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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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메신저에 그룹 영상 통화를 도입한다. 그룹 영상 통화란 말 그대로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끼리 서로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는 것.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그룹 영상 통화는 분할 화면을 6개까지 나눌 수 있으며 50명까지 참여해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음성이나 문자, 이미지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 4월 메신저를 통한 그룹 음성 통화 서비스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그룹 영상 통화까지 추가하면서 기존 화상 회의 대용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는 텍스트를 넘어선 리치 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오큘러스VR은 파티스(Parties)라고 불리는 기능을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스냅챗은 지난 3월 음성과 영상 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듀오 화상 채팅 제품에 오디오 전용 전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슬랙은 음성 통화 지원을 3월 시작한 데 이어 영상 통화도 추가할 예정이다. 왓츠앱은 2015년 음성 통화, 지난 11월에는 영상 통화를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페이스북이 음성에 이어 그룹 영상 통화를 도입한다는 건 자연스럽다고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그룹 영상 통화 기능은 채팅창 오른쪽 위에 위치한 캠코더 아이콘을 누르면 3초 내에 그룹 내 사람들에게 영상 통화 알림이 보내지고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그룹 영상 통화 시작 이후에도 추가 초대를 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그룹 영상 통화는 기기나 운영체제 버전 등 조건에 따라 순차 적용된다. 따라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쓰게 되려면 며칠 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