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클라이머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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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계획 스크랩 영남권 클라이머 체육대회

강광덕 추천 0 조회 144 07.07.03 11: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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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클라이머 체육대회

일 시;2007년 6월30일~7월1일, 토~일, 1박2일.

장 소;경북 청도 인공외벽

참 석;마산, 울산, 경주, 포항. 4개팀.

내 용;친선모임.

준비물;각 팀별 준비.

마산참석; 중부경남 클라이밍 연합회,1박,=이학길외3명,차순부외3명,손진술외3명,

안명환외4명,강광덕,김용덕,양연식,정성권,박근민,

당일=류승호,강현태.김민수.김창원,박용주외1명,이동희외1명,정영윤,총;31명 참석.

회 비;1박=2만. 당일=1만.

영남권 4개단체의 체육대회의 모임이 울산의 주최로 청도 인공외벽에서 모임을 가졌다..

장마철이라 언제 내릴지 모를 비가 모임을 움츠리게 하지만 그래도 모두가 가족을 동반하여 굿굿하게 토요일 저녁 마산 암장에 모여 출발을 서두른다..

모두들 각자의 차량을 이용하여 밀양에서 부산 대구 간 고속도로를 타고 청도에서 25키로 정도를 가니 운문사 입구 오른쪽 야영장에 소의 형상을 가진 인공외벽이 눈을 부라리며 손님을 반긴다..마산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걸리는 시간.....길을 잘 선택한 덕분이다..

밤과 적막속에 들어난 청도 인공 외벽.

야영장에 도착을 하니 울산의 아로형과 병기형..그리고 일행2명이 먼저와 오후에 등반을하고 킥도르를 주렁주렁 달아놓고 손님을 맞이하면서 인사를 나누고...우리 일행이 도착하기도 전에 막걸리를 한잔하며 지나간 추억과 내일을 애기한다..

마산팀 소개.

위 사진과 밑사진...울산팀 소개..

30여분이 지나 우리일행이 속속 도착을 하여 집을 만들고 식당을 준비한 후 자리를 마련하여 울산팀과 함께 어울마당에서 뒤풀이를 가지고 비가 오는 통에 오버행 암장 밑으로 자리를 옮겨 2차를 가지고 나중에 합류한 울산팀 몇 명과 함께. 몇순배의 술잔이 흐른후 새벽2시가 넘어 다들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난 암장 밑에서 피곤함에 꿈의 세계로 달려간다..

마산팀 아침 식사중...미안하고..잘 먹었소..

울산팀 아침 식사 준비중..

명환이 큰딸..진술이 딸..학길이 딸...아들은 어디로...

ㅎㅎ 화이팅...

암장 정면을 바라보며 우측...야영장.

좌측.

암장 들어오는 길.

아침..비가 새벽녘에 억수로 내린 것 같다..나는 오버행 밑에서 비박을 해서 그런지 바람이 불지 않아 포근하게 잠을 잤는데..다른 사람은 부실공사로 인해 텐트 안에 일부는 홍수가 나고..밤에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한 사람이 몇 보인다..

가족팀들은 아침준비를 하고 우리는 계속 잠을 청하다..식사합시다에..못이기는 척하다 식사대열에 합류하여 식사를 마치고 등반준비를 시작한다..

식사후 등반 시작..

오늘의 목표는 소뿔을 올라가는게 목표..민수녀석이 그 실력에 무슨..이라고 해서리 자존심를 건드리기에..아침에 좌측루트로 루트파인딩을 끝내고 등반을 시작해 소뿔까지 거침없이 올라갔다..하지만 소뿔에서 힘이 부치는 통에 마지막 두개의 킥도르를 걸지못하고 한번 떨어진 통에 그냥 내려 달라고 했다..조금 쉬었다 하면 되지만 어째든 온사이드는 실패를 했기에 내려와 버렸다..

연식형.

울산팀..

학길이..썩어도 준치라..

울산팀.

소뿔을 잡고...

아래 홀다가 없어..사다리 등반..ㅎㅎ 대구팀..

혁주.

구경하는 마산팀.

그사이 포항팀이 도착하고 경주팀이 도착을 하여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등반을 하고 일부 원로? 분들은 자리를 깔고 술퍼 대형을 갖추고 사담을 나눈다..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데도 등반을 즐기고 있다..

진술이.

민수..쟈식 기죽이기는...

영륜..

술퍼팀 ..연식형..

술퍼...용덕형..강의중..ㅎㅎ

마산 총무 안명환..

근민.

민수 칸테쪽 오버행 등반...

학길이도 한번 해보는데..아이고...킥도르 6개 걸고 추락...

용주.

울산 이아로씨.

포항 김대우씨.

경주..차극돌씨인데...개명한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죄송..ㅎㅎ

마산 차순부.

청도 산악 연맹 회장님.

마산 생활체육등산연합 류승호 회장님.. 연합회 고문.

울산 형님..갑자기 성함이 생각이 안나서..죄송..

오후 각자의 등반을 하면서 3시가 넘어 팀별로 모여 팀을 대표하는 리더가 인사를 대신한다..

울산이 주최측 인데 당일로 행사를 추진한 점과 팀별로 15만원 각출하여 주최측에 주어 행사를 관장하게 했던 것을 오늘과 같은 행사로 변경했던 배경을 설명하고 각팀의 리더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하여 설명을 한다..

지금은 회의중..

그런데 몇팀의 목소리는 앞으로의 모임에 관하여 회의적인 목소리가 들린다.

10년이 넘게 영남권 클라이머 체육대회를 돌아가면서 추진해 왔는데..

이상기류가 흐르는 것은 무엇인가..각팀별로 지역적으로 클라이밍에 관한 각팀의 갈등이 영남권 체육대회의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았는가 한다..

하긴 요즘의 클라이밍이 스포츠화가 지속적으로 되고 또한 인공외벽이 지역적으로 만들어지면서 대회화되는 과정에 기존의 산악 클라이밍을 하던 사람들의 형태..즉 야영을 하면서 술을 마시며 밤을 지새는 과정이 클라이밍의 선수화에 도움이 되질 않으며..클라이밍에 난이도에 심취하여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가 더 분명하다..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선배들로부터 전수?받은 야영문화를 잊지를 못한다..

그것이 곧 산에 가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 야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정분을 나누고 대화속에서 발전을 모색하며 유대를 다져왔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화의 틀 속에 지금의 스포츠 클라이밍은 이문화속에서는 발전이 힘들다는 이유다..

모이면 술이요 1박2일을 술과 함께 유대와 화합이라는 명목으로 술을 마셔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문제는 1~2년전부터 각 지역적으로 갈등의 문제로 나타나 급기야 팀이 해체되는 경우도 더러 나타나고 있다..

아마 지역의 팀들도 이문제가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

어쩌면 기존의 산악 클라이밍을 추구하던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나 산악회에서 활동을 하거 나 솔로의 길을 걸을지도 모른다..

우리팀도 그러한 문제로 갈등을 느끼며 오랜 시간 속에서 각자의 클라이밍을 존중하면서 팀을 해체하지 않고 운영하는 방향을 나름대로 모색하여 지금의 형태의 연합회로 움직이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산을 토대로 자연등반과 릿지등반, 거벽등반과 인공등반을 추구하는 사람들...제각각의 사람들의 진로를 인정하며,,자신의 영역의 활동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면 된다고 본다..

그러나 모임에서 한번씩은 서로의 진영을 넘나들면서 유대관계를 유지한다면 더 바랄 것도 없지만..

어쨌던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는 젊은 클라이머에게 선배로서 좋은 이미지의 자리를 유지해 주고 선배들의 지금껏 행해오던 그 관행을 후배들이 조금은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어떤 등반을 하든지 간에 실내암벽장과 외벽은 공통적으로 다 필요로 하다....

다만 하고자 하는 열정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덧붙어 말하면 앞으로 이 모임이 계속된다면 주최측에서 나름대로의 진행을 책임을 지고 오전,오후를 나누어 볼더링이나 아니면 소수정예의 인원을 배정하여 외벽이 있는곳은 팀별로 그 기량을 겨루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소정의 선물를 주면서 운영을 하고 남은 시간에 작은 체육대회를 한다면 좋을 것 같은데...어떨지.. 아마도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건 사실이기에 그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루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가 되길 바랄 뿐이다.. (본인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