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만 갈 수 있는 5월의 축제 모음
byKKday
1. 안성 팜랜드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2. 태안 튤립축제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3. 담양 대나무축제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죽녹원
4. 부산 연등축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2동 중앙대로 818
5. 가평 봄꽃축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운영시간 : 매일 08:30-19:00 (입장 마감 18시)
- 입장료 : 성인 11,000원 / 청소년 8,500원 / 어린이 7,500원
-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축제라고 하면 괜스레 사람들에 둘러싸여 어지러운 모습이 연상된다. 격양된 목소리에 걸맞게 차려입어야 하는 옷차림까지 생각해야 하니 머리가 살짝 아파지는 게 정상 아닌가.
하지만 5월의 축제는 다르다. 마치 봄꽃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듯 온통 다채로운 색으로 뒤덮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푸르름으로 바뀌기 전, 딱 지금만 즐길 수 있는 국내 봄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선선한 바람에 기대어 몸을 데우는 햇살과 함께 마지막 봄을 즐기기를 바라며.
1. 안성 팜랜드
유채꽃의 노란빛은 언제 봐도 봄과 가장 어울리는 색감이다. 이러한 안성 팜랜드 유채꽃 덕분인지, 이곳은 동화 속 한 장면같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봄비가 끝난 5월의 맑은 하늘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져 고개만 돌려도 포토 스팟의 향연이다. 하얀 옷을 입고 이곳을 방문한다면 엽서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안성 팜랜드 5월의 모습은 매년 풍성한 노란빛으로 가득하다. 4월의 벚꽃이 떨어짐과 동시에 바로 유채꽃을 볼 수 있음은 봄의 셀 수 없는 장점 중 하나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걷다 지치면 쉴 수 있는 정자 등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5월의 안성 팜랜드는 유채꽃뿐만 아니라 호밀밭의 푸르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드넓은 초원에 다다르니 답답했던 마음도 쉬이 사라진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과 함께여도 안성 호밀밭에서 뛰어놀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주소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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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안 튤립축제
바다가 전부일 줄 알았던 태안에서 디즈니 영화에 나올법한 튤립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 모두가 벌써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 배가 살짝 아플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하지만 태안 세계 튤립축제는 2022년 기준 5월 9일까지만 개장한다고 하니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해야 한다.
안면도 가볼만한곳으로는 바다나 조개구이만 떠올리곤 했는데, 이제부터 5월 태안 여행으로는 단연 꽃축제를 추천할 것이다. 이렇게나 많은 색감의 튤립은 보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올해 11년째 진행되는 세계 튤립 축제인 만큼 형형색색의 튤립이 태안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태안 꽃축제는 안면도의 3만 5,000평의 규모로, 튤립 200여 종 150만 그루 외에도 다양한 꽃들로 가득하다. 1~2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보니 튤립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꽃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열 송이의 튤립만 보아도 행복이 가득한데, 저 멀리까지 펼쳐져 있는 튤립을 보니 행복이 배가 되는 하루였다.
꽃지해수욕장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도 있어 태안 가볼만한곳으로 제격이다. 올해는 야간 개장을 하지 않아 낮 시간대에만 이 아름다움을 즐겨야겠다.
화려한 튤립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태안 튤립축제를 놓치지 말자. 다양한 색감으로 한껏 봄을 뽐내고 있어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태안 튤립축제 애견 동반도 가능하니 반려견과 함께 가는 여행으로도 추천한다.
-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3. 담양 대나무축제
담양 대나무축제는 매년 5월에 개최하는 문화축제다. 대심는날의 의미를 되살리고, 대나무를 활용한 전통문화 예술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낮에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나무 숲을 반짝거리는 조명과 함께 조성해놓아 담양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혀 부르는 곳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동안 대나무를 주제로 한 전시회, 경연 대회, 전통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한, 대나무로 만든 전등이 대나무 숲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생각하게끔 한다. 솔솔 불어오는 대나무 향은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대소쿠리로 물고기 잡기 체험이나 대나무 뗏목 타기 체험과 같은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다. 살짝 더워진 게 아닌가 싶은 날씨여도 대나무의 푸르름 안에 있다 보면 서늘한 바람이 기분 좋게 더위를 식혀줄 것. 다양한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많다 보니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 가정의달인 5월 가볼만한곳으로 제격이다.
아쉽게도 2022년 대나무 축제는 잠시 쉬어가지만, 내년의 담양 대나무 축제는 더 아름답고 건강한 축제가 될 것을 기약해 보자.
-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죽녹원
4. 부산 연등축제
부산 연등축제는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석가탄신일 기념 부산 지역 축제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다시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다. 아무래도 이번 축제가 진행되기까지 3년간 중단되었던 과거를 생각하며 희망적인 슬로건과 함께 연등이 달렸다.
연등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탐욕과 아집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아름다운 연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연등의 의미와 맞물려 마음이 더욱 밝아진다. 현재 부산 연등축제는 송상현 광장에서 진행 중이다.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꼽히는 2565연등축제. 요금은 무료이지만 소원등을 달면 1,000원을 내고 달 수 있다. 연초에 다짐했던 소원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 가물가물해졌을 5월, 이곳에 들려 소원을 적으며 다시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2동 중앙대로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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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평 봄꽃축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리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는 특유의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호수에 비치는 산과 나무들이 구태여 하늘을 바라보지 않아도 자연을 보여주니 왠지 더욱 편안한 마음이 든다.
가평 봄꽃축제이니만큼 형형색색 나무 꽃이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하늘, 산, 사람들까지 어우러지는 모습에 괜스레 풀꽃과는 다른 웅장함이 느껴진다. 이곳은 다른 축제와는 다르게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부모님과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적합하다. 27개의 테마 정원으로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일정을 잡으면 더 풍요롭게 봄꽃을 관찰할 수 있을 것.
<나는 솔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은 인기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이다. 곳곳에 아름다운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과 아침 광장이 있어 가평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한다. 5월 22일까지 진행되는 가평 봄꽃축제를 통해 떠나가는 봄에 인사를 고하고, 푸르른 여름을 마주할 준비를 시작해 보자.
- 운영시간 : 매일 08:30-19:00 (입장 마감 18시)
- 입장료 : 성인 11,000원 / 청소년 8,500원 / 어린이 7,500원
-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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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통화한 시간이 매번 30초를 넘기지 않는다면, 5월의 축제를 통해 얼굴을 맞대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아이처럼 웃는 부모님의 모습과 더없이 행복해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당신의 얼굴에도 행복이 꽃 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상기하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없는 지지와 응원을 기억하는 5월을 보내기를 바란다.