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꿈나무 학교의 날’ 열려
-바이킹, 레일기차, 키스라이더 등 놀이기구 다양해
(국민일보 박재찬 기자 2015. 05. 05)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이태근 목사)는 지난 2일 교회 옆에 있는 5000㎡(약 1500평) 규모의 주택전시관 주차장에서 ‘제2회 꿈나무 학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올해 행사에는 1회 때보다 500여 명이나 더 많은 200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과 교회학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바이킹과 레일기차, 키즈 라이더 등 어린이 놀이기구 시설이 마련된데 이어 가족사진 찍기, 가훈 쓰기 등 각종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됐다. 솜사탕과 닭강정 등 10여 가지의 먹거리 잔치도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베풀어준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교회 성도들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태근 목사는 “지역 사회와 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교류하고 협력하는데 솔선수범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섬김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는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날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만교회 매년 어린이날 행사 ‘꿈을 먹고 살지요’ 개최
올해도 5월 5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어
기독신문 송상원 기자 2015.04.29
(상략)경기도 부천시에 터 잡은 성만교회는 매년 어린이날마다 지역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꿈을 먹고 살지요’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에 시작해 벌써 14년째다.
처음에는 수 백 명의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방문했지만, 이제는 3만 명 이상 모이는 행사로 무럭무럭 성장했다.
‘꿈을 먹고 살지요’의 기틀을 마련한 성만교회 담임 이찬용 목사도 어린이날 인파에 피해자였다. 17년 전 어린이날, 이 목사도 사람들 물결에 휘말려 거리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화도 났지만, 그 순간 “교회가 도와주자”라는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중략)
부천을 대표하는 어린이 축제로 성장한 제14회 ‘꿈을 먹고 살지요’는 5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행사장은 미술놀이마당, 가족마당, 신나는 놀이마당, 창의과학마당, 추억 먹거리마당, 지능마당 등으로 구성해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부터 가족사진 찍기, 사격, 농구, 골프, 격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달고나와 인절미 등 추억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부천시도 적극 지원하며 소방서와 경찰서, 엔지오단체도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의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까지 교회가 챙기는 셈이다.
지난해 3만 5천명에 이어, 올해는 약 4만 명의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축제의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성만교회 교인 500여 명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섬겨 의미를 더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성만교회가 ‘꿈을 먹고 살지요’를 전국교회에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 부산, 창원, 제주 등의 교회들이 5월 5일에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중략) 이찬용 목사는 “‘꿈을 먹고 살지요’를 진행하면서 교회를 드러내지 않는다. 교회 이름을 가리고 봉사만 한다”고 밝혔다.
교회가 원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것, 자연스럽게 다가가 주민들과 나누는 어울림.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 아닐까? ‘꿈을 먹고 살지요’처럼 말이다. 교회가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주민들의 동반자가 되는 성만교회의 사역이 한국교회 안에서 활짝 꽃피우길 기대해 본다.
청소년에 술 권하는 행태 그만… “아이유法 조속 통과” 촉구
중독예방시민연대 등 교계·시민단체, 국회 앞서 회견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2015-05-07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피켓을 든 20여 명이 중독예방시민연대 상임대표 김규호 목사의 지시에 따라 굳은 표정으로 줄지어 섰다.
마이크를 잡은 김 목사는 “우리는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는 알코올 중독 및 음주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중독예방시민연대와 선민교육학부모연합 등 교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주류광고 모델 24세 연령제한 법안 신속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3년여 만에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며 “그런데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법제사법위가 이를 전격 보류시켰다. 이는 국민의 건강문제는 외면한 채 특정 연예인과 운동선수, 기획사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소년은 최근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사람 중 폭음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위험음주율(47.5%)과 주류 불법구매율(77.1%)이 매우 높다”면서 “미성년 시기를 막 넘긴 인기스타의 주류광고 출연은 또래문화와 모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청소년에게 음주행위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금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중략)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2012년 7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맥주광고 출연을 계기로 발의됐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참이슬 소주 광고 모델인 가수 아이유(22)가 더 이상 광고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유법’이라고도 불린다.
“어린이 때 예수님 만난다… 주일학교 몸부림 쳐야”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교회학교 살리기 세미나’
뉴스미션 한연희 기자 2015. 4. 30
(상략)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이 30일 서울 신대방동 대림교회(임준택 목사)에서 초, 중, 고등부 교역자를 대상으로 ‘교회학교 살리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임선 부장(감리교 교육국 교육교재부)은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고된 어린이의 숫자는 17만 6천명이었다. 이것은 영아부부터 초등부까지의 어린이 숫자다. 2012년에 비해 8200명 감소한 수치였고, 2011년부터 매해 거의 1만 명씩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장은 “<2020-2040 한국교회의 미래지도>에 따르면 오늘날에는 주일학교가 장년의 30%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30%도 높은 비율인 것 같다. 그에 못 미치는 교회가 더 많은 실정이다. 이유를 출생의 감소에서 찾는 것도 어느 정도 맞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학교 어린이 숫자는 어린이의 출생비율이 감소하는 그 이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감이 밝히는 주일학교 감소 원인은 △교회학교에 씨를 뿌리지 않음 △어린이 전도 손 놓음 △부모 신앙이 전수 되지 않음 등이다.
최 부장은 “자기자녀조차 교회에 데리고 나오지 않는 교인이 많다. 지금 교회에 노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불교는 신앙의 전수율이 97%가 된다. 그런데 개신교는 57-70%정도다. 신앙이 전수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어린이가 50% 이상 된다. 이들을 전도하고,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정착시키는 노력과 열정, 이것이 교회학교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9세 이전에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교회학교는 예수님을 만나는 중요한 시간이고 장소임이 분명하다”며 “중요한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몸부림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략) 6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