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함께 춤을”
[NEWS+포토]광주도청앞서 정권교체 쾌거 한마당
1997, 12. 17 광주일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12월19일 자정무렵.
광주 도청앞 분수대를 중심으로 충장로와 금남로에는 1만여명의 광주시민들이 모여 흥분과 감동의 축제 한마당 을 벌였다.
「김대중」「대통령」이라는 연호 속에 「목포의 눈물」이 울려퍼지고 … 덩실덩실 춤추고 서로 껴안고….
「5·18」 이후 어둠과 비탄에 잠겼던 광주는 이제 이름 그대로 빛고을이 되었다. 그들의 희망이자 분신과도 같았던 김대중후보의 대통령 당선.
「전라도의 한」은 풀린 것일까. 그들이 김대중후보에 거는 기대는 무엇일까.
그들은 말한다.
편견과 소외 그리고 지역차별의 두터운 벽이 이젠 무너질 수 있다고.
호남의 바람은 진정 이것 뿐이라고.
우리는 김대중대통령당선자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도록 채찍질하겠다고.
<서정보 기자>
카페 게시글
◆ 김대중 대통령
“DJ와 함께 춤을”
종아니
추천 0
조회 369
05.11.09 00:14
댓글 5
다음검색
첫댓글 TV중계를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8년 전이 시나브로 떠오르네요...집사람 눈치를 보면서 흥분된 감정을 억누르며 새벽까지 개표 과정을 지켜봤거든요...
김대중! 평화의 사도
진짜 감격..그 자체였죠...
전 그날 도청앞 저기있었습니다... 아 그날이여....
감회가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