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Ω) ☜ 요렇게 생긴 놈이 와서 <실패했군, 인생. 난 인생의 리셋버튼이야.
날 누를 텐가?> 라고 한다면 그 단추를 누를 거야?”
자주 컴퓨터를 포맷해야 하는 시대다. 윈도우즈는 시도 때도 없이 업그레이드 팩을 내놓고,
그 틈을 타 바이러스도 같이 업그레이드된다. 자칫 파일 다운로드와 백신 업그레이드 사이의
흐름을 놓쳐버리면 감염이 되고, 포맷해야 한다. 심한 경우 중요 파일을 백업할 여유도 없고,
파일복구도 어렵다. 어떤 이는 이 모든 과정이 귀찮아 무조건 '포맷'이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어? 어쩌지?" "포맷해~!" 포맷은 일상다반사다.
인생을 리셋할 수 있다면 어떤가? 진짜 (Ω) ☜ 요렇게 생긴 놈이 와서, 약간의 조건을 달아주고
이전 버전(예를 들어, 2002년 6월의 어느날이라고 치자)을 백업한 채 리셋할 수 있다고 묻는다
면 어떤 답을 내려야 할까?
가령 나를 둘러싼 현실은 부정적인 바이러스 감염 상태일 수도 있고, 긍정적이더라도 치명적인
오류와 바이러스를 대기한 '위험한' 상태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욕망이 능력보다
큰 존재이기에 바이러스 버전은 백신 버전을 늘 앞지르기 마련이다.
이 모든 가정이 비록 상상에 불과하더라도 한번 고려나 해보자.
포맷하는 게 옳은 것일까? 백신 버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바람직할까?
아니면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웬만한 다운로드는 삼가고 기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은 것일까?
요컨대 이런 상상은 삶의 태도와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금은 진지한 물음일 수도 있다.
흠, 바이러스 감염된 채로 꾸역꾸역 컴퓨터를 쓰고있는 저는..그냥 그대로 살 것 같아요 ㅡ0ㅡ 정품도 안쓰고 업글도 귀찮고 포맷도 귀찮고.. 으악 완전 루저 같네요 흐흐흐. (그리고 리셋해줄테니 영혼을다오..이런 엄청난 대가가 있을 것 같다는 의심쟁이라서.ㅋㅋ)사실 살면서 '영혼' 같은것 그닥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첫댓글 크레이지 군단 이 그린힐 작가랑 같은 사람입니까? ㅋㅋ
흠, 바이러스 감염된 채로 꾸역꾸역 컴퓨터를 쓰고있는 저는..그냥 그대로 살 것 같아요 ㅡ0ㅡ 정품도 안쓰고 업글도 귀찮고 포맷도 귀찮고.. 으악 완전 루저 같네요 흐흐흐. (그리고 리셋해줄테니 영혼을다오..이런 엄청난 대가가 있을 것 같다는 의심쟁이라서.ㅋㅋ)사실 살면서 '영혼' 같은것 그닥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Ω' 요게 리셋 버튼 모양이었네요. 책상 아래에 두고 발가락으로만 누르다 보니... 이것 저것 다운도 받아 보고 싶지만... 그저 생각뿐 입니다. 소심. 저는 그냥 그렇게 사는가 봅니다. 이건 인생이 부팅이나 된 건지...;
후루야 미노루 => 이나중 탁구부, 크레이지 군단, 그린힐, 두더지 입니다.^^
오 역시 맞군요. 대학교 1학년때 열심히 봤던 기억이 ㅋㅋ 이나중 탁구부는 좋았는데 사실 전 그린힐부터는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ㅋㅋ 근데 왜 제 리셋 버튼에는 그냥 'reset'이라고만 써 있는 걸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