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89~292회 비행
대구생체패러 대회가 있는 날이다.
근데 날짜만 오늘이라는거 외엔 아무것도 알려진게 없다.
대회요강도 그 어떠한 자세한 안내도 없다.
아무리 이름뿐인 대회라 해도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
어제 청도 비행에서 이야기 들어 보니 다들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해서 우리팀에서도 대회 참석 가능한 회원들이
몇사람 안될 거 같다.
나역시 개인적으로 볼일도 있어 참석이 여의치 않지만 다 빠져 버리면 갈 사람도 없고 최소 몇명만이라도 협조 차원에서
참석해야 겠다 생각하고 창우에게 상황 설명하고 같이 가야 한다고 꼬셨다.
고문님, 용석이도 참석 못하기에 차량이 안되는 관계로 SUV차량인 창우가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예보상으로는 12시 경에 개인다고 되어 있지만 지금은 하늘도 잔뜩 흐려 있어서 대회가 제대로 되겠나 우려 스러웠다.
신천동에 도착해 보니 어제 이야기 들었던 대로 태만형님, 자천부회장님, 그리고 나와 창우 4명 뿐이다.
그런데 패러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로 어제 뒷풀이 하면서 이미 결정 되었다 한다.
다들 사정이 있어 참석할 인원도 너무 적기에 그리고 여러가지 말 못할 사정들 등등....
어쨋던 그렇게 결정 되었으면 미리 전화나 문자라도 한통 해주었다면...
대회 참석할 것이라고 개인 볼일도 미루면서 참석 했는데... 조금 씁쓸한 기분이다.
그러던차에 대회인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던 정수형님이 오토바이 타고 뒤늦게 합류해서 오늘 모임 인원은 자천부회장님,
태만형님, 정수형님, 나, 창우 이상 5명이다.
한명 더 늘어 이동 차량이 마땅찮아 대구파라팀과 연계하여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비행 장소는 여러가지 사정 감안하여 상주 황금산으로 결정 진교관님 차에 타고 상주로 향했다.
보통 상주 활공장 가면 점심 먹을 데가 없어 미리 점심을 먹고 가는데 텐덤 손님 약속 시간 때문에 빵과 음료수만 사들고
이륙장으로 바로 갔다.
활공장 접어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엔 구름 한점 없이 맑다.
너무 구름 없어도 열이 별로인데...
현지팀이 먼저 와서 이륙장에서 기체 컨트롤 연습을 할 정도로 이륙바람은 적당하다.
열만 조금 더 익으면 오늘 비행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바램일 뿐.
성격 급한 자천부회장님이 윈드더미로 이륙.
비행하는 것을 지켜 보니 열이 약해 5분 쫄
기체컨트롤 연습 하기 좋은 바람이라서 몇번 기체 세워 가지고 놀다가 나도 이륙. 역시 5분 쫄탕.
마침 현지팀 트럭으로 실어 준다 해서 기체 말아 싣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배가 고파 빵 몇조각 먹고 나니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날씨가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에 오뎅이라도 먹고 싶다. 하다못해 김밥이라도 사왔더라면...
열이 좀 익기를 기다리는 중에 구미 다빈치 팀에서 텐덤손님과 같이 비행 하러 와서 이륙장은 훨씬 더 북적대고 활기는
넘치는데 비행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별로인 기상이다.
1시 반 정도 넘어 열이 한창 익어야 할 시간인데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도 그렇고 이륙해서 열있어 잡으면 놀고 아니면
이착륙 연습이나 한다는 생각으로 혼자 기체 깔고 이륙 했다.
역시 황금산은 바람 없고 열 약하면 완전 꽝이다.
처음 보다는 조금 낫지만 역시 6분 쫄탕
대구파라팀 텐덤 손님 픽업 때문에 차량 왔다 갔다 하는 틈에 끼어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쫄비행으로 탕바리 하기엔 기체 개기 귀찮아서 예보상 3시 넘어서 바람이 좀 세진다 하니 그때 릿지 되면 한비행 하고
안되더라도 그냥 쫄탕해서 내려가야 겠다 생각하고 기다렸다.
2시 조금 넘으니 자천 부회장님이 더 기다려도 오늘 기상으로 볼 때 별볼일 없다면서 쫄이라도 하고 일찍 철수 하자고 이륙
근데 어?? 착륙장 상공 쪽에서 열 하나 잡더니 고도 높이 올린다.
3시까지 기다릴려고 대기 중인 태만형님, 경석씨 이모습 보더니 바로 바로 이륙 준비
나도 이륙 준비
이륙장 넓으니 각자 알아서 이륙하기로 하고 이륙
나. 태만형님, 경석씨 순으로 이륙
자천형님 열잡는 포인터 컨닝을 잘 못해서 밀어 본다고 보았지만 영 엉뚱한 곳인가 보다.
강한 상승 주위엔 강한 하강만...
초당 2.1m로 내리 누른다.
황금산은 워낙 고도가 낮아서 한번 놓쳐 버리니 기회가 더이상 없다.
이번엔 2분 쫄
허탈해서 착지 하고 나서 울분의 고함을 몇번 질렀다.
경석씨도 쫄하고 태만형님만 역시 관록 답게 열 잡고 올라 서고 혼자 남은 창우는 그때까지 이륙도 못하고....
그러던 차에 자천 부회장님 스파이럴에 윙오버에 여러가지 보여 주시고 고도 까고 착륙 들어 오다가 활공장 글자 하단부 풀숲에
보기 좋게 매미.
기체 개다가 말고 괜찮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다.
많이 다쳤나? 걱정되서 가보니 무전기 배터리가 다 되어서 대답 못했다 한다.
아직 새삥인 에어 하네스만 조금 상한 정도
매미 걷고 내려 오니 다른 팀원 도움 받아 이륙한 창우도 쫄탕으로 착륙
허탈한 마음 추스리고 기체 이쁘게 개고 있는데 진교관님이 바람 좋아 졌는데 시간도 그렇고 다시 한번 더 올라 가지 않을런지
묻는다.
착륙장 윈드쌕을 보니 정말 좀전 보다 많이 세졌다. 예보상 3시 넘으면 바람 세진다더니...
가고는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할지 몰라 창우에게 의사를 물어보니 올라 가자 한다.
그래서 다시 올라 가기로 하고 자천부회장님은 매미된 후 기체도 정리 해야 하니 운전바리 하신다 하고 정수형님은
가봤자 별볼일 없을 거라면서 안올라 간다 하고 창우랑 나만 진교관과 같이 다시 올랐다.
이륙장 바람은 확실히 세졌다.
이젠 릿지가 충분히 될 바람이다.
3시 반 넘은 시간
조금 센듯한 바람이지만 나부터 먼저 가뿐하게 이륙
릿지가 된다. 15분 정도 릿지타면서 놀다보니 지켜보던 태만형님도, 정수형님도 다시 올라 와서 합류
4시반이 가까워 지자 서산에 낙조가 낙동강에 길게 드리워 져 너무 아름답다.
멋진 풍광을 감상하다 보니 하나둘 착륙 들어 간다.
나도 무사히 착륙
3번의 쫄탕 뒤 한번의 릿지 비행
그나마 3번째 2분쫄 비행의 허탈함을 말끔히 씻어 내렸다.
돌아오는 길에 도개인가? 어느 국도변 휴게소에서 육회와 소머리곰탕으로 저녁을 먹고 맥주 두잔에 아딸딸한 기분.
취기가 돌아 오늘 길에 얼마나 잠이 오던지...... 한숨자고 나니 대구도착
다음 주는 기상이 좋아야 할텐데....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89회
2. 일자 : 2014년 11월 15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3회
- Gin Fus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154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1.4m/sec(Max 1.6m/sec), 서남서/북서~남서
- 기온 및 습도 : 7도, 습도 51%
5. 이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서편 이륙장, 약 32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착륙장, 약 68m (아센 755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253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348m(이륙장 대비 27m 상승)
7-2. 최고속도 : 41.0km/h
7-3. 최대상승 : 0.5m/sec
7-4. 최대하강 : -1.4m/sec
8. 비행시간 : 5분 38초(총누계 비행시간 : 128시간 37분 02초)
8-1. 이륙시간 : 12시 03분 53초
8-2. 착륙시간 : 12시 09분 31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0km
9-2. 직선거리 : 0.40km
10. 특기사항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90회
2. 일자 : 2014년 11월 15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3회
- Gin Fus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155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1.1m/sec(Max 1.5m/sec), 서남서/북서~남서
- 기온 및 습도 : 8도, 습도 55%
5. 이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서편 이륙장, 약 32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착륙장, 약 68m (아센 755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253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372m(이륙장 대비 51m 상승)
7-2. 최고속도 : 43.1km/h
7-3. 최대상승 : 1.1m/sec
7-4. 최대하강 : -1.3m/sec
8. 비행시간 : 6분 55초(총누계 비행시간 : 128시간 43분 57초)
8-1. 이륙시간 : 13시 30분 22초
8-2. 착륙시간 : 13시 37분 17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3.1km
9-2. 직선거리 : 0.41km
10. 특기사항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91회
2. 일자 : 2014년 11월 15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3회
- Gin Fus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156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1.2m/sec(Max 1.6m/sec), 서남서/북서~남서
- 기온 및 습도 : 9도, 습도 55%
5. 이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서편 이륙장, 약 32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착륙장, 약 68m (아센 755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253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40.6km/h
7-3. 최대상승 : -0.1m/sec
7-4. 최대하강 : -2.1m/sec
8. 비행시간 : 2분 22초(총누계 비행시간 : 128시간 46분 19초)
8-1. 이륙시간 : 14시 33분 55초
8-2. 착륙시간 : 14시 36분 17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1.0km
9-2. 직선거리 : 0.42km
10. 특기사항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92회
2. 일자 : 2014년 11월 15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3회
- Gin Fus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157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2.3m/sec(Max 3.9m/sec), 서남서/북서~남서
- 기온 및 습도 : 8도, 습도 59%
5. 이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서편 이륙장, 약 32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상주 황금산 착륙장, 약 68m (아센 755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253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401m(이륙장 대비 80m 상승)
7-2. 최고속도 : 52.1km/h
7-3. 최대상승 : 0.8m/sec
7-4. 최대하강 : -1.4m/sec
8. 비행시간 : 53분 35초(총누계 비행시간 : 129시간 39분 54초)
8-1. 이륙시간 : 15시 39분 48초
8-2. 착륙시간 : 16시 33분 23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1.7km
9-2. 직선거리 : 0.42km
10. 특기사항

대구파라클럽 진교관님 차로 상주 황금산으로 이동 중

이륙장 바람은 적당하게 잘 올라 온다.
하지만 릿지 될 정도 세기는 아니고
날씨는 쾌청하지만 열이 그리 센 것도 아니다.
결국 이런 기상은 황금산에서는 영~ 꽝인 기상


슬슬 이륙 준비 중

윈드 더미는 성격 급한 자천 부회장님...


두번째 이륙 준비 중
오늘 자천 부회장님은 6탕 하셨나??

창우 이륙 준비



포항에서 오신 아가씨 손님 텐덤 준비 중인 진교관님


탑랜딩, 또 이륙








마지막 비행
3시 넘어 릿지 될 정도의 바람이 불어서 그나마 한시간 좀 못되는 비행시간 기록





산들바람 비행 모습


제 289회 비행 트렉 로그임

제 290회 비행 트렉 로그임


제 291회 비행 트렉 로그임
열을 못잡고 빠지는 바람에 2분 쫄탕 비행


제 292회 비행 트렉 로그임
3시 넘어 릿지 비행이 될 정도의 바람으로 그나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