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 국립종자원이 21일 경북 김천혁신도시(김천시 남면 용전리)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과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국립종자원 본사이전은 2009년 10월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2010년 12월 부지매입, 2011년 12월 설계를 마쳤고 2013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13만4560㎡의 부지에 1만1404㎡(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된다. 부속시설인 종합실험동과 과수·벼·원예 등 종자 재배시설을 갖추게 되는 등 주변 자연녹지 지역과 연계된 친환경 업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국립종자원의 김천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김천은 농생명산업의 중추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교통, 전력기술, 농업 혁신과 관련된 12개 공공기관들이 모두 이전하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원길 국립종자원장은 "국립종자원은 종자에 특화된 업무환경을 완비한 전국 유일의 종자전문기관으로서 농생명 산업을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