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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 종합)시가행진 및 정리집회 마무리...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운동의 새 장 열어 시가행진을 마친 2만여 농어민들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으로 모였다. 국민은행으로 모인 농어민들에 놀란 경찰측이 백색 정복차림의 교통경찰을 철수시키고, 국회로 향하는 통로를 차단하여 흑색 진압복 및 방패를 지닌 전의경으로 교체하면서 여의도 일대는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3만여 농어민들은 "오늘 집회는 시작에 불과하다. 400만 농축수산인의 권익보호와 농정 요구사항 쟁취를 위한 투쟁은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하며, 배삼태 가농 회장의 정리발언을 끝으로 농민가를 제창하며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행진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및 문화마당으로 돌아가는 국회의사당이 바라보이는 초입에서, 농어민 참가자들은 실효성 있는 농어업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 여당을 엄중히 규탄하는 의미에서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한농연을 포함한 30여개 농어민단체가 참여한 오늘의 집회는, 3만여명의 농어민(경찰 추산 1만 1천여명, 언론 추산 2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롭고 질서있게 진행됐다. 각 지역의 많은 농어민들은 상복차림으로 집회에 참석했고 몇몇 인원들은 'FTA 비준 반대', '농업 생산비 보장' 등 문구가 적힌 쌀 포대를 입기도 했다.
집회에서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과 생산비 상승, 쌀 직불금 논란, 한미 FTA 비준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정부가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의규 회장은 "정부는 망해가는 기업에는 돈을 대면서 살리겠다고 하면서도 비료값, 사료값이 치솟아 고통받는 농민은 외면하고 있다."며 "농민과 국민의 동의 없이 FTA를 체결하면 민중봉기, 농민봉기의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완 양돈협회장은 "정부는 FTA를 체결하면 경제가 풀릴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농ㆍ수ㆍ축산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지 않는 국회의 비준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대표도 "30년 농민운동을 했지만 개선된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고위 공직자가 쌀 직불금까지 빼앗아 가는 현실"이라며 "비료값, 농약, 사료값은 치솟는데 농산물 값은 그대로다. 도시와 농촌이 합세해서 농촌이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10일 목포에서 판문점까지 통일농업 실현을 외치며 국토대장정을 떠났다 오늘 전국대회에 참석한 한농연정읍시연합회 전 회장인 김기현씨는 "이 나라의 주인인 농민이 왜 집을 나와 땅바닥에 앉아 있어야 하나? 위정자들은 우리나라를 진정 발전시키고 싶다면 농업을 안정시키는 정책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여의도 본 행사장과 이동 경로에 전투경찰 105개 중대와 물대포 차 9대 등을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경찰은 폭력시위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면서, 한우 3마리와 소달구지 등을 싣고 여의도 집회 이후 평화행진을 벌이려던 한농연경기도연합회 강우현 회장 등 회원 및 임직원 20여명의 출발을 가로막는 등 전근대적인 저지에 나서, 집회에 참여한 3만여 농어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았다. (6신)농축수산인 전국대회 결의문 낭독..."한국 농업사망" 비유하는 상여태우기 상징의식 진행돼 오후 4시 30분,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와 11. 25 농축수산인 전국대회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또한 무대 바로 밑에는 한국농업의 사망을 비유하는 상여가 마련돼 있다. 이 상여에는 생산비 폭등과 농산물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농산물이 실려 있다.
농어민단체 대표들이 낭독한 결의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미FTA저지! 농축수산인 생존권쟁취! 식량주권실현!’ 을 위한 전국대회 결/의/문 지금 반만년 유구한 역사속에서 민족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며 묵묵히 땅을 일구며 살아왔던 농민의 삶이 벼랑 끝에 서있다. 생산비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치솟은데다 농산물가격마저 떨어져 올해도 자식같은 농산물은 길바닥에 쌓이거나 산지에서 폐기되고 있다. 이도 모자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한미FTA국회비준이라는 농업사형선고를 밀어붙이고 있다.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외치는 농민들의 메아리는 공허한 울림이 되고 있다. 한미 FTA가 어떤 협상인가? 한미 FTA는 사상최대의 농업개방협상, 사상최악의 농업말살협상에 불과하며 .이 땅 축산농가들의 눈물을 기반으로 한 협상이다. 또한 미국의 금융위기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몰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발전의 교두보가 아닌 미국과의 동반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다. 농업농민의 생존권적 차원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미 FTA는 폐기되어야 한다. 언론은 올해 농사가 어느 해보다 풍년이라며 떠들지만 농민들의 가슴에는 풍년의 기쁨이 없다. 생산비폭등과 농산물값 하락에 농산물을 산지 폐기해야하는 것이 힘겨운 농민들의 현실이며, 15%나 오른 생산비에도 제자리인 쌀 목표가격은 농민들에게 더 이상 농업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폭등한 사료값과 기름값을 감당할 수없는 농민들의 한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늘어만 가는 빚은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 농민의 삶을 더욱더 옥죄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속에 식량의 중요성과 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이 나라 이명박 정부만이 농업을 천대시하고 하며 농지규제완화, 각 나라와의 FTA추진, 정부산하 농업관련 기관의 민영화나 축소 등 ‘거꾸로’ 정책을 펴고 있다. 또한 이 나라 1%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농지를 투기의 대상으로 삼으며 농민들의 가슴에 쌀 직불금 부정수령이라는 대못을 박고 있다. 식량자급률 23%, 쌀을 제외하면 5%. 이것이 이 땅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이 농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농민뿐만이 아닌 국민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일이다.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수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하기에 오늘 우리는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350만 농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한미FTA국회비준 반대한다. -농어업생산비 안정화 대책 마련하라. -농어가부채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단행하라. -안정적 농어가소득 보장 대책 마련하라. -식량주권실현을 위한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하라.
우리에게는 더 이상 빼앗길 것도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우리의 투쟁으로 한미FTA저지,농축수산인 생존권쟁취,식량주권실현의 승리를 만들어 가자! 2008년 11월 25일 한미FTA저지! 농축수산인생존권쟁취! 식량주권실현을 위한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결의문 낭독과 상징의식을 마친 3만여 농어민 참여자들은, 여의도 문화공원을 출발하여 마포대교 남단을 거쳐 여의도 국민은행 인근을 순환하여 다시 집회 장소로 돌아오는 약 2km에 걸친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시가 행진을 통해 3만 농어민 참여자들은 400만 농축수산인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이며, 서울 시민들에게 농산물을 나눠주며 농어민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5신)농민요구안 실현 국회의원 선언중...이낙연 위원장, "농업 회생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유가와 정부의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으로 인한 생산비 폭등, 무분별한 정부의 개방 정책 등으로 가뜩이나 산소 마스크를 쓰고 연명해 가던 "한국농업의 사망"을 상징하는 상여가 등장하자 중앙언론 기자들의 카메라와 시선이 한순간 집중했다.
3만여 농어민들의 술렁임 속에서, 한농연 및 농어민단체들이 여야 정치권에 요구해 온 "농민요구안 실현 국회의원 선언"을 수락한 민주당,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단상에 올라왔다. 대표 연설에 나선 이낙연 국회 농식품위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농민대회가 열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국회는 생산비 절감 및 쌀 직불금 제도 개선 등의 가시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농업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이낙연 위원장의 이어서 민주당 이인기 의원 등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서 이인기, 권영길, 유성엽 등의 의원들이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지로 발언하였다. (4신)오후 2시 전국대회 시작, 3만여 농어민 여의도 문화공원에 집결 3만여 농어민들이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 집결하여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농축수산인 전국대회"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은 한농연 및 각 농어민단체의 깃발과 격문이 적힌 플래카드,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등을 담은 손구호 카드의 물결로 넘실대고 있다. 오후 1시 시작된 사전집회 때부터 3만여 참가자들은 생산비 폭등과 농축수산물값 폭락으로 고통받는 400만 농어민들의 열악한 현실을 강력한 투쟁의 구호와 함성으로 토해냈다. 특히 3만 농어민들은 15박 16일 동안 전남 목포역에서 최전방 판문점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하면서 통일농업과 농민생존권 수호를 외쳤던 한농연고창군연합회 전 회장이었던 김기현씨의 자유발언 시간에는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맞이해 주었다. 본 연합회 박의규 중앙회장 등 농어민단체장들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대회에 결합하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후 3시 20분경 시작된 박의규 본 연합회 회장의 정치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농어민을 섬기고 농어업을 살리겠다고 했지만, 한미 FTA 국회비준을 강행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생산비 인하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농정 실패를 강력히 비판했다.
현재 박의규 회장의 정치발언이 마무리되었으며, 장기원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등 농어민단체장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 수원시에서 경찰과 대치중인 경기도연합회 강우현 회장 등 한농연 회원 및 임직원 40여명은 상경을 저지하는 경찰에 둘러싸여 한치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3신)소와 달구지 싣고 상경하려는 한농연 회원과 경찰간 치열한 몸싸움 전개중 11. 25 전국대회에 참여하려는 한농연경기도연합회(회장 강우현) 회원 및 임직원들이, 경기도 수원 상광교동에서 상경을 저지하려는 경찰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농연 회원들은 "우리는 평화집회를 약속했고, 경찰이 보장하겠다고 확약했는데,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소달구지와 시민배포용 농산물의 상경까지 가로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찰의 봉쇄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상광교동에는 한농연경기도연합회 강우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한농연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중에 있다. * 비상연락처 : 강우현 회장 011-337-5139, 전영철 과장 011-688-1030 (2신)경찰, 수원서 전국대회 참여하려던 한농연 회원과 소 2마리, 소달구지를 원천봉쇄중 오늘(11월 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FTA 저지!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농축수산인 전국대회”에 참여하려는 전국 3만여 농축수산인들이 속속 상경중이다. 그런데 경기도 수원시 상광교동에서는 한농연 회원과 소 2마리, 대국민 홍보를 위해 나눠주려고 준비한 농산물을 실은 달구지를 경찰이 원천봉쇄하여 오전 10시 현재 가로막고 있는 상태다. 이는 11월 13일 대법원이, 2007년 3월 10일 한미 FTA 저지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하던 농민들을 경찰이 원천봉쇄한 데 대해 위법적 행위로 확정한 판례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더욱이 한농연 및 11. 25 전국대회 추진위원회 참여 농민단체장 및 관계자들은 서울지방경찰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평화집회 구역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뒤 여의도 문화마당 일대를 평화롭게 행진할 계획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농수축산인 전국대회를 통해 한농연 및 농어민단체들은 평화집회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운동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같은 한농연 및 농민단체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한 채, 전근대적인 억압적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 한농연은 작년 6월 20일 ‘한미 FTA 저지를 위한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평화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시가행진을 통해 농산물 및 꽃을 나눠주며 서울 시민들에게 어려운 농업·농촌·농민의 여건을 적극 홍보하여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금이라도 어청수 경찰청장 및 경찰 당국은, 평화적인 농어민집회에 참석하려는 한농연 회원과 소 및 달구지의 상경봉쇄를전면 해제하여, 광화문네거리 한가운데 컨테이너 ‘명박산성’을 세워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과 대화를 가로막아 뿌리깊은 정책 불신만 가중시켰던 지난 봄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말 것을 한농연은 강력히 촉구한다.
(1신)11. 25 농수축산인 전국대회 개요 농촌은 계속되는 사료값, 비료값 등 생산비 폭등 속에서 최근에는 배추, 무, 배, 사과 등 농산물 가격 폭락과 함께 농가부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는 공황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런 농촌의 현실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한미FTA 국회비준을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우리 350만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 뿐만 인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쌀직불금 부당수령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중이지만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고 실제 농민들에게 직불금을 돌려주겠다는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총체적인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농축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350만 농민들의 총궐기는 시작된 것이다. 매년 1천여명이 넘는 농민들이 자살을 하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정부와 여당은 직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350만 농축수산인의 요구 하나. 한미 FTA 국회비준 중단하라! * 11월 25일 농축수산인 전국대회 개요 * ◦ 제목 : 한미FTA반대! 농축수산인생존권쟁취! 식량주권실현! 을 위한 전국대회 □ 1부 (1시~2시)
□ 2부 (2시~3시30분) 사회 : 한농연, 전농 □ 행진 (3시30분~5시) : 여의도 일대 □ 3부 (5시~5시30분) 사회 : 농단협 ▫ 문화공연 : 청보리사랑 [11.25 전국대회 추진위원회 참여 농어민단체] 가톨릭농민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대한양계협회 대한양돈협회 생활개선중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버섯생산자협회 전국새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채소생산자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4-H본부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민속채소생산자협회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양록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인삼경작자협의회 한국자두연합회 한국포도회 한국화훼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협노조 농촌진흥청노조 농촌공사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