이들을 연구하고 소통하고 난 뒤 쓴 시인것 같았다. 완성된 상태로 다른 많은 이야기를 쓴 것 같아서 더 좋았다.
"노래방' '사춘기인가' '신나는 가출' '꼭 그런다' 등등 읽어보고 싶은 시 낭독하기
- 우리 아이도 친구랑 30분 정도 통화하고난 뒤" 친구랑 무슨 이야기 했어?" 라고 물었는데,"아무말도 안했는데!"
- 요즘 애한테 " 도대체 왜그래?"라고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요즘 애들을 보면서 "요즘 애들이 문제야, 우리 때는 그정돈 아니었어" 라고 한다. 정말 이 아이들이 겪는 변화는 100년 전 그 어떤 세대보다 엄청난 갭이 있다. 내 생각, 사고방식으로 아이를 가두려고 하면 어불성설이다.
- '난 빨강', '난 연두'가 더 공감이 되었다. 입말도 살아있고, 아직은 우리 정서에 맞는 것 같다.
- 아랫도리에 면도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터키의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면도를 한다고 하더라. 남자에 대한 예의라는.. 문화적인 충격이었다.
- 우리나라에도 있다. 30대 작가가 작품속에 그런 부분을 표현해서 물어봤는데, 남자 친구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글자를 새기기도 한다더라.
- 초등학교 5학년 부터 담배를 80% 정도, 첫 경험이 15세 때부터 4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현실을 생각할때, 이 시들은 그나마 순화된 것 같다.
***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충실히 기록하기보다는 같이 즐기다보니... 그래도 가을날 좋은 시를 나누어서 좋았죠??
** 대중강연으로 청소년과의 책토론을 대신하여, 청소년과 인권 캠프를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위해서.. 지난번에 울산에서 했던 인권 캠프 일정을 옮겨와 봅니다.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열망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