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 7 Wonders of the World)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 / 제우스 신상(상상도) / 콜로이소스 거상(상상도) / 파로스 등대(상상도)
<1>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Pharos) 등대(燈臺)<BC 3~12세기(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그리스(Greece)의 건축가 소스트라토스(Sostratos)가 이집트 왕 프톨레마이오스 2세를 위해 알렉산드리아 항구(港口) 안에 있는 파로스(Pharos) 섬에 세운 등대(燈臺)라고 한다.
높이 135m나 되었던 이 등대는 3단식으로 맨 아래층은 4각형, 중간층은 8각형, 꼭대기 층은 원통형이며 모두 약간 안쪽으로 쏠리게 지어졌다. 폭이 넓은 나선형 경사로가 옥탑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옥탑에서 밤에 불을 밝히는 구조인데 이후 모든 등대(燈臺)의 원형(原型)이 되었다고 한다.
<2> 튀르키예의 아르테미스(Artemis) 신전(神殿)<BC 6세기 경(터키 에페소)>
튀르키예(터키)의 아르테미스 신전은 리디아(Lydia)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Kroisos)가 건축했다고 한다. 이 신전은 거대한 크기(약 55×110m), 웅장하고 화려한 장식 등으로 예술작품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아르테미스(Artemis)는 신화 속 사냥의 여신인데, 현재 여신상은 없고 석주(石柱)만 쓸쓸히 서있다.
<3> 그리스의 제우스(Zeus) 신상(神像)<BC 5세기(그리스)>
그리스 펠로폰네소스(Peloponnesos)반도 북쪽 올림피아에 있던 신상(神像)인데 피디아스(Phidias)라는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가 8년간 작업하여 완성했다고 전한다. 높이는 12m, 재료는 목재로 되어있었으며 보석과 상아 등으로 치장한 거대한 신상이었다고 전한다.
<4> 로도스(Rhodos) 항구의 콜로이소스(Colossus) 거상(巨像)<BC 3세기(그리스 로도스섬)>
기원전 280년경 그리스 남부 로도스(Rhodos) 섬에 세워진 태양의 신 헬리오스(Helios)의 청동상.
높이 136m의 거대한 동상인데 로도스는 투르키예(터키) 앞바다에 있는 그리스의 고대도시로 현재는 유럽인들의 인기 높은 휴양지인데 배가 들어오는 항구의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바빌론 공중정원(상상도) / 마우솔러스 영묘(상상도) / 쿠푸왕 피라미드 / 시기리야 성채
<5> 바빌론(Babylon)의 공중정원(Hanging Garden)<BC 5세기(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신(新)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Nebuchadnezzar II/일명 느부갓네살)가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공중정원은 바빌론의 전설적인 바벨탑을 압도하는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유프라테스 강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정원에 물을 댔다고 한다.
<6> 튀르키예의 마우솔러스(Mausoleum) 영묘(靈廟)<BC 4세기(튀르키예 할리카르나소스)>
페르시아인 총독 마우솔로스의 죽음에 즈음하여 왕비 아르테미시아가 건축한 거대한 능묘였다고 한다. 면적은 29×35.6m, 높이 50m로 지명을 따서 일명 할리카르나소스(Halicarnassos)의 능묘(陵墓)라고도 한다.
<7> 이집트의 쿠푸(Khufu)왕 피라미드(Pyramid)<BC 2700년 경(이집트 기자(Giza)>
높이 146.5m(현재 137m), 밑변 230m, 사면각도 51도. 각 능선은 정확히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다.
한 개 평균 2.5t의 돌을 230만개나 쌓아올렸다고 하는 세계 최대의 실재(實在) 석조건축물이다.
* 이상은 중세(르네상스 시대) 유럽인들이 꼽은 세계 7대 불가사의이다.
★<후보> 스리랑카의 시기리야(Sigiriya) 성채(城砦)<AD 5세기(스리랑카 담불라<Dambulla>)>
싱할라(Sinhala) 왕조 카샤파 1세는 궁녀소생(庶出)인데 아버지가 정실부인 왕후의 아들(嫡子)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자 국왕(아버지)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다. 그는 정적들의 암살이 두려워 높이 180m의 바위산 꼭대기에 성을 쌓고 18년 간 통치했는데 그 산성이 시기리야(Sigiriya)이다.
성채 바위암벽에 새긴 500명의 궁녀 프레스코(Fresco)화는 18명만 남아있는데 나는 이곳을 둘러보고 오는 행운이 있었다. 현재는 시기리야(Sigiriya) 성채를 더하여 세계 고대 8대 불가사의(8th Wonders of the Ancient World)라고 하는데 유럽인들은 이 시기리야의 성채를 ‘가장 보고 싶은 세계 문화유산’ 중 첫 번째로 꼽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