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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 대학은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전국 196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60.8% 선발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을 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서울대·홍익대 등 196개 대학이고, 이들 대학이 선발하는 신입생은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약 60.8%에 해당하는 231,444명이다(미발표 인천대 제외). 이는 2010학년도에 192개 대학에서 227,092명을 모집한 것보다 4개 대학 최소 4,352명이 늘어난 규모이다(인천대를 포함하면 수시 모집 정원은 더 늘어날 것임). 수시 모집 정원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우수 학생을 조기에 유치하기 위한 대학의 입시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본다. 한편, 201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광주교대·대구교대·전주교대·치의과대 등이 새롭게 수시 모집을 실시한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인천대 제외)으로는 일반 전형이 162개 대학 112,196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입학사정관 특별 전형 73개 대학 16,869명,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 36개 대학 13,286명, 인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16개 대학 12,738명,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정원외) 128개 대학 10,036명,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139개 대학 8,956명, 특기자 특별 전형 118개 대학 7,380명, 학교장과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 46개 대학 7,135명, 지역 할당 및 지역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56개 대학 5,839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112개 대학 4,060명, 기회 균형 선발 특별 전형 103개 대학 3,285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 46개 대학 1,368명, 어학 우수자 특별 전형 22개 대학 1,24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학생회 임원 및 리더십 특별 전형을 비롯해 각종 대회 입상자, 국가유공자와 자손, 기능 우수자, 대안학교 출신자, 소녀·소년 가장, 선·효행자, 사회봉사자, 검정고시 출신자, 수능 성적 우수자, 특목고 출신자,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정 전공 우수자, 농어민 후계자, 해외 유학생 등 다양한 특별 전형을 한다.
한편, 수시 모집에서 시행하는 특별 전형의 모집 정원은 119,248명으로 4년제 대학 전체 특별 전형 모집 정원(131,314명)의 약 90.8%를 차지한다. 일반 전형 말고 특별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정시 모집보다는 수시 모집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최근 들어 수시 모집을 두세 번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대학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11학년도에 수시 모집을 두세 번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도보다 16개 대학이 늘어난 120개 대학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 선발 방법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성적 반영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이다. 학생부 성적 외의 전형 요소로는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를 비롯해, 전공적성검사,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자격증, 입상 및 수상 실적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활용된다. 그리고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는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과 학생부 반영 교과목 및 점수 산출 방법,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의 출제 방향,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비해야 한다. [표1] 참조
●정시 모집
◆전체 정원의 39.2% 선발, 146개 대학 분할 모집 실시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모집 정원은 149,156명(인천대 제외)으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약 39.2%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정시 모집이 시행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60% 이상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복수 지원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에 따른 수시 모집 결원이 모두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2011학년도 정시 모집 정원은 2010년 12월 15일 수시 모집 등록이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알아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30개 대학이 54,467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동국대·서울대·한국외대 등 136개 대학이 56,388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39개 대학이 38,301명을 선발한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46개 대학은 전형 유형 또는 모집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한다.
한편,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서울산업대가 2010학년도 '가'군 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한 것을 비롯해 경희대가 '가·나'군에서 '가·나·다'군으로, 상명대가 '나'군에서 '나·다'군(천안캠퍼스는 '가·나'군)으로, 서울시립대가 '가·나'군에서 가·나·다'군으로, 성민대·예수대·한동대가 '다'군에서 '나·다'군으로 모집군을 확대하는 쪽으로 변경했다. 또한 그리스도대가 '가·나'군에서 '나·다'군으로, 아세아연합신대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약 91.91%에 해당하는 137,090명을 모든 대학에서 선발한다(인천대 제외). 특별 전형에는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이 122개 대학 3,75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그 뒤로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94개 대학 2,169명,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 10개 대학 1,252명, 기회 균형 선발 특별 전형 63개 대학 1,121명, 산업대학 우선 선발 특별 전형 6개 대학 524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46개 대학 425명,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 14개 대학 411명,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 전형 44개 대학 408명, 특기자 특별 전형 13개 대학 188명, 지역 할당 및 지역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7개 대학 164명 등 다양한 전형이 시행되나 모집 정원은 그리 많지 않다.
학생 선발 방법은 수시 모집과 달리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당수의 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거나,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추천서, 입상 및 수상 실적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논·구술 등이 주요한 변별 자료가 되기도 있다. 이에 학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중·장기 학습 및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참고로 서울대의 경우를 보면,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지만, 2단계에서는 수능시험 20% + 학생부 50% + 논술고사 30%로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한다. 이에 서울대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시험뿐만 아니라 학생부와 논술고사를 모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필요가 있다. [표2] [표3] 참조
조선일보 20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