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열심히 교정을 본 수요일.
여전히 THINK라는 제목의 책에는 이런저런 오타들이 바글바글!
음, 갈수록 이 책을 타이핑한 분이 그때, 그러니까 이 책을 타이핑할 적에.
뭔가 집중이 안 되었던 일이라도 있지 않았을까?
그도 아니면, 초보 타이핑자였을지도?
그 외 기타, 이런저런 추측을 하며 교정을 본 오늘.
이제 이 책도 얼마 남지 않아, 내일임년 종지부를 꽝! 찍을 수 있을 듯.
아무튼 그렇게 퇴근한 오늘. 간만에 라디오를 청취했다.
조금 지칠 적에는 독서를 하거나, 그도 내키지 않을 적에는
라디오를 듣곤 했기 때문이다.
해서 늘 애청하는 채널인 104.5로 맞춰놓고.
여유롭게 우유 한 잔을.
내가 듣는 채널은 EVBS방송인데, 책을 소개하거나, 낭독해주는 아주 근사한 채널이다.
참고로 이 라디오 청취는 물론 한소네로 하고 있다.
일명 한소네U2라는 내 일상용품.
노트북도 중요하고, 이것 역시 소중한 내 정보습득기.
아, 이번에도 이 채널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시 한 편을 소개하는데, 그 시가 참 좋더라.
일본 시인인데,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시 제목은 기억 난다.
아마도 별과 민들레라는 시였을 듯.
소중한 것, 바라는 것 등등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없는게 결코 아니라는 시의 내용.
보이지 않을 뿐, 있는 거야, 라는 내용의 시가.
뭐랄까? 마음 깊숙히 와 닿았다고 해야하나?
음, 역시 책도 좋지만, 라디오도 가끔 청취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