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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아일랜드 기네스공장
아일랜드 아란제도
요 두장은 노팅힐 페스티벌
우리가 묵은 스위스 발머스 호스텔
융프라우 정상과 내려오는 길에서..
산토리니에서의 석양모습입니다
제가 첨으로 사진을 올려서 미숙합니다. 지송^^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제가 영국에서 3년정도 유학을 했는데 그땐 여행에 관심이 없었어요..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 TV나 잡지에서 유럽사진을 보면 미치겠는거에요.. 그래서 회사 잘 다니고 있는 남편졸라 둘다 직장 그만두고 떠났습니다.. (남편 평생 소원이 어학연수+ 유럽여행이었는데 그동안 용기가 없었던 거지요..제가 거기에 불지른거구..ㅋㅋ) 지금은 쉽게 얘기하지만 그땐 엄청 갈등했습니다. 식구들 한테 욕두 많이 먹구..
영국(3개월어학연수 있는동안 여러도시 갔었구요) 아일랜드(요긴 순전히 술마시러 갔습니다 제가 기네스 광팬이라..더블린, 골웨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프랑스(파리)스위스(인터라켄)독일(프랑크 프루트) 체코 (프라하) 그리스(산토리니) 이탈리아(밀라노, 베네치아,로마) 바티칸(울 신랑이 꼭 따로 쓰라네요 ㅋㅋ) 한 곳에서 오래있었어요..쉬엄쉬엄 여행하고 싶기도 했고 많이 보기보단 깊게보고 싶었거요.. 한곳에서 최소 5일에서 7일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몇몇도시 빼고는요..
배낭여행 책자(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와 이 카페에서 두달정도 공부한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도 여행못지않은 즐거움이었습니다. 흥분되고..설레고..
우리는 부부라 비용이 좀 많이 들었어요.. 기간도 길었지만 부부가 남녀 도미토리에 따로 들어가는것이 좀 그래서 거의 더블룸을 이용했습니다. (부부가 밤에 헤어져서 아침에 만나는게 좀...) 그래서 숙박비가 많이 들었어요..비행기 포함해서 1700만원 정도..
한국에서 환전은 500파운드(100만원) 700유로 정도 해갔구요 나머지는 거의 카드썼습니다. 체크카드(하나은행) 와 신용카드 (현대카드) 섞어서 적절히... 이 카페에서 검색하면서 외국에서 쓰기 편한 카드 3개 만들어 갔구요( 특히 하나은행카드는 유럽저가항공 카드 결제시 수수료를 전혀지불하지 않아 유용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니 포인트 엄청 쌓였더군요..(그거로 영화 공짜로 무지하게 봤습니다.ㅋㅋ)
숙소는 호텔,호스텔,민박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곳은 스위스 호스텔(발머스) 였는데요..이 카페에서는 숙소평이 대체로 않좋아 저희도 가지않으려 했는데 인터라켄에 넘 늦게 도착해 헤메다가 간곳이었는데 넘 좋았습니다. 3층 더블룸이었는데 천장에 창문이 나있어 비가 오면 참 좋아요..(얼굴위로 물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공기도 좋고 암튼 참 느낌이 좋은 곳 이었습니다.
글구 체코 호스텔..(Toby's) 저희가 유일하게 다인실룸을 이용한 곳인데요..깨끗하고 특히 프론트분들이 엄청 친절하구..또 룸메이트들이 너무 좋았습니다..(멕시코친구들..저두 말술인데 이친구들은 끝을 모르더군요..)
로마 스토리 민박.. 돈이 안아까웠어요.. 두말할 필요없이 최고였어요..민박리뷰에 적어놨습니다.. (저희가 민박을 안다녀서 잘 모르겠는데 다른 민박도 이렇게 좋나요?-)
호스텔에선 해먹기두 하구 그나라의 전통음식은 한끼정도 꼭 사먹으려고 했습니다. 먹는데는 돈 안아꼈어요..평소에 안하던 운동(걷기)하려니 넘 힘들어서 먹는거 라도 잘 먹고 싶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인상적이었어요..만나는 사람이 다 인상적이었구.. 어디한곳 빼기도..누구 한 사람 뺄 수가 없네요.. 특히 체코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들..매일 새벽 두시에 들어오길래 넘 늦으면 위험하다고 하니 멕시코에 비하면 유럽에선 위험한 나라가 없다던 순진한 친구들이 그립네요.. 다른 나라 친구들은 나중에 자기네 나라에 한번 꼭 오라는데 이 친구들은 절대 오지 말랍니다.. 위험하다고.. (그래도 가고 싶다..) 또 파리 민박집에서 만난 한국친구..직장을 그만두고 여행하고 또 취직하고 그만두고..그러길 3번.. 저보고 심각하게 얘기합디다..여행도 중독이라고 그런데 자기 경험상 별로 좋은 중독은 아니라고.. 집에서 내놨답니다..
사실 유럽여행을 마칠때쯤엔 남태평양에 있는 나라들을 가자고 했었는데 막상 1년이 지나고 보니 유럽에 다시한번 가고 싶네요..그래서 몇달동안 안들어 오던 이곳에 다시 오게되고.. 담에 갈땐 정말 유럽 구석구석을 길게 다니고 싶어요.. 한 1년정도..한번 저질렀는데 또 안될까요..뭐..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영국으로 유학가기전 원래는 스위스로 유학 갈려고 했어요..그때만든 닉네임 입니다..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많이 망설여 질겁니다. 저희 부부도 그랬으니까요..여행다녀와 제자리 다시 찾기까지 꼭 1년 걸렸네요. 경제적인 손실 말도 못하지요..그래서 후회하냐구요..아니요..절대 안합니다. 저희 평생 술안주 거리입니다. 길가다 혹은 카페에서 유럽사진보면 (오늘도 신촌 레스토랑에서 베네치아 사진 봤답니다.) 둘이서 킥킥거리며 신나게 떠듭니다. 집에는 유럽의 거리들이 걸려있구요..그걸 돈하고 바꿀수 있을까요? 우린 언제든지 벌 수있는 돈과 평생을 함께할 추억을 바꿨습니다. 이정도면 남는장사 아닌가요?
떠나시기로 맘 먹었다면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행다니다 보면 꼭 많은곳을 봐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진 친구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민박집에서 만난 한국친구는 유로패스 마지막날이라고 네덜란드를 당일치기로 갔다오기도 하더군요.. 제 사촌동생 친구는 토하면서 다녔답니다..유로패스 끝나기 전에 다 다녀봐야한다면서.. 많은 곳을 간다고 많이 담아오는건 아닌것 같아요..첨 일정짤때부터 여유있게 짰으면해요..
글구 또 하나 중요한것은 아는만큼 보인다는것.. 많이 준비하세요..지나고 나면 그시간도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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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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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진짜..남는 장사 하셨군요...열린 생각과...두분의 행보과 사랑이 너무 가득하여 부럽읍니다....오염돼지마시고....지금의 향기를 가영원히 가지고 사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 오염 많이 된 부부에요 ㅋㅋ 님도 행복하세요.
마지막 멘트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언제든지 벌 수있는 돈과 평생을 함께할 추억을 바꿨습니다... 멋지게 사시네요 부러워요 ㅎ
말은 그래도 사실 쬐금 손떨리긴 합니다..ㅋㅋ 그래도 또다른 추억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님도 같이 달려요..고고 씽~
우아~~멋저요^^ 전 이제결혼한지 6개월된 새댁인데요 회사에 그만둘 작정하고 말했는데 흔쾌히 1달휴가 주신다하셔서 남편이랑 8월에 떠나요남편도 올해가 마지막학생이라 내년에 취직하면 둘다 영여 못갈꺼같아서 적금깨고 가요 이글보니까 더욱더용기가 나네요^^
우와~좋겠네요..여기서 많은 도움 받아가세요..솔직히 책보다 유용한 정보가 많아요.. 저희도 또 가고싶어서 얘기중인데 이제 겨우 제자리 찾은지라.. 한 2년후로 다시 계획잡아놓긴 했는데..중독인가 봅니다..몹쓸중독.. 그래도 중독의 특징은 저지를땐 행복하다는거..헤헤 암튼 잘 다녀오세요.. 특히 산토리니와 스위스는 강추입니다..
정말 제가 꿈꾸던 아름다운 여행하셨네요~~ 저도 많은 경제적 손실이 있었지만 절대 후회 안합니다...해본사람만이 안다는 ㅋㅋ
근데요.. 갈땐 정말 평생 마지막기회니 저질러 보자 했는데..이게..마지막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네요..또 다시 계획을 세운다는..안되는데....
정말 멋져요 쉽지않은 결정이 였을 텐데 정말 지쳐가는 일상 보다 내마음에 평온과 자유를 찾는 여행이 자신에게 더행복한 일임을 확실히 느낀 글이 였어염
그러게요..저도 떠나기전엔 몰랐는데 지금이 아주 행복하네요..
젊다는게 부러울뿐...
우린 언제든지 벌 수있는 돈과 평생을 함께할 추억을 바꿨습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여행다녀온 분의 여유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잘 보고 가요
솔직히 다른건 다 공감하지만.. 아는만큼 보인다는건 좀.. 반대입니다..ㅎㅎㅎ 전 솔직히 아무것도 안하구 진짜 비양기표..유레일패스만 딸랑 들고 갔는데..솔직히 두려웠는데..아무것도 모르니깐 더많은것을 보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루트도 내맘대로 짜고.한예로 스위스는 안갈려구 했는데 그냥 가버리구.영국은 꼭 가야지했는데. .돈없어서 못가구 하이튼 재미있었어요..ㅎㅎ 넘 공부하지마세용.그럼 더 많은것을봐야 하니깐요.책에 없는거 보는것이더 좋아요
진짜 도움되고, 힘이되는 한마디 한마디였네요~~ 내년에 가기고 8월에 맘먹고, 가끔은 걱정도 되고, 흔들리기도 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어요~~
와... !! 사진 진짜 짱이네요~~ ^^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님 사진 보구... 다시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곳도 있네요!! 사진 구경 잘했습니다!!!ㅎ
정말 설레요 ㅠㅠㅠㅠㅠㅠ9월에가는데 지금부터 계획짜고있는데 얼른 가고싶어죽겠어요
와 2번째 사진 예술이네요~ 와 저도 그곳에 가고 싶네요^^
허걱 용기에 감탄~~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부부여행이라.. 부럽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