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강지처 조강지부
요즘은 젊은이들만이 아니고 황혼 이혼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혼 풍조를 보고 조강지처를 생각해봅니다
조강지처 글자 그대로 빈한한 시절에 술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같이하던
가난하고 천한 시절을 함께 감내한 아내를 이르는 말로
후한서의 나오는 말입니다
조강지처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옛날 어느 고을에 약간 맹한 가난한 양반이 부인과 살았는데
그 부인 성격이 털털해 남편 바지저고리 풀 먹여 다릴 때에
밥풀을 물에다 대충 이겨서 풀을 메기고 빳빳하게 다림질 해 주었는데
그 선비 툇마루에 앉아 먼산 바라보다 심심하면 옷에 군데군데 붙어있는
밥풀 떼어먹는 재미가 쏠쏠 하였는데
부인이 병을 얻어 그만 세상을 하직하고
새 장가를 가게 되었는데 새로 얻은 두번째 부인은 너무 깔끔하여
바지저고리에 밥풀을 남기지 않는지라
그 선비 심심할 때 뜯어 먹을 밥풀이 없어 서운하여 하는 말
역시 마누라는 조강지처가 최고여 !
하더랍니다
남존여비가 성행하던 조선 시대에도
부모의 삼년상을 함께 보낸 아내,
빈한한 가세를 함께 일군아내는
칠거지악을 저질러도 내 칠 수 없는 예외를 두어 조강지처를 보호 했다는데
요즘은 꺼꾸로, 평생 가정을 위해 애쓴 남편이 나이 들어 은퇴하거나
삐끗해 운영하던 회사 잘못되어 위기에 내몰리면 내 쫏아 버리는
황혼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니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잘 나갈 때 차 타고 다니며 제주로 설악으로 해외로 여행 다니고,
취미 사진 찍으러 다닐 때 추억을 생각 좀 해 보시지요
이혼 생각하시는 싸모님들
貧賤之交는 不可忘이요 糟糠之妻는 不可堂라
빈천지교는 불가망이요 조강지처는 불가당이라 했는데
조강지부도 불가당입니다 |
첫댓글 싸우면서도 좋은것만 생각하고 살아 나가야지요.
조강지처가 최고래요
늙어 가면서 마누라 한테 잘 하소. 지는것이 이기는 것. 꾹 참고 마누라 비위좀 맞추며 살아유,
맞아 지는것이 이기는 거래요
糟糠之夫 운동으로 남편들 보호합시다.
부부가 건강하면 최고의 행복이죠
난 이제 3소, 5쇠 해가며 살아가고 있는중이요.
나두 3소. 5쇠 기억하며 메모해놓았지요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빈천지교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 불변의 명언인듯 합니다.
명언중에 명언이야 기억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