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장.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의 대조.
본 장(10)은 특별한 어떤 한 주제나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해 아래서 일상생활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을 통하여 어떻게 살아야 지혜롭고 유익한 삶인가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를 대조시켜 그들의 결말이 정반대로 나타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절.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본문은 앞장 마지막 절(9:18절)의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의 주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죽은”은 히브리어로 “마베트”인데 “기본적으로 “죽다, 꺼지다, 사라지다, 희미해지다, 무감각해지다, 살해하다, 죽이다, 괴멸시키다, 전멸하다”를 뜻한다,
“파리”는 히브리어로 “제부브”인데 “날아다니다”는 뜻하는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리, 쇠파리”를 말하는 것으로 쓸모없고 귀찮은 존재를 의미한다.
“향기름”은 히브리어로 “레카흐”인데 “향을 만들다, 향로를 만들다, 혼합하다, 섞이다, 제조하다”를 뜻한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파리가 종종 향 기름을 만드는 향로에 빠져 죽음으로, 좋은 기름에서 좋은 향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파리의 고약한 악취게 나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적은”은 히브리어로 “메아트”인데, 이 말은 “매끄럽다, 반반하다, 부드럽다, 숨김없다, 윤이나다, 세련되다, 작다, 적다, 적어지다, 감소되다, 쇠잔하다”를 뜻하는 “마아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금, 소량, 적은 손쉬운, 대수롭지 않은”것을 말한다.
“우매”는 히브리어로 “씨클루트”인데 “어리석게 행동하다, 어리석게 처신하다, 미련하게 행하다”를 뜻하는 “어리석은, 우매한, 바보”를 뜻한다(13절 동일).
이 말은 본세에 총 25회 기록되어 있는데 본장에서 8회 기록되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본장 20절에서는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도자가 하늘 아래에 사는 사람의 아들들 즉 우매한 자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운지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즉 전도자는 “우매자”를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의 대표적 표현으로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말은 전도자 뿐만이 아니다. 아삽도 이렇게 자신을 표현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시73:22).
다윗왕도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우매한 자”라고 고백했다(시38:5, 69:5).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인데 “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를 뜻하는 “하캄”에서 유래한 것으로 “숙련, 기술, 교묘함, 지혜, 명철, 다양한 학식”을 가진 자로 정신뿐만 아니라 언행에 있어서 미련스러움 이 없는 것을 말한다.
“존귀”는 히브리어로 “카보드”인데 “명예롭다”를 뜻하는 “카바드카베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영광, 존귀, 명에, 풍요, 풍부, 부유”를 뜻한다.
“난처하게 만들다”는 명예를 더럽히고 쓸모없게 하는 것을 뜻한다,
흠정역은 “향수에 빠져 죽은 파리가 악취가 나게 하듯이 변변치 않은 적은 일 하나가 지혜를 가리고 명예를 더럽힌다”고 번역했다.
즉 이처럼 하찮고 해로운 것이 주위의 귀하고 아름다운 것의 영향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미쳐 오히려 부정적인 것이 되도록 한다는 뜻이다.
형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징계 문제를 다루면서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는냐”고 죄악을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말했고(고전5:6), 예슈아 그리스도 우리 주께서도 하늘의 왕국을 설명하시면서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마13:33)을 비유로 들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거짓(종교지도자들의 종교적) 교리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셨다(마16:6).
이와같이 적은 어리석음이라 할지라도 그 영향력에 있어서는 지혜나 존귀보단 더 강함을 암시한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을 율법의 정결법에서 정(淨)한 자가 부정한 자를 만지거나 그와 접촉하였을 때 부정하게 되는 법칙에서도 알 수 있다(레 11:24,25,40, 15:1~33).
이처럼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나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윌리암 맥도날드는 본문은 인간들의 말과 행동을 우화로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떤 사람이 지혜와 명예에 대해서 명성을 쌓을 수 있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그 모든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하나는 기억하면서 수년 동안 이루어 놓은 값진 공적은 쉽게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나 여러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이 잘못한 일을 단 세 마디만 해버리면 그의 평판은 순간에 영원히 끝장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 해야한다.
※ 종교기독교(가톨릭과 개신기독교)등에서는 각종으로 이름(사경회, 부흥회, 영성집회, 등등)붙인 집회들을 명목으로 미혹하여 지도자들의 사적 욕망(건물, 인적교세, 재력 등등)을 위한 도구로 성경을 풀어내는 집회를 외부강사청빙 이라는 특별한 말씀집회로 유혹하여 은근슬쩍 교인추종자들을 미혹하는 인간적 지혜(실은 우매자)로 바보짓을 하여, 성도들 속에 거하는 심령성전을 더럽히고 그 마음속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근심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미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