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구트라이애슬론대회 완주기
겨우네 운동감각을 잊지않을려고 되도록이면 주중훈련엔
빠지지 않을려고 노력했고 훈련부장이라는 명찰이 있어 더했지요
롤러훈련 및 런훈련을 번갈아가며 훈련했던것이 많은 도움이되었다.
물론 런은 옛날처럼 스피드가 나질않지만 감각만은 안잊어버리려 노력했다.
시즌 첫대회인 대구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작년 기록을 보면서 예상기록을
점쳐보았다, 그래야 동기부여도 되고 훈련도 더 열심히하게 될것 같아서...ㅋㅋ
예상기록은 24분으로 정했고 겨우네 롤러훈련과 로드훈련에서의 싸이클업이
어느정도 된것 같아서 9분대로 잡았고 대회때마다 예상하지 못하는 런기록은
조금 높게 잡았다. 46분 뭐 남들이 보면 46분대가 무신 높은것이냐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한텐 꽤 잘뛰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수영이야 연습안해도 28~29분대로 나오것지 생각하고
대회땐 좀 빡시게하면 27분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클럽에선 단체로 당일 아침 이동할것으로 공지에 올렸고 난 고무신과 쭈니와 함께
전날 대구로 향했다. 오랫만에 대회장 분위기도 살펴보고 자전거 정비도 하고 경기복도
하나 구입할 맘에 토요일 먼저 떠났다. 대회장 분위기는 어느때와 같이 오랫만에 보는
전국의 철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반가워했고 엑스포 구경, 자전거 정비 대회 물품찾아서
숙소정하고(1박에 2만3천원 - 별궁장) 쭈니랑 목욕하고 대회전날 늘하던 다리 털깎기도 하고
저녁은 울산클럽 성환형님(울클럽엔 꿈꾸는사람)과 청둥오리와 소주3병으로 마무리 득분에
영양보충 잘하고 바로 꿈나라~ 새벽에 차소리땜시 일어나보니 2시40분 그후론 쉽게 잠이 들지않는다
여관이라 그런시 이상한 소리도 나는것 같고,,,쩝!!(상상하지마시길)
이래저래 눈만 감고 지낸 시간이 5시40분 2시간을 눈만 감고 딩구니 그후론 잠이 쏳아지네~
알람을 그시간대에 맞쳐놓았기 때문에 그냥 일어나서 경기장 주변에 마땅히 주차할곳이 없어
가까운곳으로 대놓고 올려고 먼저 물품 챙기고 싸이클 챙겨서 대회장 가까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숙소로 올라와선 전날 진주에서 사온 빵과 딸기와 두유로 아침을 해결하곤 숙소를 나와
경기장으로 향했다. 일찍 거치대에 잔차를 거치시키고 신발을 페달에 끼워놓고 고무줄 팅겨 레버에 걸어놓고
이제 이짓도 구력이 붙었는지 2분정만에 끝. 공간이 좁다는 생각을 하곤 바꿈터를 빠져나와선 아침에
올라온 울 클럽과 조우하고 스트레칭하면서 파워바 때먹고 땀 좀 흘리려고 런코스 한바퀴 가볍게 뛰어보았다.
컨디션을 어느정도 좋은것 같다는 느낌이다. 땀이나니 몸이 더 가벼워진다.
시간에 않쫒기니 맘도 몸도 여유롭고 편하다. 전날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든다.
경기시간이 임박해 슈터 입고 출전대기 수성못을 바라보니 이내 가슴이 꽁딱꽁딱거린다.
** 수영(1.5km) 2lap **
엘리트 출발후 바로 출발이다
작년에 로프옆에서 출발하다가 선수들에게 치여서 혼줄이 난적을 생각해보니 소름이 끼친다.
코스 중간쯤 자리를 잡고 출발 스타트는 순조롭게 나아갔지만 넘 초반에 빨리 땡겨서 그런지
이내 다리와 팔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첫 구간까진 선두그룹 낑겨 나아갔지만 그후론 몸이 상당히
무겁고 발차기와 스트록의 균형도 맞지않고 호흡도 거칠고 엉망이다.
옆에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슈터와 노란색 상의가 꼭 거철 윤승일 같기만하다. 내호흡이 왼쪽호흡이고
윤은 오른쪽이니 호흡할때마다 계속 시선이 마주친다...둘은 이내 서로를 알아차린듯 윤은 혀바닥을 내밀고
난 입술 물총을 발사한다...참 우습니다. 예전엔 나와같이 수영을 동급으로 한다는것이 상상할수 없었는데
역시 일주일동안 수영장을 쉬었던것이 큰화근이다. 윤은 나와 같이 수영하고 있으니 수영기록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하겠지..ㅋㅋ. 첫번째 바퀴 14:50초 띵~ 큰일이다 이러단 30분대 최악의 수영기록이겠다싶에 두번째 바퀴에서
정신차리고 열라게 돌렸지만 결과는 (0:29:53) 최악의 수영기록 갱신.
** 싸이클(40km) 2lap **
조~앞에 노란색에 윤이 15m앞에 뛰어가다가 슈터를 벗는다고 주로에서 방댕이 들고 벗고있네
방댕이 쌔게한번 때리곤 도망쳐와버렸다. 윤과 싸이클을 같이 탈려면 최대한 바꿈터어서 빨리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잔차를 찾으니 내 잔차가 없다, 오잉~오데로 갔지 하고 거치대 번호를 보니 150번대에 서있는게 아닌가
다시 돌아와서 보니 내가 거치해놓은데로 되어있지 않고 이상하게 되어있다. 완전히 순서가 엉망이 되는건데..쩝
그기다 맘이 조급하니 슈터는 왜 발목에서 안벗겨지는겨~ 고글,헬멧쓰고 잔차 빼서 달려나가니
조그만 통로에 선수들이 앉아서 슈터벗고 신발신고 엉망이다. "나갑시다!!" 소리치고 몇명과 부딪치고 짜증이난다.
100앞에 보니 노란색 옷 윤이다. 우씨~잡기는 틀렸고 앞에 온양클럽 서동완 출발하네 아싸~ 싸이클 잘타는 서를
만나다니 잽싸게 싸이클을 밀면서 엘리트처럼 안장에 올라 페달 위에 놓은 신발위에 발을 올려놓는데
이런 고무줄 땡겨놓은 고무줄이 양쪽다 없는것이 아닌가 누가그랬지~분명히 바꿈터 거치할때 매놓았는데
하는수없이 페달을 돌리면서 신발을 신고 약간의 싸이클타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서가 뒤에서 오고있다.
같이 주로로 빠져나오고 열심히 밟아서 앞서 나간 두명의 선수와 합류 4명과 열심히 페달링을 하였고
첫번째 반환점이 되어서야 호흡을 가눌수 있었다. 앞서나간 윤도 대열에 합류하여 열심히 타고 있더만
거리는 약 400m정도 떨어진것 같았다. 4명이 번갈아가면 열심히 맞바람땐 평속35~36정도가 뒷바람땐 40~45를 육박하면서
신나게 달렸다. 두번째 반환을 하고 바꿈터로 가는길에 뒷 그룹에서 전차부대 소리가 나는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20~30명정도 되는 그룹들이 우루루~몰려오고 있다. 속력이 장난이 아닌것 같다. 다시 그룹에 휘말려
싸이클을 마치니 기록은 상당히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1:04:42)
** 마라톤(10km) 5lap **
런 바꿈터에선 상당히 빨리 빠져나가서 박털,엄원장님과 같이 뛰어나가는데 주로에선 계속 멀어진다.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속력을 올리니 속이 매스껍다는 느낌에 더 속력을 올릴수가 없었고 그냥 이속도대로
쭉 유지하다가 어느정도 호흡이 나아지면 올려보자는 생각에 한바퀴를 뛰어보니 10분이다..끙
이번에도 런에서 죽을 쓰는구나 싶었지만 절대 걷지는 말자는 생각을 머리속에 박아두었다.
보급소에서도 걷지않을려고 일부러 물도 조금만 마셨다. 응원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일일이 댓꾸를 못해주어
죄송할따름이다. 힘들지만 응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손만 까딱하고 바로 달렸다. 두번째 바퀴는 9분대로 돌았다.
인파들이 많은곳에서 조금 속력을 내어 뛰었고 없는곳에선 좀 힘을 아끼고 그래도 내자신이 자랑스러운것이
힘들지만 걷지 않고 있다는것..ㅋㅋ...열심히 뛰고 있다는것이다. 다들 주위에 아시는 분들은
"어~ 판 너 와그라로 와그리 열심히하노" 응원도 아니고 놀림도 아니고 참,,,우습다.
열심히 뛰니 4바퀴 한바퀴 밖에 남질 않았다. 시계를 보니 10분대도 가능하지 싶었지만 더이상의 속력은 무리인것 같다.
담대회에 런 보강해서 10분대 진입하리라 생각하고 피니쉬로 열심히 뛰어들어가서 멋지게 완주 세레모리를 하곤
시계를 보니 2:22:04초 목표했던 24분대를 2분 앞서 달성했다. 목표달성의 기분이 이런거구나 다시 한번 머리스쳐간다.
나중에 기록증을 찾아와 기록을 보니 2:21:51 기록으로 골인을 했다. 더 기분이 좋았고 대구대비 약간의 훈련을
게을리하지않고 꾸준히 했던것이 적중한것이다. 런기록은0:47:18으로 저조하지만 좀더 보강한다면 좋아질것이고
뛰면서 계속 생각했던것이 복근단련이 시급하는것. 다음주 오투대회 대비해서 복근단련에 중점을 두어야할듯
열심히 뛰고 열심히 먹고나니 행복하고 세상이 내것 같다는 느낌. 이런느낌때문에 이운동에서 헤어나질 못하는게
아닌간 싶다. 이번주 훈련에도 충실해서 오투에선 좀더 나은 모습으로 완주해보고 싶다.
** 에필로그 **
30대전반 우승후보인 적토마는 런6바퀴를 돌아 아쉽게 1위자리는 내주어 아쉬웠고
작년 수영에서의 아품을 올핸 당당히 극복한 복부에게 박수를 보내고
에이지그룹 종합1위 넘보원 20대 1위 시상 축하하고 횐 여러분들 다들 좋은 기록을
무사히 완주하심에 축하드립니다. 훈련강도를 좀더 높여서 더욱 좋은 기록으로 즐철합시다.
고무신,쭈니,방개,규서 자봉 수고했고 사랑한다.
카페 게시글
대회참가기 및 완주후기
2007 대구트라이애슬론대회 완주기.
판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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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8
07.05.22 10:0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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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련부장님! 오투에서 기대하겠습니다!
지도 사랑합니데이~~ 그라고 쭈니가 아빠 지나가니까 "아~ 우리아빠다 우리아빠다!!!" 올매나 그라던고!! 우리도 몇년후면.,., ㅋㅋㅋㅋ 그날 오빠 뛰는거 보니까 가벼워 보이던데요~~ 수고하셨습니다~
니 족보 바꿀래 종우가 아니고 김성환이다. 어넘아...ㅎㅎㅎ 이제 니 꽁무니도 못보겠네....날로 실력이 향상되어서리...
욕봤다!! 입상은 언제하노 함 묵자!!
판아! 니 열라이 뛰는동안 쥬니어 봐주고 옥시시 사줬다. 잘했지 근데 나중에 보이 진~~철 아지매들이 다 뻇어 묵드라 ~~~ 물빵개가 다 묵드라,, ㅋㅋㅋ 기록보이 열삼한게 보인다. 그라고 운동 고마해라. 빨지산 난민갔다.(울산 강동일 씀)
앗 성환형님 머땀시 종우라고 썼시꼬,,,,희언허네,,,참나,.,,머리가 돌아삣나...아직도 빙빙하네 동일형님 난민이라뇨 이정도가 난민이면,,,형님은 이데오피아 난민 같습니다요~
형님 좋은기록 추카합니다. 열 훈련 결과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기록 부탁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우와 ~~ 판 기록좋네~~ 아프론 엘리트로 인정해주지 ㅋㅋㅋㅋ 힘~~~수고했어~~
조만간 회사뗄치우고 니 엘리트하끼라꼬 덤비는거 아이가........헐 수영에서4분땡기시모,달리기서 5분땡기시모,바로 입상이네.....헐....욕봣따....금산아지메 몇년후면 엄마다..우리엄마다....할것같은디.....운동안하낀가베...팽구는 영 그시기 해부지....우짤라꼬.....ㅎ
가자~~~ o2~~~ 무조건 입상대로 가는거야~~~판 힘~~~!!!!!
02 남해바다에서 02해야되것다, 수영은 49분 정도도 되는데, 나는 안되는기 두가지있다, 말톤 섭포 하고 삼종 섭스리 하고 뭐는 또 되나 무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