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후딱 지나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았던 것 같구요.
주말 잘 보내셨죠?
수능이 끝났죠..
제 아들도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
모쪼록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수시든 정시든 합격하길 바래봅니다.
수시 응시한 곳 중 한 대학에서는 불합격됐다는 소식이 왔네요.
이럴 때 제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아들이겠다 싶어 저나 아내는 안타까운 맘도 표현을 아낍니다.
잘 될 거라는 응원으로, 수시 응시한 다른 대학도 있고 원래 정시를 목표로 한 것이니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말로,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으로 대신해봅니다.
한울아~ 힘내라!!!
어제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퇴직연금 설명회를 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재가센터를 하시는 고객이 퇴직연금을 문의하시길래 주거래은행에 가셔서 상담하고 가입하라 안내를 했었는데, 몇 주 지나 다시 연락와서 도와달라 하시네요.
은행에 상담했는지 물으니, 상담은 했는데 은행에서도 별 반가워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담당자도 없어 번호표 끊고 기다려야하고 성심껏 안내해주지도 않아서 저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해서 제가 소속된 미래에셋증권에 퇴직연금 의뢰했더니 30인 이상 회사 아니면 저보고 알아서 하라 하네요.
제가 소속된 증권사에서도 이러는 것을 보니 고객이 은행을 찾아 상담할 때도 그래서 그랬는가 싶었습니다.
다들 배가 불러서 작은 회사의 퇴직연금은 관심도 없는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배부른 짓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저도 솔직히 조금 귀찮은 맘이 있어 은행으로 소개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잘 관리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게 다시 의뢰를 하신 것이죠.
제가 고객에게 미안하더라구요.
미래에셋에서 퇴직연금 자료를 받아서 설명회 자료를 만들고, 규약 만들고 어제 설명회 잘 치뤘습니다.
예전에 퇴직연금 관련 열심히 활동했었고 유치했던 회사 퇴직연금도 잘 관리하고 있었기에 퇴직연금 설명회를 준비하는 데는 그리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번 일로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어떤 것이든 제게 의뢰하는 것에는 귀찮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어제 퇴직연금 설명회 마치고 배창호 감독 40주년 기념 영화를 보러 대전아트시네마에 갔습니다.
배창호 감독 부부가 주연이 되어 96년도에 만들었다는 러브스토리를 봤죠.
지금 봐도 잘 만들었다 싶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잠시 96년도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공중전화박스, 비디오 대여점도 봐서 좋았고..
당시 신인 배우였던 설경구도 출연한 것 같은데 어느 장면이지 찾지는 못했네요~~
영화의 주인공처럼 처음에는 달라서 좋았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서 다투고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딪히는 과정이, 닮음보다는 다름이 커지는 과정이...
우리네 삶도 그렇지 않나 싶었습니다.
같을 수가 없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닮음을 찾아가는 과정이 삶이 아닌가도 싶었구요..
그럼에도 다름으로 인해 알고도 자주 갈등하게 되구요~~
어쨌든 오랜만에 오래전 영화를 지금 봐도 좋은 것이 잘 만든 영화의 힘인가 싶습니다~~
이번주도 일정이 빡빡하네요.
시간 관리 좀더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구나 싶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월초에 이번달은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예상치도 않은 이러 저런 연락이 와서 제게 도움을 주시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큽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내년 탁상 달력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
제가 달력을 우편으로 보내드리긴 했지만 받지 못하셨거나 필요하신 분 연락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들 한울이가 곧 들어온다고 연락 왔네요~
게다가 옆집 처형이 조카 수능 봤다고 치킨을 사 온다 하구요~
이만 줄이고 저도 편히 주말 마무리 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2022년 11월 20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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