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승산레저 - 주민대책위 공동 서명 - 상수도 설치·주민 우선 채용 등 합의
상수도 설치 여부를 놓고 6개월여를 끌어 오던 강릉 경포 샌드파인 골프장 집단민원이 27일 강릉시의 중재로 타결됐다.
이날 오전11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최명희 강릉시장과 허용수 (주)승산레저 대표이사, 이규상 경포동골프장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샌드파인 골프장 주변마을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강릉시와 (주)승산레저, 경포동골프장대책위는 이날 공동서명한 협약서를 통해 골프장 운영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주)승산은 협약서를 통해 올해안에 골프장 주변 84가구중 상수도 설치를 신청하는 가구에 대해 상수도 지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저동과 안현동, 난곡동에 각 3억원씩의 마을발전 기금을 지원하고 골프장 직원 채용시 자격을 갖춘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프장 클럽하우스내 프로샵에 판매부스를 설치, 골프장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홍보 및 판매를 촉진키로 하고 골프장 관리를 위한 농약사용시 법이 정한 품목내에서 사용 할 것을 협약했다.
경포대책위도 협약사항을 지역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협약 체결 이후 협약과 관련한 일체의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강릉시는 2008년말까지 골프장 주변 350가구에 상수도 본선공사를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골프장 민원에 대해 승산레저와 지역 주민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며 “이번 협약이 관광 강릉의 지역 발전을 이루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님(9.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