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솔비) 6살(웅비) 두 아이의 아빠로서,
엄마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어 교육에 대해서 씁쓸함을 느끼며 외로움을 느껴본다.
한마디로 우리의 영어 목표가 너무 단편적인 의사소통의 기술적인 능란함에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이다.
거기에는 10년을 넘게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도 못하는 한에 따른 뼈져린 경험 때문인지 모르겠다.
영어 그림책을 보여주더라도 <내용의 전달>에 신경을 쓰지,아이가 느끼는 <상호작용>은 도외시하는 것 같다.
어린아이의 눈에서 볼 때, 영어는 외국어가 아니다.또 다른 신기한 모국어다.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는거 같다.
그나마 모두가 매달리는 의사 소통으로서의 영어마져도, 영어로 이해하고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제대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창의적 사고까지 유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왜 특목고 출신-대원,민사고출신-의 유능한 아이들이 아이비리그에 들어가서 영어때문에 40%정도 자퇴하는지
우리 영어 교육의 한계를 냉정히 돌아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난 그 희망을 상효셈에게서 발견한다.
첫댓글 아이들 이름을 멋지게 지어 주셨네요. 솔비와 웅비는 멋진 아빠덕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것 같아요.
우연인지 모르지만 우리 웅비랑 상효셈이랑 생일이 똑같네요.(양)3월 23일,웅비 "거위의 꿈"노래 디기 좋아하는데 상효셈은 어떤지? 얘가 좀 남다른 얘에요.안믿으실지 모르지만 "웅비"란 이름은 저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결심한 이름이에요.공자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우린 본이 중국땅이죠"곡부",몇 대 몇 대를 잘 따지죠,항렬과 함께) '수컷웅'에 '날비'를 이름으로 한거에요.전 힘들 때마다 이 글자를 쓰면 없던 용기가 불쑥 생기던 글자기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솔비'는 비자 돌림때문에 얘엄마가 고심해서 만든 작품ㅎㅎ.웅비는 아빠가 솔비는 엄마가 ,그런데,웅비는 엄마편 솔비는 아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