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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1.10.17.일
■코스:
○덕진봉-뫼봉(호남정맥 일부 구간): 금과파출소-방
축마을회관-덕진봉(384M
)-방축리 갈림길-뫼봉(332
M)-갈림길-무덤-광덕산 방면 1.3KM 진행-Back-무덤-갈림길-우틀(방축리 마을)-방축리 갈림길-뫼봉
Back-방축리 갈림길-좌틀
-방축마을회관-금과파출
소(원점회귀)
○채계산 출렁다리: 제1주
차장-농특산물판매 장터-
월하정 입구 전망대(출렁
다리 입구)-출렁다리-어드
벤처전망대 쉼터-제2주차
장-제1주차장(원점회귀)
○귀래정: 남산마을회관-설씨부인ㆍ신경준 선생 유
지-귀래정-2층 팔각정-남
산마을회관(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별
첨
■후기: 갑자기 겨울날씨 같이 춥게 느껴지는 청명
하고 좋은날에, 휴일이라
서 멋진 시간을 즐기려고 근교 산행지를 물색하다
가 미답지를 선정하다 보
니, 오늘 다녀온 3군데를 트레킹하기로 맘을 먹고 와이프랑 09시에 집을 나
섰습니다. 세군데를 연계
해야 하기에 제일 먼저 호
남정맥 구간인 덕진봉-뫼
봉 구간만 짧게 다녀올 생
각으로, 순창-담양 경계에 있는 순창 금과면 금과파
출소 앞에 파킹 후 가볍게 산행에 돌입했습니다. 방
축마을회관 앞으로 진입하
여 덕진봉을 거쳐 뫼봉을 다녀오려니까 5KM 밖에 안돼서, 뫼봉에서 강천산 방면으로 1.3KM 정도를 더 진행 후 Back을 했는데 그결과 7.8KM로 거리가 늘어났으며, 뫼봉까지는 등산로가 묵지 않고 진행
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
나, 뫼봉 이후 광덕산 방면
은 산길이 군데군데 묵어 등로가 희미한 곳이 있었
지만,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두번째 코스인 채계산 출
렁다리에 가기 전에 14K
M를 승용차로 달려, 화탄
매운탕집에서 메기매운탕
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
는데, 휴일이라서 그런지 인산인해였습니다. 제가 그집을 30년을 다녔지만 그동안 돈을 많이 벌었는
지 근처에 신축해서 옮겼
는데, 여전히 매운탕 맛은 일품이었는데 가히 전국 최고로 느꼈습니다.
점심을 먹고 5KM 정도 이
동하여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간 뒤, 월
하정 입구에서 남원 채계
산 쪽으로 출렁다리를 건
넜는데, 말 그대로 상당히 출렁거려 많은 향락객들 중에서 겁먹은 분들도 있
었습니다. 저는 올봄에 갔
을 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폐쇄됐었는데, 오늘에야 건너볼 수 있는 행운을 누
렸습니다만 휴일일 맞아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출
렁다리는 특히 양쪽 초입
지 부근이 상당히 출렁거
려 스릴을 만끽했는데, 그
닥 공포스럽진 않았습니
다. 특기할 점은 순창군에
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
스가 마침 출렁다리 주차
장 앞에 도착했는데, 다큐
에서 보니 한국어를 잘하
는 프랑스 출신 미녀가 순
창군청 직원이 되어 가이
드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티투어 셔틀버스
는 강천산~고추장마을~
순창읍~출렁다리를 하루 3회(강천산 기준, 10시,
13시,15시) 운영하고 있
어 시간을 맞춰서 순창읍 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가
서 시티투어(풍경버스) 버
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트레킹을 마치고 귀광길에 12KM 정
도를 이동하여, 순창읍 가
남리에 위치한 남산마을
회관에 도착하여 귀래정과 설씨부인ㆍ신경준 유지
탐방에 나섰는데, 솔찬히 큰 규모였지만 탐방객은 전혀 없었고 진입로가 협
소하였으며, '설씨부인 순
창여인들의 길'도 조성되
어 있었지만, 입구에만 표
지판이 있고 귀래정 부터
는 훼손되었는지 아예 표
지판이 없는 걸 보면, 소중
한 문화재임에도 순창군에
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거 같았습니다.
세군데 코스 트레킹을 마
치고, 순창 고추장마을에 들러 구수한 재래 된장을 6KG 두통을 사들고 귀가
했습니다.
오늘은 긴팔을 입었어도 초겨울 날씨처럼 추울 정
도라서 땀을 한방울도 안
흘리고 트레킹을 잘 마무
리했습니다.
■차기 산행지: 2021.10.
20.수.경북 문경 단산-배
너미산-오정산 3태극 등 문경대간길 종주(문경 단
산 모노레일 이용)
■산소개:
○덕진봉(384m)은 순창 서쪽에 솟구친 산줄기로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
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이 장안산, 팔공
산,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완주 주화산에서 두갈래
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으
로 금남 정맥을 보내고, 남
으로 뻗어가는 호남 경각
이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을 거쳐 덕진봉을 솟구쳐 놓
고 전남 광양의 백운산까
지 남진한다. 덕진봉의 물
줄기는 동쪽은 섬진강에 합수되어 광양만에서 남해
로 흘러들고, 서쪽은 담양
호에서 흐르는 물과 영산
강에 합류되어 목포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덕진봉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에 금산과 건지산 너머로 두
류봉과 무량산이 펼쳐지고
, 회문산과 임실 백련산이 첩첩이 이어진다. 대동산 대동산과 옥출산이 지섬진
고 섬진강 너머로 문덕봉
과 고리봉, 백두대간 만복
대와 노고단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은 호남 정맥의 서암산과 봉황산 너머로 만덕산과 무등산이 진을 치고 있다. 서쪽은 장성의 불태산과 병풍산 너머로 고창의 문수산과 방장산이 지키고 있다.
○뫼봉(332M): 전북 순창
군 팔덕면 창덕리에 있는 산으로, 강천산 광덕산에
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뫼봉거쳐 덕진봉으로 향한
다. 뫼봉에서 아미지맥으
로 분기된다. 참고로 아미
지맥은호남정맥 뫼봉에서 분기하여 동고안산, 아미
산, 옥녀봉, 배미산, 안산
을 경유하여 사천이 섬진
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0km인 짧은 산
줄기를 말한다.
○채계산과 출렁다리: 채
계산은 비녀 채(釵), 비녀 계(筓)자로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인데, 비
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
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보기 드물게 낭만적인 이름이다.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
하고 있는 해발 342m의 산이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바위가 책
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
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
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
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
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
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
어 적성산 으로도 불린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
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
어지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현
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
탑 산악 현수교이다. 길이는 270m 이고 높이는 최고 75~90m이다. 출렁
다리 입구까지는 15분 정
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데
크 계단이 잘 정비돼 있고, 채계산은 예전부터 회문산
,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
대 명산으로 꼽혔고, 다양
한 이름으로 불렸다. 수만 권 책을 쌓아놓은 형상이
라고 해서 책여산(冊如山
), 섬진강 상류의 이름인 적성강을 따서 적성산(赤城山), 화산옹 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봄에는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든다고 해서 화산
(花山)이라고도 한다. 계
단을 오르다보면 중간에 작은 전망대가 있고, 아래
쪽에서 출렁다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맞
은 편 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 1km 정도 가면 채계
산 정상인 송대봉(360m)
이 나온다. 경험 많은 산꾼
들도 오금이 저린다고 하
는 칼바위능선을 지나가야 한다. 출렁다리 위쪽에 어
드벤처 전망대가 보이는
데, 전망대에서 능선을 따
라 산행을 하면 이름 없는 361봉이 나온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용궐산 하늘길
(https://blog.naver.com/cheonrim/222531777583)과 함께 올해 준공된 순창의 새 명물이다.
○출렁다리 제원: '18. 7월
~'20. 3월 준공). 무주탑 현수교로 길이 270m, 보
행폭 1.5m, 높이 90.1m
(가운데 75.1m), 내진 1등
급교, 피뢰침이 설치되어 있다. 최대풍속 66m/s 바
람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
했고(설계풍속 35.9m/s), 강풍주의보시 풍속 14m/s(순간최대풍속 20m/s) 출렁다리는 통행 금지가 된다. 출렁다리 최대이용 가능인원은 1,300명(성인 70kg 기준)이다.
■귀래정(歸來亭)은 전북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정)각으
로 1975년 2월 5일 전북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
정되었다. 1456년(세조 2) 신숙주(申叔舟)의 아우 신말주(申末舟:1439∼?
)가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
을 내몰고 제7대 왕위에 오르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벼슬에서 물러나 불사이군
을 외치며 정부인 설씨 부
인의 고향인 순창으로 낙
향하여 자신의 호 귀래를 딴 귀래정을 짓고 자연을 벗삼아 글을 벗삼아 그림
을 벗삼아 살았던 정자이
다. 근처에 호수나 연못, 강
같은 주위에 풍광의 멋은 없다. 그나마 높은 동산에 위치해 순창 읍내가 다 내
려다 보이는 정도이다.
그 당시에는 멋진 풍광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문이 세군데이니 세군데의 풍광은 있지 않았을까 생
각을 해본다. 한편, 신말주
는 어려서부터 재주가 특
출하고 학문을 즐겨 1451
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454년에는 증광문과에 급제했다.
그는 영전을 거듭했는데 그 무렵 세조가 그의 조카
인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오르자 이에 상심하여 모
든 벼슬에서 물러나 이곳 순창 남산대로 내려와 [귀
래정(歸來亭)]을 지어놓고 시문을 벗 삼아 지냈다고 한다. 그 후 1459년(세조
5년)에 다시 벼슬길에 올
라 대사간에 승진되고, 첨
지중추부사를 거쳐 전라도 수군절도사를 지냈다. 순
창읍에서 88올림픽고속도
로 진입로를 따라 1㎞ 지
점에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 다시 세운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지붕이다. 서거정(徐居正)
이 지은 《귀래정기(歸來亭記)》와 강희맹(姜希孟)의 시문 등이 액판으로 보존되어 있다.
○설씨부인·신경준선생 유지(薛氏婦人·申景濬先生 遺址, 귀래정 신말주 후손 세거지(歸來亭 申末舟 後孫 世居地), 전북기
념물 제86호 / 1994. 08. 10. 지정)는 신말주 선생
과 정부인 설씨를 비롯하
여 신경준 선생 등 그의 후
손들이 살았던 곳으로,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거지 좌측에는 보물 제728호인 설씨부인권선문첩(勸善文帖)을 비롯한 여러점의 문
화재 보호각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호각 뒤쪽에는 귀래정(歸來亭)과 수백년 된 노송들이 서 있다. <출처; 문화재청>
* 현재 설씨부인·신경준
선생 유지는 복원되었고, 설씨부인 권선문첩은 국립
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산경표(山經表)는 조선
시대 영조 때 여암 신경준
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의 산맥 체계를 도표
로 정리한 책을 말한다. 우리나라 옛 지도에 나타
난 산맥들을 산줄기와 하
천 줄기를 중심으로 파악
하여 산맥 체계를 대간 · 정맥 · 정간 등의 표현으
로 백두대간과 연결된 14
개의 정간 · 정맥으로 집
대성하였다. 《산경표》는 고토 분지
로 등 일본 학자들이 우리
나라의 지질 구조선에 바
탕을 두고 분류한 근대 산
맥 체계보다 현 산세 줄기
를 따라서 산세를 파악함
으로써 지역 구분은 물론 유역 구분 등 생활권 구분
에 보다 가깝고 현실적인 준거를 제시하고 있다.
*귀래정 관련 블로그:
http://naver.me/5dxlHsXd
*순창 설씨부인·신경준 선
생 유지_전북기념물 제
86호
http://naver.me/Gw5yS5pR
*순창 시티투어(풍경버스
) 버스 운행 관련 블로그:
1일 3회, 2,000원
http://naver.me/xUSh34Ma
첫댓글 와! 대단하신 체력이십니다. 날씨가 쌀쌀 했는데 산행하기는 괞찮았는지요. 체력은 국력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선선해서 좋았어요. 귀
래정이 보존은 잘 되어
있는데 관리는 안되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