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9]
캄보디아에 입국한지 세번째 날
오늘은 오전에 오토바이를 개조한 차량인 '툭툭이'를 타고 '프놈바켕'과 '앙코르 톰(AngkorThom)' 의 남문과 '바이욘 사원','바푸온 사원','피미아나카스','코끼리테라스','레퍼왕테라스'...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프롬 사원'을 돌아 보는 일정입니다.

[Angkor Thom 안내도]
'앙코르 톰(Angkor Thom )' 남쪽 방향의 맨 아랫쪽에 '앙코르 와트(Angkor Wat)'가 자리하고 있고...'앙코르 톰' 남문으로 가는 좌측에 '프놈바켕(Phnom Bakheng)'이 있습니다.
'앙코르 톰' 중앙에 '바이욘(Bayon)사원'이 자리하고...그 뒤 북쪽방향의 좌측에 '바푸온(Baphuon)사원', '피미아나카스(Phimeanakas)'가 이어져 있으며...'바이욘사원'과 북문 사이에 '코끼리테라스'와 '레퍼왕테라스'가 자리하고 있군요.
모두 다섯개의 출입문이 있는데....유독 東쪽에만 두개의 문이 있으며....그 중 하나가 왕과 왕족들이 출입하던 문이였다고 합니다.
[앙코르 톰(Angkor Thom)]
'앙코르 톰'은 12세기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로.... 당시 인구가 70만명(1117년)으로 추정되는.... 12세기 당시의 세계 최대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13세기 유럽의 인구가 프랑스 파리가 10만명, 영국 런던이 7만명, 중국 송나라 수도가 80만명 정도였다는데 ...'앙코르 톰'은 이미 12세기에 7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문명 도시 중 하나였음이 분명합니다.
그후 역사적인 쇠퇴와...'킬링필드'로 알려진 크메르루지 '폴포트' 정권 시절의 무지한 양민 학살의 후유증 탓에 현재의 씨엠립 인구는 17만명 정도랍니다.

[앙코르 톰 유적지 출입용 입장권]
'앙코르 톰' 관광에 앞 서....툭툭이 승강장에서 줄을 지어 기다리다가...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만드는 앙코르 유적지 출입용 입장권을 발급 받고....이동용 '툭툭이'에 승차하여 이동하는데....이동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입니다...도보로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 자동차를 타는 사람,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대형 승합차는 출입을 통제하므로 우리는 빠른 이동을 위하여.... 오토바이에 의자를 뒤에 붙인 개조 차량 '툭툭이'를 타고 출발 각 유적지를 이동 하였습니다....툭툭이 이용 요금은 거리마다 다르지만 가까운 거리는 1대당 3달러 정도이고...우리 같이 일주하는 경우는 1대당 15달러 정도 주는 것 같더군요.
자!~~~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관광의 백미....'앙코르 탐방'을 시작합니다.
위의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앙코르 톰'은 가로,세로 3킬로미터 정도의 정사각형 안에 이루어진 고대 유적으로..... '앙코르(Angkor)'는 '도시'를 의미하며.... '톰(Thom)'은 '크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대형 버스는 출입이 제한 되므로....외곽에 있는 주차장에 버스를 두고...오토바이에 2륜 좌석을 붙인 개조차량 '툭툭이'를 타고 대로를 달려봅니다....시원하더군요....앞차에서 뿜는 매연만 없다면...

'앙코르 톰' 외곽에 있는 '프놈바켕'에 오르는 도중......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라이 호수'
'프놈(Phnom)'의 뜻은 '산(山)'이라는데...그럼 수도인 '프놈펜(Phnom Penh)'은 '펜山'...?

해발 400미터 높이에 있는 '프놈바켕'의 寺院 유적....

神壇이 있는 위에서 내려다 본 아래쪽에는..... 허물어진 유적들의 잔재들을 복구하기 위해 늘어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정성드려 새겨놓은 조형물들은....벼락과 세월에 녹아 부서지고 허물어 지고...
넓은 평원에서 그래도 山이라는 '프놈바켕' 위에서...'앙코르 톰'의 곳곳을 둘러 보다가...

황톳길이 정겨운 비탈길을 돌아...'툭툭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 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툭툭이'를 타고 400여 미터 이동하여 '앙코르 톰 남문'으로 갑니다.

'앙코르 톰'의 다섯개의 출입문 중.... 가장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남문(南門)'
바라 보이는 남문을 중심으로 교각 양쪽에 '자야르 바르만 2세'를 추종하던 善臣(데바)들은 좌측에...추종하지 않던 惡臣(아수라)들은 우측에 배치해 두었답니다....좌측에 보이는 고깔 모자를 쓴 조각상들이 善臣

남문 옆의 해자....이런 幅의 해자가 '앙코르 톰'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크메르 역사 엿보기]
크메르는 1177년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 온 참파(베트남계)에게 수도를 빼앗기고..당시의 트리부바나디티아왕은 살해 당하며 도시는 폐허가 되어 버렸는데...1181년 '자야바르만 7세'는 '톤레삽 해전'에서 '참파왕'을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수도를 회복하고 왕위에 오르자마자..... 도시 방어를 위해 '앙코르 톰'에 높은 성벽과 폭 120m 수심 6m의 해자를 만들고...해자에 食人 악어를 풀어 군사적인 방어 체제를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해자 옆...어느 한 善臣이 사라진 곳에서 잠시 善臣이 되어..
이곳의 유적은.... 후세에 침공한 샴족(泰國)들에 의해 많이 훼손 되었다고 합니다.

'앙코르 톰(ANGKOR THOM)' 남쪽 塔門(고푸라, Gopura)
앞에 말씀 드렸듯이 '앙코르 톰'에는 다섯개의 출입문이 있는데....동쪽에 두개가 있으며...탑문(고푸라)는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는 탑으로 된 출입문을 말합니다.
남쪽 탑문은 앙코르 시대의 주 출입문으로.... 백성과 상인들이 출입했던 문이라고 하며....왕과 왕족들은 동쪽에 있는 두개의 문 중 23m 높이의 '승리의 문' 이였다고 합니다.

'앙코르 톰' 남문 앞에서....함께 간 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