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病日誌>
병처 곁에서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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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끊임없이 병마에 시달리며
목숨의 남은 여분을 손꼽아 헤아리니
이렇게 안타까움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루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을 때면
오늘도 죽지 않고 또 하루가 갔다며
자탄의 한숨 소리가 죽음보다 무겁다
이 밤은 또 어떻게 병고를 견뎌낼지
일각이 천추 같은 어둡고 긴 밤이지만
내일도 오늘과 같이 해는 다시 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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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 김종상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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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
23.09.20 11:3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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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과 사모님 건강하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