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배 선생님 말씀
"사람은 반드시 제 자신을 업신 여긴 뒤에서야 남이 저를 업신 여긴다."
일본글은 한자와 가나를 섞어 씁니다. 알고 있지요.
한자 2600자를 익혀야 제대로 책을 읽을 수 있지요.
독일 아이들이 일본 아이들에 견주어 책읽을 수 있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육분의 일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데 일본은 평균 8년을 배워야하고, 독일은 1년 반만 배우면 됩니다.
낱말 100개를 익히는데 일본은 4시간 20분이 걸리고, 독일은 38분이 걸립니다. 일본은 한자 2600자 값을 호되게 치르는 거지요.
일본에서 초등학교 6년동안 1500자를 배우는데
평균 479자 밖에 기억을 못한답니다.
(도쿄지역에 우수성적학생을 졸업하고 바로 검사함)
한자교육이 국민의 지력을 높이는데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손실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도 하나의 기호입니다.
Philosophy - 哲學 필로소피를 이렇게 철학이라고 붙인 필연성은 없습니다.
필로소피 원래 뜻대로 愛智學 이렇게 풀어도 이것도 마찬가지 하나의 기호일 뿐입니다. 한자가 뭐 대단한 것 같이 여기는 데 이것은 과대 평가입니다.
초등학교 교육에서 국어를 읽고 쓰고 부리게 되는 데
(영국말로 Literacy) 걸리는 시간이
이탈리아는 900시간
독일은 1300시간
영국은 2300시간
일본은 몇 시간일까요? 10년 이상 걸린답니다.
한자는 뜻글자입니다. 한자 하나가 한 음절 소리를 가지지요.
한자수가 5만 7000자 정도가 있답니다.
자수도 많고 획수도 많고 배우기도 어렵고
글씨체도 많고 어렵고
배우기, 쓰기, 보기 다 어렵습니다
시간낭비, 힘낭비, 능률도 떨어지고, 기계화도 안되고
주입교육해야 하고, 배우면서 자존심 상하고
한자는 글자 발달사에서 가장 원시 방법인 본뜨기에서 비롯하여
점차 여섯 방법(상형, 지사, 회의,형성, 전주, 가차)으로 글자스런 요구에
맞추어 왔습니다.
유한계급 사람들이(우리나라 같은면 2% 양반들이지요) 갈고 닦아
뜻글자로는 최고로 발달해서
자수와 자획이 많고 배우고 쓰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 망간, 이런 새로운 말이 나오면 끝도 없이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써야 하지요. 배우고 익혀야 할 한자들이 끝도 없이 늘어나는 글자입니다.
현대 새문명은 소리글자를 고도로 사용하는 서양사람들이
독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배달 겨레의 뛰어난 독창력 가운데 하나가
우리 글자 소리글자인 한글입니다.
한글만 쓰기로 가야합니다.
이것이 인류의 경험과 이론으로 결정된 글자 사용의 방향입니다.
최현배 선생님 말씀
"제집의 보검을 두고서 남의 집 나무칼을 빌어 닦아 쓰는 어리석음을
이이상 더 계속할 수는 없잖은가?"
"한글이 목숨이다"
최현배 선생님 <한글만 가로쓰기의 주장>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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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라고 한글문화연대에서 정리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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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는 이미 우리 글자다.’
1) 한자는 우리 글자가 아니라 중국 글자다. 2) 설사 우리 글자라고 하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진 원시 글자는 버려야 한다.
2. ‘우리 어휘에는 한자말이 대부분이니 한자를 써야 한다.’
1) 한자말이 더 많은 것은 사전에서 토박이말을 빠뜨리고
안 쓰는 고어, 일본어, 중국어를 실었기 때문이다. (일본어 사전 베껴온 국어사전들) 2) 한자말이라고 한자로 적어야 뜻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3) 한글 전용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수많은 단행본, 잡지, 신문들이 증명한다.
3. ‘한자를 써야 고전을 읽고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
1) 한자를 아무리 배워도 한문 공부를 따로 하지 않으면 고전을 읽을 수 없다.
고전-전통 연구자들을 양성하면 된다. 2) 한문 배워 고전 읽는 시간에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 10배는 읽을 수 있다.
4. ‘한자를 안 쓰면 한자문화권에서 고립된다.’
1) 고립 안 되려면 한문 전문가를 양성하면 된다. 2) 한자 문화권에서 고립될 걱정보다 우리 고유 학문과 문화를 일굴 고민부터 해야 한다. 3) 서양이 지배하는 요즘 세상에서 한자 문화권 운운하는 것은 퇴행적이다.
5. ‘한자를 알면 동북아 교류에서 유리하다.’
1) 동북아 교류를 제대로 하려면 중국어,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 배울 사람만 배우면 된다.
모든 학생들이 한자를 배워 대부분 썩히는 것은 국력 낭비다. 2) 관광 가서 한자 한두 자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한자를 배우는 것은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짓이다.
6. ‘한자를 알아야 말을 잘 만들 수 있다.’
1) 순우리말 조어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2) 한자말 조어를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하나, 모든 국민이 조어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술 용어/ 전문 용어를 만들기 위한 한자 습득은 각 분야 엘리트의 몫이다. 3) 요즘은 영어가 크게 침투하고 영어식 조어가 성행하기 때문에 한자식 조어의 자리가 줄어들었다.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될 것이다. 4) 영어 조어, 한자말 조어를 순우리말 조어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7. 한자 진흥파의 주장은 논리가 약하고 과거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향수를 반영한다.
8. 그것은 우리말을 경시하고 민중을 깔보는 엘리트주의의 표현이다.
9. 그것은 강대국 문물을 사모하는 사대주의 정신의 발현이다.
10. 그것은 빗나간 교육열을 더욱 부추기고 낭비를 조장하여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다.
11. 한자 암기로 시간을 너무 보내는 것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저해한다.
12. 과거와의 연결을 위해 어느 정도의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도를 넘어 사교육을 부추기거나 국한문 혼용 주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순우리말, 어떻게 만드나?)
한자말 조어가 순우리말 만들기보다 더 쉽다는 말은
진정으로 순우리말 조어를 시도한 적이 없기 때문에 증명할 수 없다.
해방 직후에 순우리말 조어를 좀 했지만, 곧 한자 세력에게 밀려 버렸다. 한자말 조어는 각각의 뜻을 지닌 한자 한 자씩을 붙여서 매우 세부적이고 설명적인 낱말을 만든다.
그러나 순우리말로 그렇게 만들면 낱말이 너무 길어져서 불편하다.
그래서 한자말 조어가 우수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순우리말 조어는 한자말 조어와 그 방법이 다르다. 영어의 조어와 비슷하다.
1. 기존 낱말의 뜻을 확장한다.('조어'는 아니지만)
영어의 예) 마우스: 동물에서 그 동물을 닮은 컴퓨터 장치로 확장. 그린: 녹색에서 그 빛깔의 골프 시설로 뜻 확장. 이와 같이 우리도 마우스를 ‘생쥐’나 ‘다람쥐’로, 그린을 ‘초록’으로 사용하면 된다. 한국어의 예) 포장마차: 포장마차에서 말 빼고 차 빼고 포장만 남은 선술집 -> 실내 포장마차: 선술집 포장마차의 실내판 -> 포차: (실내) 포장마차를 줄여 포차로, 그리고 좀더 서양적 실내장식으로 변화.
이런 식으로 새로운 뜻을 추가하여 '조어'의 효과를 본다.
2. 단어를 서술식으로 나열한다. 너무 길면 약자를 쓴다.
영어의 예) 잔루: left on the base (남은 주자)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 우리 말로는 '세보기'로 하면 되는데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고 영어를 그대로 쓴다. 한국어의 예) 한글문화연대 -> 한문연, 한연, 한글연대 (한국어 약자는 영어 약자와는 달리 음절별로 이루어진다. 또는 주요 낱말을 취한다.)
3. 단어의 어근이나 어간을 잘라 뒷말을 붙인다. 굳기름(굳은 기름 - 지방) 해굽성(해를 향해 굽는 성질)
4) 말이 아주 길지 않을 때는 두 낱말을 그대로 붙여서 만든다. 오리너구리, 고추잠자리, 흰피톨-붉은피톨, 붙박이별-떠돌이별,
5) 순우리말과 한자말을 붙여서 만들어도 된다. 간석기-뗀석기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순우리말 조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물론 한자어 조어를 하지 말자는 건 아니다.
문제는 한자 조어만 강조하여 순우리말 만들기를 죽이고
그 방법을 개발, 개선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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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랑의 까닭과 방법 2003 한글문화연대
우리말의 오늘과 내일
1. 우리말은 예전에 한문과 한자에 짓눌렸고 일본어의 침투를 많이 받았으나 이제 제자리를 찾아 독자적인 발전의 기회를 맞았다. 2. 한문이 국한문 혼용으로 바뀌고 또 그것이 한글 전용의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 한글이 글자 생활의 중심이 되었다. 3. 그러나 영어의 침투가 점점 심해져서 우리말과 글에 영어 어휘가 많이 섞이고 영문자를 한글과 섞어 쓰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4. 영어의 세계적 지배력이 확산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영어 교육이 강조되고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었다. 5. 이와 더불어 동북아 교류를 위해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다시 나타났고, 한자 사교육이 성행하게 되었다. 6. 정부와 기업, 언론 등 사회의 주류가 영어나 한자 교육만 강조하고 국어 교육을 경시하여 국민들의 국어 능력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 7. 인터넷 통신의 보급으로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통신 언어가 성행하여 국어를 왜곡, 파괴하고 있다. 8. 통신 수단의 발달로 지역 사투리들이 점차 사라지고 표준어로 통합되는 경향이 강해진다. 9.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우리말은 영어와 뒤섞인 트기말이 되고 지역 사투리는 없어지며, 우리 글은 한글과 영문자, 한자가 뒤섞인 글이 될 것이다. 10. 그렇게 되면 한국어는 문화어로서의 지위를 잃고, 고유어에 바탕한 고유한 학문과 문명을 일구지 못할 것이다. 한국의 언어와 문명은 중심지 학문과 문명의 아류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말을 사랑해야 하는 까닭
1. 우리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직한 고유한 문화의 뿌리를 갈고 닦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다. 2. 우리말의 질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말을 문화어, 학술어, 전문어로 갈고 닦기 위해서 우리말을 사랑해야 한다. 3.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귀중한 유산이 우리말이다. 이를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물려주어야 한다. 4. 계층 갈등을 줄이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다. 외국 말글은 가진 자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못 가진 자는 외국어를 배우기 어렵다. 외국 말글이 침투할수록 계층간 격차와 갈등 요인이 커지고, 외국 말글은 계급 지배의 수단이 된다. 5. 문명 발전의 두 축인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 가운데 언어는 정신 문명의 핵심이다. 우리말이 발전하는 것이 우리 정신 문명이 발전하는 지름길이다. 6. 한글과 한국어의 발전은 물질 문명의 발전에도 이바지한다. 한글 정보화가 대표적인 경우다. (#국어가 경쟁력이다.)
1. 한글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키운다.
1) 한글은 정보통신 시대에 적합한 매우 효율적인 글자다. ① 한글 정보화가 쉽기 때문에 인터넷, 손전화 등 정보 기술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하였다. ② 한글을 통한 인터넷의 발달로 시민 사회가 발전하고 시민 참여 민주주의가 성장한다. ③ 한글 정보화와 한글의 손쉬운 보급은 주체성 있는 고유 문화를 발전시킬 밑거름이 된다. 2) 한글이 쉽기 때문에 우리의 문맹 수준은 세계 최저이고, 국민 전체의 지식 수준이 높아졌다. 또, 한글 세계화를 통해 세계 문맹 퇴치에 이바지하고 한국의 위상을 올릴 수 있다.
2. 우리말을 잘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1) 우리말을 잘 해야 의사 소통이 효율적이고 분명하게 된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긴다. 2) 우리말을 잘 해야 말과 글의 수준이 올라가고, 전체적인 문화 수준이 올라간다. 우리말 사랑 비판은 왜 잘못 되었나?
1. 순결주의라는 비판
1) 순우리말 쓰기만 고집하는 것은 순결주의라고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순결주의자들은 한글운동가 중에서도 극단적인 경우이며 숫자로 그렇게 많다고 볼 수도 없다. 2) 되도록 순우리말(토박이말)을 살려 쓰고 순우리말로 말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반대할 명분이 없다. 그렇게 해야 한다. 3) 편의를 위해 외국어를 그대로 쓰자고 하는 것은 한국어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그것은 순결주의와 관계없다. 4) 한자말 조어가 더 쉽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 그러나 가능한 한 순우리말 조어를 하는 것이 고유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5) 설사 극단적인 토박이말 주장이 현실에 어긋난다고 하더라도, 그런 주장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가 외국어나 한자에 완전히 잠식되지 않고 이 정도로라도 발전해 왔다. 6) 따라서 한국어 발전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순결주의’라고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한 짓이다.
2. 국수주의라는 비판
1) 국수주의는 외국어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다. 우리 가족을 사랑하자는 것이 가족 이기주의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말을 사랑하자는 것이 국수주의일 수는 없다. 2) 우리말 사랑은 외국어 배척 운동이 아니다. 외국어의 우리말 잠식을 줄이고 우리말을 발전시키는 것은 모든 언어에 공통된 과제다. 3) 우리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외국어 유입을 통제, 관리해야 한다. 시장의 무제한 개방은 상품에서나 자본에서나 언어에서나 있을 수 없고 있지도 않다.
3. 개방론-대세론-국제주의론
1) 개방이 대세이기 때문에 언어도 개방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세상 모든 언어에게는 자신을 지키고 가꿀 권리와 의무가 있다. 2) 언어 개방은 언어 침투에 대한 자유 방임이 아니다. 받아들일 것과 물리칠 것을 구분하는 선택과 정책이 필요하다. 3) 국제주의, 세계화는 문화-언어 침투를 하는 쪽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세우는 강자의 논리다. 침투를 당하는 쪽이 적극적 개방 정책을 취하거나 자유 방임하여 얻는 (주로 경제적) 이익은 증명되지 않고, 잃는 손해, 곧 자국어의 쇠퇴와 문화적 정체성의 약화는 매우 크다.
4. 다양성론
1) 한 나라 안의 문화는 다양한 것이 좋다. 그러나 한 나라 안의 언어 다양성은 혼란을 키운다. 단일 언어가 훨씬 좋다. 2) 세계적 차원에서의 언어 다양성은 좋은 것이다. 다양한 사고와 다양한 문화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3) 우리가 추구해야 할 언어의 다양성은 나라 안이 아니라 나라 밖, 곧 세계 차원에서의 다양성이다. 4) 강대국 언어의 침투는 나라 안의 언어에 혼란을 주고, 나라 밖 세계 차원의 언어 다양성을 줄인다. 따라서 ‘국제어’의 민족어 압박은 문화 다양성의 측면에서 해롭다.
5. 혼종성론
1) 순수 문화는 열등하고 혼종(잡종) 문화가 강하다는 주장은, 세상에 순수 문화란 없으므로, 의미 없는 주장이다. 2) 어떤 차원의, 어떤 내용의, 어떤 방향의 혼종성인지가 문제다. 고유 문화가 알맹이가 되느냐 외래 문화가 알맹이가 되느냐가 가장 큰 구분 기준이다. 고유 문화를 중심으로 외래 문화를 차용하는 혼종 문화가 바람직하다. 3) 언어의 혼종성은 문화 일반의 혼종성과는 다르다. 고유 언어가 고유 문화 일반보다 더 중요하다. 언어의 섞임이 초래하는 부작용이 문화 일반의 경우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4) 언어의 혼종성을 인정하다고 해도 정도 문제다. 피진어처럼 영어-한국어가 뒤섞이는 언어를 긍정할 수 없다. 5) 모국어-고유어의 발전이 언어 혼종성보다 문화 발전에 더 중요하다. 이를 통해 문학, 학문의 다양한 발전을 이루기 때문이다.
6. 변화론
1) 모든 언어는 변하고 그 변화를 긍정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그대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떻게 변하느냐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2) 언어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언어는 정부 정책, 상업 광고, 언어 교육-수출, 정복, 세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위적으로 변한다. 3) 따라서 언어에 대한 언어 사용자의 인식도 중요하고 정부 정책은 더 중요하다. 언어 정책은 언어의 변화 방향에 큰 영향을 준다.
7. 사용자 결정론
1) 언어 사용을 사용자에게 맡기자는 주장은 언어의 규범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언어에는 규범과 규칙이 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혼란이 온다. 2) 사용자 결정론은 결국 힘센 언어의 무차별 유입을 긍정하는 강자의 논리이자 시장주의 논리다.
8. 시장 원리론, 경쟁력론
1) 언어 사용을 시장 원리에 맡기면 모국어의 쇠퇴와 소멸을 초래한다. 언어는 시장 원리에 맡겨서는 안 된다. 2) 국제어를 국내에서 사용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주장은 증명되지 않았다. 국제어는 국제 무대에서 사용하면 된다.
9. 한국어 불사론
1) 외국어 유입을 허용해도 한국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주장은 빗나간 주장이다. 한국어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한국어를 발전시켜야 한다. 강한 외국어가 한국어를 압박하면 한국어가 문학이나 학문의 토대가 될 수 없고, 문화어로서의 지위를 갖지 못하고 열등 언어로 떨어지게 된다. 한국어의 생사만이 아니라 ‘질’이 문제다.
2) 진정한 영어 공용어화가 시행되면 한국어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10. 이중언어론
1)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고 영어를 둘째 언어로 하여 이중언어를 구사하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 2) 한국어와 영어가 동등하게 병존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영어가 점차 한국어를 죽일 것이다. 3) 우리에게 이중 언어는 필요 없다. 국민 언어로서는 한국어로 충분하고, 이에 덧붙여 외국어 구사자를 양성하면 된다. (#우리말 사랑은 획일주의?)
우리말과 한글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것만 고수하려는 획일주의, 배타주의라는 주장이 있는데, 한번 따져 보자.
1) 한글만 쓰자는 것이 획일주의인가?
한 문화, 한 민족이 한 글자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로마자를 쓰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로마자만 쓴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이다.
2) 한글만 쓰는 것이 가능하고 바람직한가?
한 글자가 불충분하여 다른 글자로 보충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경우 가나가 불완전하여 한자 없이는 글자 생활을 할 수 없다. 중국은 한자만 쓴다. 단 속절없이 원시적인 글자라 외국 고유명사를 표기하기 힘들어 그런 경우 로마자를 쓰기도 한다.
한글은 완벽한 글자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다른 글자를 써야 할 필요가 없다. 한자말이 많아서 한자를 써야 한다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한글로 한자말을 적어도 뜻이 충분히 통한다. 뜻이 모호할 때도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그만큼 언어 생활이 한자-한문에 젖어 있는 경우다. 그런 사람들은 그러라고 하자.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 쓸 때 한자는 필요 없다.
3) 되도록 영어나 외국어를 쓰지 않고 우리말을 쓰자는 것이 획일주의-배타주의인가?
자기 나라 말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무슨 이유를 갖다 붙여야 하는가? 문제는 자꾸 영어가 들어와서 우리말을 잡아먹는 데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그냥 놓아두는 것이 문명화에 유리한가 불리한가? 당연히 불리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한국어의 발전 --개념어, 추상어의 개발, 아름다운 표현의 개발 등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그 공백을 들어온 외국어가 메꾸어 줄 수 있을까? 일부는 된다고 본다. 그러나 결국은 피진어-크레올 말처럼 얼치기 언어가 되어 버린다. 중심어의 한 변방 사투리로서 문화어의 구실을 못하고 미개발 오랑캐 말이 되어 버린다.
4) 외국어의 침투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이론상으로는 모든 과학기술 용어들을 다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정서가 개입된 말들은 다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힘센 말의 자본력과 용어 바꿈의 비용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국어의 침투를 그냥 내버려두어야 하는가? 아니다. 그럼 어디까지 견제해야 하는가? 여기에 논쟁의 초점이 있다. 자칭 현실주의자들은 그냥 두자는 쪽에 있다. 이른바 국수주의자들은 최대한 발버둥치자는 것이다. 앞사람들은 힘을 따르는 사람들이고 뒷사람들은 강자의 지배를 거부하는 자아가 강한 사람들이다. 우리 연대의 주장은 힘 닿는 데까지 해보자는 것이다. 해서 안 되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래도 노력하면 외국어 침투의 정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5) 왜 우리말을 보호해야 하는가?
효용론: 우리말을 보호하는 것보다는 외국어를 쓰는 것이 빠르고 세계 기준에 맞는다. 보호론: 그렇게 하면 우리말이 쇠퇴한다. 효용론: 쇠퇴하면 어떠냐, 어차피 어떤 말이든 쓸 것이고 의사 소통만 되면 된다. 보호론: 말의 질이 문제다. 한국어가 문화어로 발전하려면 갈고 닦아야 한다. 효용론: 힘 센 외국어로 갈고 닦자. 보호론: 그렇게는 안 닦아진다. 언어에는 사용자의 삶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효용론: 삶도 변한다. 보호론: 그런 방식으로 변하기는 싫다. 효용론: 언어 발전이 밥 먹여주냐? 보호론: 밥은 딴 데서 먹으면 된다. 효용론: 외국어를 써야 국제 의사 소통이 잘 되고 밥 많이 먹게 된다. 보호론: 그렇게 된 근거를 대라. 그리고 밥만 먹고 사는 게 아니다. 사회자: 고마 하자!
6) 언어는 변한다. 그러나...
언어는 변한다. 하지만 어떻게 변하는가가 문제다. 미국 주도의 세계자본주의가 영어와 같이 전세계를 지배한다.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지만, 그냥 흐르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흘리고, 강폭을 넓히고, 강바닥을 닦고 걸기적대는 걸림돌을 치운다. 누가? 자본주의의 첨병들이다. 기업, 기업전도사, 광고, 언론, 방송, 정부 모두 힘가진 이 시대의 주류다. 소수 언어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시대의 비주류들이다. 그러니 언어 투쟁은 결국 정치-경제적 힘 투쟁이다.
7) 변화를 받아들여라?
어떤 변화를? 얼마만큼? 우리말의 쇠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발전시켜야 한다. 왜? 우리가 가진 말이고 우리가 쓰는 말이니까. 우리 것이니까. 배타적이라고? 그럼 우리 가족이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배타적인가? 우리 학교가 발전하도록 애쓰는 것이 배타적인가? '우리' 자만 들어가면 모조리 배타적인가? 그러면 우리 경제가 발전하도록 애쓰는 것도 배타적인가? 나라 경제 발전은 왜 배타적이 아니고 나라말 발전 노력은 왜 배타적인가? 나라 경제 발전은 큰놈한테 붙어야 하고 나라말 발전은 거기서 떨어져야 하니까? 그 말은 옳다. 그렇다면 떨어지는 것이 배타적이라면 붙는 것은 뭔가? 개방적? 그 말도 옳다. 하지만 의존적, 사대적, 기생적이란 말도 있다. 아, 드디어 옳은 말을 찾았다. '기생적' 좋은 말이다. 힘 센 자에 붙어 밥 잘 먹을 궁리만 하는 게 기생이 아니면 무엇일까?
8) 문화의 바탕
어떤 방식으로든 말은 바뀐다. 우리말도 바뀐다. 국어도 바뀌고 한국어도 바뀌고 배달말도 바뀐다. 그러나 중심 줄기를 잡아야 한다. 아름다운 한국어를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훌륭한 소설들을 보라. 아름다운 수필들을 보라. 빛나는 시를 보라. 많이 찾을 수는 없으나, 거기에 우리의 빛나는 문화가 있다. 한글과 우리말을 두고 어떻게 한국 문화 발전을 얘기할 수 있나. 문화의 중요성을 모르고 밥 먹을 궁리만 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무슨 소린지 모를 게다. (#영어 공용어론의 잘못)
1. 공용어는 여러 말이 제1 언어로 쓰이는 다언어 상황에서 특정 언어의 차별 방지나 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하여 법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국민이 전혀 없는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어 공용화를 통해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자는 주장은 앞뒤가 바뀐 주장이다.
2. 공용어는 공공 영역에서 쓰는 말일 뿐 아니라 법적으로 ‘써야 하는’ 말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이를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 영어 공용화가 가져올 것으로 주장되는 경제 발전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후발국 중 경제 발전을 가장 잘 한 일본과 한국은 영어 능력이 가장 뒤지는 나라다.
4. 국제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영어 구사자의 숫자와 구사의 수준이 높아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정된 영어 사용 엘리트를 양성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영어 구사자가 되는 것은 논리로나 현실 상황으로나 옳지 않다.
5. 영어 공용화는 한국어의 쇠퇴와 심지어 소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영어 공용화를 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까닭이다.
6. 전면적인 영어 공용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문서의 국어-영문 병기등 부분적인 공용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영어 지배와 국어 파괴를 가속시킬 것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 행정 기관에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로 한정해야 한다. (#한자 진흥론의 잘못)
1. ‘한자는 이미 우리 글자다.’
1) 한자는 우리 글자가 아니라 중국 글자다. 2) 설사 우리 글자라고 하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진 원시 글자는 버려야 한다.
2. ‘우리 어휘에는 한자말이 대부분이니 한자를 써야 한다.’
1) 한자말이 더 많은 것은 사전에서 토박이말을 빠뜨리고 안 쓰는 고어, 일본어, 중국어를 실었기 때문이다. 2) 한자말이라고 한자로 적어야 뜻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3) 한글 전용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수많은 단행본, 잡지, 신문들이 증명한다.
3. ‘한자를 써야 고전을 읽고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
1) 한자를 아무리 배워도 한문 공부를 따로 하지 않으면 고전을 읽을 수 없다. 고전-전통 연구자들을 양성하면 된다. 2) 한문 배워 고전 읽는 시간에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 10배는 읽을 수 있다.
4. ‘한자를 안 쓰면 한자문화권에서 고립된다.’
1) 고립 안 되려면 한문 전문가를 양성하면 된다. 2) 한자 문화권에서 고립될 걱정보다 우리 고유 학문과 문화를 일굴 고민부터 해야 한다. 3) 서양이 지배하는 요즘 세상에서 한자 문화권 운운하는 것은 퇴행적이다.
5. ‘한자를 알면 동북아 교류에서 유리하다.’
1) 동북아 교류를 제대로 하려면 중국어,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 배울 사람만 배우면 된다. 모든 학생들이 한자를 배워 대부분 썩히는 것은 국력 낭비다. 2) 관광 가서 한자 한두 자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한자를 배우는 것은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짓이다.
6. ‘한자를 알아야 말을 잘 만들 수 있다.’
1) 순우리말 조어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2) 한자말 조어를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하나, 모든 국민이 조어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술 용어/ 전문 용어를 만들기 위한 한자 습득은 각 분야 엘리트의 몫이다. 3) 요즘은 영어가 크게 침투하고 영어식 조어가 성행하기 때문에 한자식 조어의 자리가 줄어들었다.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될 것이다. 4) 영어 조어, 한자말 조어를 순우리말 조어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7. 한자 진흥파의 주장은 논리가 약하고 과거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향수를 반영한다. 8. 그것은 우리말을 경시하고 민중을 깔보는 엘리트주의의 표현이다. 9. 그것은 강대국 문물을 사모하는 사대주의 정신의 발현이다. 10. 그것은 빗나간 교육열을 더욱 부추기고 낭비를 조장하여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다. 11. 한자 암기로 시간을 너무 보내는 것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저해한다. 12. 과거와의 연결을 위해 어느 정도의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도를 넘어 사교육을 부추기거나 국한문 혼용 주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순우리말, 어떻게 만드나?)
한자말 조어가 순우리말 만들기보다 더 쉽다는 말은 진정으로 순우리말 조어를 시도한 적이 없기 때문에 증명할 수 없다. 해방 직후에 순우리말 조어를 좀 했지만, 곧 한자 세력에게 밀려 버렸다. 한자말 조어는 각각의 뜻을 지닌 한자 한 자씩을 붙여서 매우 세부적이고 설명적인 낱말을 만든다. 그러나 순우리말로 그렇게 만들면 낱말이 너무 길어져서 불편하다. 그래서 한자말 조어가 우수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순우리말 조어는 한자말 조어와 그 방법이 다르다. 영어의 조어와 비슷하다.
1. 기존 낱말의 뜻을 확장한다.('조어'는 아니지만)
영어의 예) 마우스: 동물에서 그 동물을 닮은 컴퓨터 장치로 확장. 그린: 녹색에서 그 빛깔의 골프 시설로 뜻 확장. 이와 같이 우리도 마우스를 ‘생쥐’나 ‘다람쥐’로, 그린을 ‘초록’으로 사용하면 된다. 한국어의 예) 포장마차: 포장마차에서 말 빼고 차 빼고 포장만 남은 선술집 -> 실내 포장마차: 선술집 포장마차의 실내판 -> 포차: (실내) 포장마차를 줄여 포차로, 그리고 좀더 서양적 실내장식으로 변화.
이런 식으로 새로운 뜻을 추가하여 '조어'의 효과를 본다.
2. 단어를 서술식으로 나열한다. 너무 길면 약자를 쓴다.
영어의 예) 잔루: left on the base (남은 주자)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 우리 말로는 '세보기'로 하면 되는데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고 영어를 그대로 쓴다. 한국어의 예) 한글문화연대 -> 한문연, 한연, 한글연대 (한국어 약자는 영어 약자와는 달리 음절별로 이루어진다. 또는 주요 낱말을 취한다.)
3. 단어의 어근이나 어간을 잘라 뒷말을 붙인다. 굳기름(굳은 기름 - 지방) 해굽성(해를 향해 굽는 성질)
4) 말이 아주 길지 않을 때는 두 낱말을 그대로 붙여서 만든다. 오리너구리, 고추잠자리, 흰피톨-붉은피톨, 붙박이별-떠돌이별,
5) 순우리말과 한자말을 붙여서 만들어도 된다. 간석기-뗀석기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순우리말 조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물론 한자어 조어를 하지 말자는 건 아니다. 문제는 한자 조어만 강조하여 순우리말 만들기를 죽이고 그 방법을 개발, 개선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말 사랑,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말 사랑의 방법에는 일상의 방법, 문화적 방법, 정책을 통한 방법, 시민 운동의 방법, 그리고 정치적 방법이 있다.
1. 일상의 방법
1) 평소의 일상 생활에서 외국어 대신 한국어를, 비속어 대신 올바른 말을 쓰도록 노력한다. 2) 어휘나 맞춤법을 잘 모를 경우에는 사전이나 참고서적을 찾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문의하는 습관을 기른다. 3) 우리말을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거나 후원한다. 4) 일반인 모두가 할 수 있는 우리말 사랑의 방법이다.
2. 문화적 방법
1) 글 쓰기나 말하기에서 우리말글 사랑을 실천한다. 2) 좋은 우리말을 가려 쓰고, 우리말 개념과 표현을 개발한다. 3) 외국 말글을 번역하고, 외국어에 적합한 번역어를 찾거나 만든다. 4) 이를 통하여 국민 일반에게 영향력 있는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5) 국민들의 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말 사랑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문화 운동을 펼친다. 6) 문필 종사자, 방송인, 학자, 문화 운동가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정책을 통한 방법
1) 우리말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국어진흥법을 만들거나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하는 것이다. 또, 외국어 남용에 대한 언어 부담금을 물리는 방법, 학교에서의 국어교육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2) 우리말을 죽이는 정책을 피한다. 예를 들어 경제 특구 영어 공용화 같은 것이다. 3) 관료나 정치가가 할 수 있는 방법이다.
4. 시민 운동의 방법
1) 집회, 방문, 전화하기, 편지 쓰기,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책 결정자, 언론, 방송, 기업들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2) 토론회, 강연회, 공연 등의 방법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말 사랑의 중요성과 방법을 계몽하고 동참하게 한다. 3) 다른 분야의 시민 단체들과 협력하여 우리말 사랑 운동의 저변을 확대한다. 4) 시민 단체나 적극적인 관심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정치적 방법
1) 우리말 사랑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에 호의적인 정치세력을 형성하거나 지원한다. 2) 외세 의존적, 사대적인 정치세력을 비판한다. 낙선 운동도 한 방법이다. 3) 호의적인 정치세력과 협력하여 우리말 사랑의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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