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눈으로 뒤덮힌 산에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얼핏 얼음조작 작품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만 이 얼음 조각은 좀 특별한 것입니다. 그는 얼음 덩어리를 이용해 호텔을 짓고 있습니다.
이곳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북서쪽으로 300km 떨어진 Fagaras산입니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높은 이 산의 계곡 끝, 계곡이 얼어 붙어 거대한 빙하 같은 얼음 덩이를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얼음호텔(ice hotel)은 얼음으로 호텔 모양만 눈요기 용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관광객이 묵을 호텔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이 호텔은 동유럽 최초의 얼음 호텔입니다. 여기 말고도 얼음 호텔이 있느냐고요? 잘은 모르지만 기사를 검색해 보면 캐나다 퀘벡에도 이런 호텔이 있다고 합니다. 퀘벡의 얼음호텔에 관해서는 기사 맨 끝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톱으로 얼음을 다듬으며 출입구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ICE HOTEL BALEA LAC이라는 영문이 뚜렷이 보입니다.
호텔 내부입니다. 객실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네요.
객실을 만들면서 잘라낸 얼음 덩어리를 밖으로 꺼내고 있습니다.
객실이 거의 완성됐습니다. 한 여성이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 루마니아 여성이 얼음호텔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완성된 얼음 호텔을 밖에서 본 전경입니다. 날이 어둑해 오는 모양입니다. 호텔 내부를 밝힌 붉은 불빛이 얼음 창을 통해 흘러 나오는 모습이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본 얼음 호텔 전경
루마니아 노동자들이 얼음 호텔 주변에 흩어진 눈과 얼음 가루 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 관광객이 얼음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환상적인 분위기에 반했는지 휴대전화 카메라로 객실 내부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잠을 자면 엄청 춥지 않을까요. 사진을 전송한 로이터 통신에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기사가 없습니다만 기사를 검색해 보면 얼음호텔은 마치 에스키모의 이글루 처럼 그렇게 춥지 않아 사람들이 생활을 할 만하다고 합니다.
첫댓글 추워서 얼어 죽어도 좋겠다 갈수만 있다면 춥기는 춥는같다 방안에 파카에 털모자 작업은 안될끼여 거시기가 얼어섷ㅎㅎㅎ
역시 비취님 다운 발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