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홍어 삭히는법
재료/홍어 1마리
장비/옹기 항아리
기타/깨끗이 씻은돌,짚,솔잎,비닐종이,고무줄
<만드는법> 전통방법
1)항아리 바닥에 돌을 깐다
(삭히면서 물이 생기는데 홍어에 닿으면 안좋다.바닥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2)돌위에 짚과 솔잎을 깐다.
(볓짚의 고초균이 육질을 연하게 하고, 솔잎은 살균작용과 빠르게 삭히게 도와준다.)
3)홍어 표면의 미끈미끈한 액체인<꼽>이 그대로 있는 잘라진 홍어를 듬성듬성 놓는다.
4)짚,솔잎을 3쎈치정도 깐다.
5)위의3,4,항목을 계속 반복한다.
6)용기 입구를 비닐로 씌운후 고무줄을 꼭맨다.
7) 따뜻한날은 음지에서 2~3일정도 삭히고
추울때는 7일정도 삭힌다.
8)초보자의 경우
매일 한두번씩 냄새를 맡아보고 자기에게 알맞게 식혀졌다고 느낄때
항아리에서 꺼내어 냉장고에 보관하면된다.
**특기사항**
무조건 싱싱한것으로!!
온도가 일정할것!!
공기를 차단할것!!
물기제거,물 닫지않게할것!!
( 요즘 삭히는방법)
저온에서 오래삭히면 맛이 좋아진다.
한지에 홍어를 말아서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삭히는법.
*2일 간격으로 종이를 갈아서 물기를 빼야한다.(3번정도)
7일정도 삭힌후 냉장보관.
조선후기의 학자이신 정약전 (1760~1816)선생이 남기신 업적중에 그 으뜸으로
<자산어보>라는 책이있다.
천주교 신자이신 선생께서 1810년에 일어난 <신유사옥>으로 흑산도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홍어를 포함한 227종의 수산동식물을 직접 관찰하시고
각각의 종류와 명칭,그리고 상태뿐 아니라 그 이용방법까지 상세하게 적은
<자산어보> 라는 역작을 우리에게 남기셨다.
홍어라는 명칭은 속명이고 <분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있다.
홍어를 먹으면
첫째> 장이 깨끗해지고 술독을 해독한다고 한다.
특히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며 홍어가 발효될때 끈적끈적한 점액은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내가 지금 심혈을 기울여 연구중...)
가족들 많이 모이는날에 솜씨발휘해보는건 어떤지?
막걸리 좋아하는 서방님을 위하여...........
첫댓글 내는있제 홍어는 잘안묵는다 왜냐 그놈에 고약한냄새땜에 ㅎㅎㅎ 잘 묵는사람은 좋컷다 상세하게 알려줘서
내도 처음에는 못묵었는데 장 청소한다캐서 묵어보다가 그 맛의 매력에 빠졌다.
순준이가 또 침흘릴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ㅎㅎㅎ
전춘향이 묵은지에다 삭힌홍어 한점에,돼지수육 올려 영지막걸리 한사발로 크하 도저히 못참것다
니도 삼합에 전봇대 올라가나?ㅎㅎㅎ
묵은지나 준비해놔라. 지금 맛나게 삭히고 있다. 스테미너에 좋다는데? 월매 힘없다.^**^ㅎㅎ
두례야 요것도넘 조아하는 건데 잘배웠다 묵은지는 4년된것도있다
남심이가 묵은지가 있다해서 수육삶는법도 올려놨다.참고가 되면좋것다.
삼합은 정말 건강에 좋으니까 마~~니 묵고 추운겨울 이겨내라!! 한번 보고싶다.
홍어좋제! 요즘 인터넷에 수입산 홍어가 많이 팔리는데 산에 가면서 하산주로 준비하곤 한다. 물론 인기도 만점.
지금 우리집 마당에 항아리 묻어놓고 삭히는중!! 찬호랑 나는 술은 못하니 식혜로 대신할까?ㅎㅎ
구정때 삼합파티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