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모두 방가...
학교서 연수하는데 졸라 피곤하더군...
근데 더 피곤한건 내일이 바로 환경정리 검사하는 날이더구만...
난 몰랐는데. 오후가 되니 갑자기 첨보는 아줌마들이 우리반으로
막 다가오더군. 난 왠 아줌마들인가 했는데... 다들 우리반 학부형들
이었다. 내일이 환경정리 검사하는 날인데 뭐 도와드릴께 없냐고
하시더니 갑자기 전화해서 칼라박스 몇개 배달시키고 진공청소기
어디서 빌려와서 자기내들끼리 다 청소를 하시더라구...구석구석
왁스칠까지하시고...
난 뻘쭘해서 같이 했지. 장난아니었다. 먼지 다 뒤집어쓰고...
난 다음주에 그냥 가면 끝인데... 그래도 여기 있는 동안은 우리반인데
있는 동안 도움을 주자는 생각에 열심히 청소했다. 엄청 열심히...
개다가 여긴 분리수거 제대로 안하면 정말 깨지거든...
그래서 청소하다가 나온 쓰레기들 모두 분리수거하고 미치는줄 알았다.
대형 쓰레기도 다 내다 버리고... 짐꾼같았다.
내가 다음주에 간다는 사실을 안 아줌마들은 날 선생으로 안보고
그냥 짐꾼이나 청소부 쯤으로 생각하더군...
참 그리고 교실 뒤벽에 환경정리했는데 넘 어슬프다.
차마 눈뜨고 못 볼 광경들이 바로 우리반 교실 뒷편에서 펼쳐지다니...
하하 그래서 내일 아침에 가서 목중이 대형 사진이라도 붙여놓을
생각인데..... 헤헤 어떠냐?? 괜찮겠냐???
참 또 기간제 구했다.
이번엔 평택... 세교 초등학교... 이학교 예전에 갈려고 했었던 학교인데
날 거부했던 학교 같다. "세교"라는 말이 낯설지가 않더라구...
알고 봤더니 옛날에 썸씽이 있었던 학교다. 날 또 부르다니... 흥~~
암튼 4월10일 부턴 평택 여관에서 달방을 정해 놓고 지내야겠다.
그리고 우리 엠티...
만약 4월10일 이후에 가는 거라면... 평택이나 안성에서 모이면 좋을것
같다. 하하하 하하하~~~ 안그러냐??? 영재야 ~~~~~~~~~
하하하~~~~~~~~ 맞는 얘기인것 같다.....
그럼 모두 잘지내고...
이만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