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종탑십자가 네온에 불이꺼진지 여러해가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50대때만해도 사다리타고 직접올라가셔서 수리를 하곤 하셨지요.
그런데 높이도 워낙높고 십자가도 커서 그 무게를 이기기가 힘겨워지면서
불이꺼진채 몇해가 지나버렸지요.
밤에 불꺼진 십자가를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어요.
어떻게 불을 밝힐수있을까
몇차례 견적을 내봤지만 고가 사다리차가 동원되어야하기에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늘 기도했죠. 주님 우리교회 십자가 불이 밝히 빛나게 해주세요.
우연히 사모카페에서 어느사모님이 우리와 똑같이 십자가 불이 꺼졌다며 방법을 묻는
질문이 오라오고 댓글로 전화번호가 올라와서 010-3837-9079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전주에계시는 우주예술공사 최경복 장로님 이신데 십자가 네온제작 전문38년 경력이시고
지금은 상호를 접으시고 실비로 불꺼진 십자가를 밝혀주시고 계셨어요.
통화가 되고 장로님께서 직접오셔서 견적을내시고 3일후 너무 흡족하게 십자가 네온이 밝혀졌어요.
우리 목사님보다 연세도 두살이나 위신데도 능숙하게 사다리를 오르셔서 깔끔하게
모든일을 순조롭게 신속하게 처리해주셨어요.
LED 네온이라서 전기료 걱정없고 해가지면 밝혀지고 해가뜨면 점멸되서 따로 켜고 끄는
신경쓸 필요도 없고 밤마다 밝게 빛나는 십자가를 보면서 길잃고 헤메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등대가 되어주리라는 생각에 너무 맘이 기쁘고 감사해요.
실비라고 해도 우리교회 형편으로는 부담이되는 비용이지만 70만원이니까요.
그래도 오래동안 해결못하고 기도만하던 문제가 해결이되어서 요즘엔 밤마다
밖에나가서 한참씩 십자가 불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