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수도권 3000여가구 분양 조인스 권이상기자 입력 2009/07/04 08:38
올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가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30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첫 테이프 끊는 건설사는 남광토건으로 이달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6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상복합은 고급화•차별화를 내세우며 고급주택으로 떠올랐지만 근래 들어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반아파트보다 다소 분양가가 높은 점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역세권 주변이나 중•소형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은 ‘알짜’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5월 롯데건설이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주상복합 아파트(828가구)는 청약결과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하반기 역세권 주변이나 개발재료가 있는 곳 주변의 중소형 주상복합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반아파트보다 가격경쟁력이 다소 불리해 거래•시세 회복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역세권 주변 등 많아
서울 강남, 광진, 마포 등지에서 나온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3구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8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이 좋고 한국고속철도(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264가구를 11월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공덕초등과 공덕시장이 인접해 이용이 쉽고 단지 동쪽에는 효창공원이 있다. 또 주변에 아현뉴타운과 경의선 복선전철(디지털미디어시티~용산, 2012년 개통예정) 등 개발 호재가 주변에 풍부하다.
주변에 개발호재 등도 잘 살펴봐야
수도권에서 알짜배기 주상복합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중대형 176가구를 10월 분양한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고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올 하반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중대형 380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이 주상복합은 지난달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이다.
단지 바로 앞에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가 들어서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또 인근에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 업무 시설들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