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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Cod(1마리), 무우, 생강, 마늘, 파, 쑥갓, 소금, 붉은고추, 청고추, 육수용(멸치, 다시마), 새송이버섯 (아니면 팽이버섯), 두부 |
멜번에서 먹는 지리탕
지난 목요일에 막내 담임 선생님 strike 로 학교에 가지 않아서,
아침에 운동하고 갑자기 베트남 국수 먹으러 가자해서
스프링베일에 갔다가 싱싱한 Blue Cod 를 샀답니다.
이게 얼마 만인가?
지리탕을 끓여 먹기에 정말 딱인 Blue Cod
몇 년 만에 먹는 지리탕인가~
비린내 없이 맛 좋은 Blue Cod 로 개운한 맛의 지리탕
멜번 지리탕 소개합니다.
재료 : Blue Cod(1마리), 무우, 생강, 마늘, 파, 쑥갓, 소금, 붉은고추, 청고추,
육수용(멸치, 다시마), 새송이버섯(아니면 팽이버섯),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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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내면 됩니다.
(물 1.5리터 정도 사용)
한국 생태와는 비교도 되지 않지만, 이넘이 얼마나 살 맛이 부드러운지....
비늘과 지느러미 제거하고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면 됩니다.
보이는 살이 너무 담백해 보이죠 ^*^
탕에 넣은 주 재료들 이랍니다.
무우는 도톰하게 사각썰기하면 되고요,
마늘과 생강은 잘게 썰어주고, 파와 버섯은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두부는 너무 많이 넣는 것 보다 반 모 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붉은고추와 청고추로 잘게 썰어 준비하고, 쑥갓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육수가 잘 우러나면 먼저, 무우 넣고 조금 더 우려 낸 다음,
끓기 시작할때 생선을 넣으면 됩니다.
한 소끔 끓어 오르면, 버섯과 파를 넣은 다음,
바글 바글 끓어 오르면, 소금과 간장으로만 간을 하고나서,
이때 저어주면 안된다는....이유는 이 Blue Cod 는 살이 으깨어질 수 있어서.
Blue Cod 는 지리탕이나 매콤한 매운탕으로도 아주 제격이랍니다.
불을 끝 상태에서 마지막에 쑥갓을 넣으면 되고요.
비린맛 없이 깔끔한 멜번에서 먹을 수 있는 지리탕.
카톡에 올렸더니 삼촌이 소주에 먹고 싶다고...ㅋㅋㅋ
한국 슈퍼에서 사는 냉동 생선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원한 탕을 먹었다는 ^*^
쉽게 찾을 수 없는 생선이라서 그런지
더 맛이 좋은.....
6년전에 동네 생선가게에서 이름도 모르고
살이 대구와 비슷해서 구입한 생선으로
지리탕을 너무 맛있게 끓여 먹었었는데.....
그 후에 그 생선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어제 산 생선이 손질하면서 보니 바로 그때 그 맛난 생선이라는 ㅋㅋㅋㅋ
지리탕이든 매운탕이든 너무 맛있는 생선!!! Blue 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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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왜 사진에 엑박이 뜰까요~사진으로 보면 더 생생할것 같은데..
제가 뭘 잘 못했나요? 이제 사진이 보이사나요? ㅋㅋ
흐흐 아주 잘보입니다~~완전 생생하네요!!!
이스트우드 모 일식당에서 불루코드로 지리탕을 한다는..
에..사진은 멜번에서만 보이고..
시드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ㅋㅋ
지금은 보이시지요~ 제가 뭘 제대로 못해서리....요.
블번에서는 사진이 잘 보이는데요. 엄청 먹고 싶어요. 배고파~~<~^^
추운날 저녁으로 먹으니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휴일 저녁 맛나게 드세요~
다행이 먹을거리이지만..
그래도 이프로가 부족하다는.
영원한 이민자의 숙제라는.
맞아요, 2% 부족한 맛...울 남편 먹으면서도 뭔가 부족한 표정이었어요 ㅋㅋㅋ
blue cod..
머리속에 입력해야지...
생선가게 가면 한번 찾아보고 저도 한번 시도해볼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 꾸~~~벅
Blue cod 잊지마시고, 혹시 없다고해서리 Coral cod 는 절대로 사지마세요~ 탕으로 끓여먹으면 식초맛을 보게 되실거랍니다. ㅋㅋ
아... 전 왜 제목을 '자라탕'으로 읽었을까요.. ㅡㅡ;
푸하하하~~저도 가끔 자라탕과 지리탕 헷갈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