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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붕어마을
 
 
카페 게시글
붕어만나는법 스크랩 2009년 3월1주전남 경남론과 충청 경기론
고기제비 추천 0 조회 10 10.03.12 17: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출처: 행복한낚시  

[2009년 3월1주 물사랑의 조황전망] 전남 경남론과 충청 경기론


지난주 개황





강수량은 턱없이 부족 하지만 비오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독한 가뭄
상황이어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자체만으로도 농사와 낚시 모두에서 이로움
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날씨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낮 시간 햇볕도 있었고 밤기온도 초저녁부터 밤까지 푸근 하다가
새벽에 기온이 하강 하면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좋은 날씨를 보였는데 오
랜만에 좋은 날씨를 맞아서 기대가 높았던데 반해서 조황이 기대를 따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주말에 어느곳에서도 시원스런 대물 소
식이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월-화요일 사이에 꽃샘추위가 있었습니다. 도심
에서도 제법 추웠지만 낚시 현장에서는 강추위로 나타났는데 특히 화요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때아닌 눈이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주말도
기대 이하였고 주초에도 꽃샘추위를 만나서 별다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대형급 평지지 상류권 포인트쪽에서 월척 소식이 나고 있
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런 포인트들은 이맘때면 이미 산란 월척이 마릿수로
낚일때도 있었을 시기인데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시기가 더 늦어지고 있
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포인트에서는 산란 입질이 붙기 시작하면 거의
한달여의 기간동안 꾸준히 마릿수 월척과 대물을 토해내게 되는데 아직은
낱마리이며 일기에 따라서 조황의 기복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소량이나마 강수가 잦은 날씨가 이어져 준다면 이내 본격적으로 입질이
터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로 늪 떡밥낚시에서 몇군데 소식이 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내내 조황이
들쭉날쭉으로 기복은 있었지만 몇곳에서는 월준척 소식이 났는데 몰려든 꾼
의 숫자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어떤날은 밤시간 어떤날은 낮시간.. 이런 식
으로 입질이 붙고 있어서 조만간 크게 입질이 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전망


가뭄으로 낮아진 수위가 수심이 얕은 평지형 저수지의 경우에는 찌를 세울 최소한의
수심대를 찾기 어려운 악재가 되어서 첫입질 개척에 불리한 여건이 되고 있지만 반면
에 수위가 줄어있는 계곡지, 반계곡지의 경우는 얕아진 수심이 짧은 봄 햇살에도 수
온이 빠르게 올라서 시즌이 빨리 열리게 된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즉, 가뭄 때문에
평지지 포인트가 줄어든 반면에 예년보다 시기가 앞당겨져서 이맘때 이미 첫입질을
기대 할만한 계곡지, 반계곡지가 늘어나 있다는 뜻 입니다.


올해는 설을 지나면서부터 시즌이 빨리 시작 될 것이다. 혹은 빠르다는 얘기
들이 나돌았습니다. 저는 조황전망을 통해서 가뭄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해빙
기에서 초봄에 이르는 시기에는 낚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럭저럭 해빙기는 이미 지났으며 초봄 시즌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실제로 올
해 해빙기 낚시는 평년 수준을 밑돌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력 날짜가
빠르고 날씨도 일찍 풀렸지만 가뭄이라는 악재에다가 햇볕 부족이라는 날씨
악재까지 겹치면서 저조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 드립니다. 두가지의 호재와 한가지
정도의 악재가 있습니다. 첫번째 호재는 잦은 강수 입니다. 강수량은 필요량
에 훨씬 못미치지만 소량 강수가 자주 이어지게 되면 좋은 시기와 맞물려서
조황은 눈에 띄게 살아나게 될 것 입니다. 가뭄이 심하던 해에 나타나는 전
형적인 조황 패턴이 이러한데 올봄에는 이러한 패턴을 많이도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조금씩이나마 자주 내리고 있는 비는 이시기의 조황을 이
끌어내는 뚜렷한 호재가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두번째 호재는 꽃샘 추위
가 없다는 점
입니다. 특히 개막기의 낚시는 날씨의 영향에 따라 좌우되는데 개
막기를 맞아서 꽃샘추위가 별로 없다는 점은 조황을 높일만한 분명한 호재가 됩
니다. 한가지 악재는 꾼의 몰림 입니다. 저는 올해 개막기의 낚시가 초기에는
가뭄의 영향으로 저조하고 비가 내려서 어느정도 수위를 회복하게 되면 작년의
해걸이까지 더해져서 아주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조
한 개막기의 낚시에서 그나마 간간히 터지는 입질을 중단시킬 가장 큰 악재로
꾼의 몰림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꾼의 몰림은 많이도 계몽을 해보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꾼이 몰리게 되면 설령 자신이 고생으로 첫입질
을 개척해 놓은 포인트라 하더라도 미련없이 짐을 싸들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자리를 떠나 버리면 조과만 잃게 되는 것으로 끝
나지만 그자리에 남아있게 된다면 단순히 고기만을 좇아 온 꾼들의 무질서 때문
에 좋은밤까지 잃어 버리게 될 공산이 큽니다.


수초에 익숙한 대물꾼들은 맨바닥 수면을 만나면 공략 기준을 찾지 못해서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몰나무야 당연히 포인트의 조건이 되는데 바닥에 흩어져
있는 돌이 산란 붕어가 아주 좋아하는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물속의 큰
바위나 흩어진 돌들은 이시기 포인트 선정에서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오늘 낮부터 비가 시작되어서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강수가 있다는 예보인데
아쉬운 점은 강수량이 대체로 5밀리 내외에 그친다는 점이며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강수 이후 주말경에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 내용 입니다.
기상대의 맑다는 표현은 강수가 없다는 뜻인 것 같은데 낚시에 꼭 필요한 쨍
한 햇볕은 부족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소량 강수가 잦았던데다가 포근한
날씨라면 입질 가능성은 괜찮을 것 입니다. 달빛이 있기는 하지만 이시기의
낚시에서 달빛은 무시해도 좋을 작은 악재에 불과 합니다. 붕어의 활동성이
낮은 시기이니만치 달빛의 악영향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시기의 낚시란 어차
피 활동성이 극한으로 살아나지 않은 붕어는 공략 대상이 아니며 산란 준비
를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붕어를 공략 대상으로 삼는 낚시이기 때문
에 달빛은 결정적인 악재가 되지 않는다는 뜻 입니다. 즉 이시기에 붕어의
활동성이 살아나 있는 포인트라면 시기가 맞아진 경우에 해당 하므로 이런
포인트를 찾기만 한다면 주변 경관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밝은 달빛 아래에
서도 씩씩하게 밀어올린다는 뜻 입니다. 거듭 강조 드리지만 달빛이라는 악
재를 피할수 있다면 물론 더 좋겠지만 현재 대물이 움직일 확률이 높은 포
인트인데 달빛을 피할수 없는 경우라면 달빛을 무시하고 그 포인트를 공략할
시기라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

수로 늪 포인트는 적어도 몇곳에서는 봄입질이 제대로 터질 것으로 예상 됩
니다. 때가 충분히 무르익었으며 거푸 내린 소량 강수가 결정적인 호재가 되
어서 이번 예보 주간 동안에는 몇곳의 수로 늪 포인트에서 봄입질이 제대로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야간 시간대에만 낱마리로 비치던 포
인트나 혹은 하루쯤 몇마리가 제대로 낚이다가 입을 닫기를 반복했던 포인트
가 있다면 이번 예보 주간내에 제대로 터질 확률이 아주 높다는 점을 말씀 드
립니다.


수몰 나무가 있을때 어느 지점이 가장 좋을까요?
수몰 나무에서는 나무의 굵기 순으로 입질 확률과 씨알 확률이 결정 됩니다. 즉, 수
몰나무에서는 가장 굵은 줄기쪽일수록 입질 확률도 씨알 확률도 높게 나타납니다.
수몰나무를 만나게 되면 여건상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더 굵은 가지쪽에 찌를 세우십
시오.


(지난주 조황전망에서 달빛이 커지는 주간임을 지적 하고 달빛에 대한 안내를
드렸습니다. 제가 미리 열어 놓은 3월 1주의 음력 날짜를 근거로 조황전망을
작성 했었습니다. 이 실수에 대해서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님들께 사과 드립니다.)





산란입질-전남 경남론과 충청 경기론


특히 반계곡지에서는 바닥이 휜히 보이는 맑은 물색에서도 야간이 되면 씨알 굵은 대물
붕어들이 알자리를 부러 상류로 올라붙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참붕어가 마치 빗방울
이 떨어지는 것처럼 수면 가득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면 바닥이 휜히 보이더라도 대를 펼
쳐 보십시오. 자정 이후에 대물 입질을 소나기로 만날 확률이 있습니다.


해마다 해빙 이후 봄시즌으로 들어설 무렵이면 산란에 대한 얘기가 주제가 됩
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산란 시기는 남쪽에서 먼저 시작해서 점
점 북쪽으로 올라간다는 식의 이론이 정설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이론을 믿고
있는 인구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겪어본 바로는 산란이
반드시 남쪽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붕어의 산란은 반드
시 기온과 정비례 하지는 않으며 남쪽과 북쪽이 기준이 아니라 해당 수면의
조건이 기준이 됩니다.
해당 수면의 조건에 따라서 남쪽 해안가에서 움직임이
먼저 생길수도 있고 이보다 북쪽인 중부 지방에서 먼저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뜻 입니다. 거의 비슷한 조건을 갖춘 수면이라 하더라도 지도상의 위치가 남
쪽이라는 이유로 산란이 빠르거나 혹은 지도상의 위치가 북쪽이라는 이유로
산란이 꼭 늦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월부터 3월 초순 사이에 해빙 첫 입질을 개척하러 남도권으로 부지런히 출조를
해보는데 이시기에 남도권 출조에서 빈작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충청권이나 경
기권에서 월척 입질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을때가 왕왕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없이
이런 경우가 생겼는데 2월 어느날 거제권 출조에서 빈작을 기록하고 돌아오는 길에
군위 소류지에서 월준척 입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초가 형성된 곳에 청태가 있고 상류 맨바닥이 청태없이 깨끗 하다면 상류 맨바닥에
장대를 펼쳐서 바닥 굴곡을 더듬어서 대편성을 하십시오. 만약에 전역에서 청태가 확
인되는 상황이라면 비록 바늘에 두껍게 묻어 나올 정도로 심한 청태 바닥이라도 청태
라는 조건을 무시하고 다른 조건만으로 포인트를 선정 하십시오. 청태가 두꺼운 바닥
에서 월척급 입질이 정상적으로 닿는 예는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청태를 걷어 낸다
거나 황토나 겉보리를 쳐서 청태 바닥을 극복 한다는 생각은 넌센스 입니다. 7대를 편
성할 자리에 청태를 덮어 버리려면 1톤 트럭으로 한 대 분량의 황토나 겉보리를 들어
부어야 할 것 입니다.


제 경험상으로 해빙 첫입질은 언제 어느곳에서 어떤식으로 터질지를 귀신도 모른
다 입니다. 어떤 저수지에 수년간 출조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저수지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해빙 첫입질을 맞출 확률은 반반에 불과 합니
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것이 해빙 첫입질 입니다. 과거에 의성권에 유달리 애착을
가지고 자주 출조를 할때 해빙 첫입질을 노리던 대표적인 저수지가 비안 장천지였
는데 비안 장천지만 놓고 보더라도 어떤해는 2월중에 이미 물색이 뿌옇게 살아나
있는 해가 있는가 하면 어떤해는 3월 중순까지도 물색이 맑디 맑은 경우가 있습니
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장천지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저수지가 공통으로 겪는 현
상 입니다.

각 수면의 개별적인 조건을 무시하고 얘기를 하자면 저는 남부지역보다 중부지역의
산란이 오히려 더 빠른 면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저는 이점을 분명한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벼 수확을 놓고 보면 제 고향인
의성 비안은 추석 이후 거의 한 달여는 지나야 벼베기를 합니다. 반면에 같은 의성
권인 상주 북쪽의 경우는 추석부터 벼베기가 바로 시작 됩니다. 의성에 비해서 상주
는 거의 한달여나 빠르게 벼가 다 익는다는 얘기인데 기후상 활동 가능 기간이 짧은
지역일수록 벼가 빨리 자라고 빨리 익는다는 뜻 입니다. 저는 붕어의 생장도 이와
같이 활동 가능 기간이 짧은 지역일수록 빨리 산란을 하고 빨리 치어를 성장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근거로 경남 전남 등 남녘 지역에
산란이 붙으면 충청 경기 등 훨씬 북쪽의 중부 지역에도 여러 수면에서 산란 입질이
시작 된다는 점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산란을 전후 한 시기에는 장애물이 억셀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마른 갈대는 낚시에서 만
나는 수초중에서 가장 거북스러워서 억센 수초낫이 쉽게 상할 정도이지만 이맘때 낚시에
서 가장 욕심을 내야할 수초이기도 합니다.


이미 대형급 위주의 1차 산란이 끝난 곳도 적지 않겠지만 아직은 1차 산란을 위해서
대형급들이 야간 시간을 틈타서 알자리를 보러 올라붙고 있거나 곧 올라붙을 포인트
가 아주 많다는 사실 입니다. 발달한 상세지도를 누구나 손쉽게 구할수 있고 도로 사
정도 점점 좋아져서 장거리 출조가 별로 어렵지 않은 현실 입니다. 이른 시기이기에
멀리 남도권으로 원정을 가야 입질을 만날 확률이 높을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님
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이 비록 남도권보다 많이 북쪽
지역에 있더라도 자신이 잘 아는 그쪽에서 첫입질을 공략해도 좋겠다는 점 입니다.


출처: 행복한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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