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잠시 짬을 내어 카메라를 챙겨들고...
부산 남구의 명산 황령산에 올랐다.
(아래 그림은 황령산 바람고개 에서 사자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
한계단 ...두계단 ..오를 때마다 힘이 겨운걸 보니...
우리들도 이제 나이를 제법 먹었나 보다.
누가 봐주지는 않지만
한떨기 야생화는 멋지게 피어나고...
그렇게 ....한계단... 두계단 오르다 보니
어느새 1000계단을 지나 사자봉에 올랐다.
우리네 인생도...한계단 ..두계단을.. 오르듯
모두가 그렇게 걸어 지금의 자리까지 왔으리라.
사자봉 에서 내려다 보는
광안 대교와 남천동의 모습.
저~멀리 영도와 감천항등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잠시 사자봉 에서 땀을 식힌후
황령산의 최고봉... 봉수대를 향해 출발이다.
봉수대로 가는 길목옆에 누군가가 돌탑을 샇고 있다.
아마도 큰...원을 세우고 탑을 샇는 듯하다.
누군지 몰라도 그분의 바람이 꼭 이루어 지길 빌어 본다.
황령산 에도 완연한 가을이 온듯 하다.
울긋 불긋... 형형 색색 단풍이 물들어 가고......
이미 가을도 저물어 가는 듯하다.
(카메라를 바위위에 자동으로 맞춰놓고...하~나 둘...찰칵)
봉수대를 향해 올라 가다 보면 왜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샇은 성벽이 나온다.
역사적 가치가 충분 한데도 어디 한군데 성벽에 대한 안내 표지판 하나 없다.
아쉬움..금할길 없다.
청명한 하늘...
가을은 깊어만 간다.
유난히도 빨간 ...
망개나무 열매도 탐스럽다.
단풍나무는 ...........
새빨갛게 멍울졌다.
힘들게 봉수대에 올라와보니
해무가 더욱 짙어 졌다.그림 아래에 돌 무더기는 침입자(왜놈)들이 쳐들어왔을때
불을 지펴 연기를 피워서 멀리서도 잘보이게 영도 봉래산의 봉수대와 금정산의 봉수대 등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역할을 했다함.
봉수대 정상에는 가을의 정취를 한층더 느끼게 하는 코스모스도 피어나
한층 운치를 더해준다.
더~높은 가을 하늘..........
따가운 가을 햇살........
때..아니게 철쭉도 피어나고........
그렇게...서너시간을 걸어 하산했다.
아래는 바람고개 휴개소................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한번쯤 산행을 해도 괜찮을 듯한 코스다.
첫댓글 친구야 항상 즐겁고 행복하길바라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이 있는 듯한 친구............
황령산은 옜날 전포동에 살면서 많이 올라가본곳인데...지금은 많이 변했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